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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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10월호] 미증유(未曾有)의 혹서기를 보내며 안병용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장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고 연일 최장 열대야를 경신하며 밤낮으로 불편한 여름을 지냈다. 1994년, 2018년 그리고 2024년 ‘기록적 폭염’의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고, 몇몇 기후학자들은 올여름이 인류가 맞이하는 가장 시원한 여름일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미증유의 혹서기’의 주원인은 전지구적 기후 변화로 지목된다. 산업사회로의 전환 이후 인류의 윤택한 삶 이면에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극한 호우, 폭염과 폭설 등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으로 자연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 것이다. 인간은 생태계 최상위 생명체로서 자연을 통해 얻은 자원 소비를 통해 새로운 문명, 과학기술을 창조했다. 시대 발전의 주 연료로 나무, 석탄, 석유 등 탄소화합물을 사용해 왔고 연소 반응을 통해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는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대기 중 지구온난화지수(GWP)가 훨씬 강력한 온실가스 등장으로 폭염, 극한 호우 등 극단적 기상 현상의 가속화와 생물 종 다양성 감소,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등 심각한 피해가 초래된다. 이제는 문명 발달과 과학기술 발전의 정점을 향해 달리는 인간이 자연의 영향으로 불안과 위기를 느끼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이에 세계 각국은 환경보호과 경제발전을 대립적 관계로 인식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행동에 나서고 있다. 그 과정 중 하나로 올해 11월 25일부터 일주일간 「제5차 UN 플라스틱 국제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의 새로운 슬로건 “Busan is good”처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대한 국제적 논의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환경과 지역 사회 공존을 위한 다양한 환경 개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50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대응기금’ 운용과 ‘탄소인지예산제’, ‘배출권거래제’ 운영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예산 및 지원책 마련과 산업계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대기 및 수질 TMS 운영, 대기환경측정망 실시간 측정자료 생산과 Airkorea를 통한 대국민 정보공개로 국민 알권리 충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기후 위기로 촉발된 침수 예방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설치 등 사회안전망 구축과 폐기물부담금제 운영 등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제반 제도 운용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그 외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여 국민에게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 감소와 텀블러, 전자영수증 이용 등 녹색 생활 실천을 통한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저감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친환경 생활 실천에 대한 혜택 제공으로 국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이뤄 나가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올해 폭염은 우연히 스쳐 간 자연 현상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과 행동의 결과라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국민이 한뜻으로 녹색 생활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기대해 본다. 2024.10.25 조회수 : 72
