2024년 10월호

이동

<시인의 창>

  • 2024-04-25 20:46:38
  • 정영미
  • 조회수 : 149

<시인의 창>

<시인의 창>
낙동강에서
 
서민주
 
살가운 햇살이 내리는 강물에서
비단결로 넘실거리면
청둥오리 한 쌍이
다정스레 한가로이 속삭이는 날
 
물고기도 시샘을 하듯이
물보라 따라 잠수를 한다
 
강물은 덧없이 흐르는데
하루는 오늘도 연속이고
시간이 멈춘듯한 강가에서
노을이 지는 풍광을 담는 사진기
 

*약력: 신라대 사회복지학전공 학사. 한국 현대시 창작연구원 수료. 월간 <국보문학> 시 신인상수상. (사)한국 국보문인협회 정회원. (사)강변문학낭송인협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