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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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7월호]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와 함께 8월에 찾아온다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8월 9일과 10일 총 2회 공연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피가로의 결혼>으로 옛 명성을 되찾은 후, <피가로의 결혼>을 관람한 오스트리아의 황제 요제프 2세의 요청으로 1789년 '여인의 정절'에 대한 주제의 오페라, 오페라 부파(opera buffa, 희극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 여자는 다 그래)를 작곡하였다. 당대 여성의 정절은 마치 국법과도 같았기에, 18세기의 부도덕한 막장 오페라인 <코지 판 투테>는 황제의 죽음 이후 단 10회 공연만 진행되고 막을 내렸다. 현대의 <코지 판 투테>는 웃기고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가장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이다. 음악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여성적이고 관능적인 음악이다. 모차르트는 성악가들이 가장 아름다운 레가토를 구사할 수 있도록 악곡의 유연함을 최대한 살렸다. 이 대본에는 관습이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억압하는가, 그리고 자연상태의 인간은 어떤 모습인가를 보여주려는 시도가 담겨 있다.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변덕스러움을 유머러스하게 그리면서도, 깊은 감정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다 폰테의 재치 있는 대본이 잘 어우러진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한국어로 번역하고 공연되어 더욱 이 작품에 몰입하고 웃을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예술 총감독 박상희, 연출 장진규, 지휘 채희진, 소프라노 양근화, 메조 소프라노 최부경, 테너 이신범 등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올웨이코리아 오페라단과 오케스트라단이 8월 9일과 10일 총 2회 공연 예정이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7월 17일부터 8월 10일(토) 12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깊어가는 여름,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를 더욱 생생한 소리로 만나보자. 문의 문화체육과 ☎309-4082 2024.07.24 조회수 :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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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7월호] 우리구 자연마을 덕천1 숲이 우거지고 바람이 불어오는 언덕 덕천동(德川) 덕천은 1914년 동래군 구포면 덕천리로 행정구역이 처음 나오며, 상학산과 만덕고개에서 주지봉에 이르는 계곡 물들이 모여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만덕천 또는 만덕계수(萬德溪水)을 줄여 부른말이다. 이곳은 낙동강변이 있어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의 생활터전으로 많은 흔적과 유물들이 발견되며, 임진왜란때는 왜군이 주둔하기 위하여 쌓았던 구포왜성과 조선시대 일본과의 밀무역(潛商)을 단속하기위해 설치되었던 낙동강 구법곡의 기찰이 있었던 곳이다. 그리고 숙등(淑嶝), 남산정(南山亭), 의성(義城), 기찰(畿察) 자연마을로 형성되어있다. 숙등(淑嶝) 도시철도 3호선이 지나는 숙등은 옛날 구포장에서 만덕고개(祇毗峴)를 오르기 위해 산을 끼고 음정골을 지나 오르던 언덕위(嶝)에 있던 동네 이름으로 소나무 숲이 많이 우거진 언덕이라하여 숲등이라 하였는데, 이후 숙등으로 바뀌었다는 설과 쑥이 많이 나서 쑥등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맑은(淑)바람이 불어오는 언덕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1965년 만덕고개길이 차도(車道)로 변하면서 덕천일대 차도가 교차로의 역할을 하였다. 년 남해고속도로가 개설되면서 숙등이 현대도시로 면모를 갖추면서 구포지역 상권(商圈)의 중심지로 탈바꿈하였다. 남산정(南山亭) 백양산 주지봉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있어 남산이라 불렀다. 구포장에서 동래장으로 가기 위해 만덕고개를 오르는 입구에 정자가 있어 남산정이란 지명과 자연마을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곳에는 500년된 미루나무가 있고 그 옆에 우물이 있었는데, 1959년 사라호 태풍에 쓰러지고 덕천 시영아파트내 은행나무 3그루를 심어 관리하였으나 현재 포레나아파트 개발공사로 흔적을 찾을수 없게 되었다. 년 개수한 당산은 북구 의성로 127번길의 꽃동산경로당 옆에 당사와 소나무가 어울러져 있고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제의를 올리고 있다. 김동국 / 낙동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 2024.07.24 조회수 :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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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7월호] 자연, 소통과 공감을 말하다 감동진갤러리에서 9월 27일까지 북구의 풍요로운 상상 펼쳐 우리 구는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감동진갤러리(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 내)에서 '자연의 소리와 형태:북구의 풍요로운 상상 <강강새꽃>'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는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작업하는 설치미술가(정영인김경화정만영 작가) 3명이 참여하여 우리 구가 간직한 다채로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탐구한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사운드 스케이프, 식물 드로잉, 설치미술 등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의 소통과 공존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시는 무료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주말 및 공휴일 휴관)할 수 있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522 2024.07.24 조회수 :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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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7월호] 보건소 가던 날 아기를 업고 오르막을 오릅니다. 세 식구가 나란히 예방접종 가는 길. 예전 어머니들은 아이를 포대기에 둘러 업고 다니셨지요. 세월이 많이 변해 주변에서 꽃자수 포대기를 보기는 어렵지만 내 어릴적 익숙한 풍경의 벽화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이제 추억이 돼 버렸답니다. 김정자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24.07.24 조회수 : 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