- [2024년10월호] 시인의 창 가을 서창국 마음이 기러기처럼 하늘을 나르고 뭉개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는 가을 날 몸은 기러기 따라 못 가고 연못 하나 정자 하나 가을 단풍 물드는 곳에 그곳에서 쉬고 싶어라. 작가 서창국 부산북구문인협회 이사 부산북구문화예술인연합회 사무국장 진주남강문학 사무국장(전) 2024.10.25 조회수 : 62
- [2024년10월호] 새들은 붉은 슬픔을 물고 새들은 붉은 슬픔을 물고 김도우 붉은 노을이 바람에 부딪히면 새들만이 알 수 있는 문장이 펼쳐진다 잠이 없는 새들은 서쪽으로 날아갔다 하루의 품속을 떠난 새들 낡은 저녁을 횡단한 후 불어온 바람에 몸에 기댄다 의심 많은 의심 없는 새들은 달빛 아래 날개를 펼치고 저녁을 돌아본다 산다는건 바람에 마른 꽅대로 흔들리는 풍경 몸을 끌고 페허를 건너는 슬픔도 있다 처음 날기 시작한 새들처럼 2024.10.25 조회수 : 67
- [2024년10월호] 아들의 운전기사 인생을 살며 이런저런 희비에 비관하지도 낙관하지도 말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자 얼마 전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글을 써 본다. 아들은 대학교에서 식품자원경제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에 전공을 살려서 생애 첫 직장으로 식품회사 영업사원이 됐다. 영업직이기에 회사 업무와 출퇴근용으로 회사 승용차를 몰고 다녔다. 그런데 얼마 전에 회사 승용차로 영업점을 방문하러 이동중에 접촉 사고가 났다. 아들이 차로 변경을 하다가 뒤따르는 덤프트럭에 부딪혀서 사고가 났기에 아들 잘못이 크다는 보험회사 판단이 나왔다. 아들의 몸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회사 승용차는 옆면에 차량의 손상이 심해 보였다. 다행히 회사 종합보험에 가입해 놓아서 수리비용은 보험으로 처리하면 됐다. 다만 문제는 정비업소에 맡긴 자동차 수리 기간이 오래 걸려서 아들은 대중교통으로 회사 업무를 봐야 하는 처지였다. 대중교통으로 업무를 보면 영업직이기에 쉽지 않다. 다양한 짐과 서류와 많은 것을 들고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퇴근 후 하소연했다. 아버지로서 어떻게 할까 고심하다가 얼마 전에 정년퇴직으로 내 시간이 났기에 아들 업무용 차가 수리될 때까지 내 승용차로 아들 출퇴근을 해주고 외근 업무도 돕기로 했다. 아들을 위해 운전기사 노릇을 자청하게 된 것이다. 거의 보름동안 집에서 회사까지 내 승용차로 아들을 옆자리에 태워 출퇴근 해주고 낮에는 대기도 하면서 아들을 회사 거래처에 태워주었다. 내 개인 자동차였기에 연료비나 주차비, 통행료 등은 모두 내 돈이 들어갔지만 아들이 거래처에서 편리하게 업무를 보게 노력했다. 전에는 아버지로서 아들과는 좀 멀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보름가량 아들과 같이 여기저기 다니며 많은 대화를 나눈 덕분에 우리 부자 관계는 두터워졌다. 아버지로서 아들을 위해 일한 것이 보람이었고 아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아들의 불미스러운 교통 사고가 부자 간의 정을 두텁게 하는 계기로 작용하게 되어 역시나 인생은 새옹지마란 생각이 들었다. 이번 아들의 교통사고로 인해 여러 생각이 많아 졌다. 인생을 살면서 이런저런 희비에 대해 너무 비관하지도 낙관하지도 말고 그러려니 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가야겠다. 박정도 / 화명동 2024.10.25 조회수 : 84
- [2024년10월호] 부산북구장학회 소식 ■이달의 장학회 후원금 기탁자 ○구룡사: 500,000원 ○대불조장금선원: 300,000원 ○미륵사: 300,000원 ○포도원교회: 200,000원 ○구남신협 이사장 최명호: 200,000원 ○구포신협 이사장 진남수: 200,000원 ○(A)비지팅엔젤스부산북구지점 김정희: 200,000원 ○새로운교회: 100,000원 ○화명동 마스터영어학원: 100,000원 ○하늘샘교회: 100,000원 ○환희교회: 100,000원 ○기아오토큐 화명점 김천갑: 100,000원○구포향토회: 100,000원 ○개성주택공사 우천희: 50,000원 ○구포시장 대원유통 양인규: 50,000원 ○컴포즈커피 화명점 김한올: 50,000원 ○라종임: 30,000원 ○구포2동 조매자: 30,000원 ○구포2동 이익수: 30,000원 ○이찬순: 30,000원 ○구포 오세철: 20,000원 ○박삼동: 20,000원 ○김중곤: 20,000원 ○화명1동 조동희: 20,000원 ○유재복: 20,000원 ○수정강변타운 심극보: 20,000원 ○수정강변타운 정지선: 20,000원 ○수정강변타운 김복수: 20,000원 ○문인주: 20,000원 ○익명: 20,000원 ○익명: 20,000원 ○구포3동 김효열: 10,000원 ○양산 물금읍 김정환: 10,000원 ○덕천동 홍승완: 10,000원 ○청년어부화명점 김한결: 10,000원 ○심하늘(용수초등학교): 10,000원 ○심가람(용수초등학교) 10,000원 ○구포3동 지우자: 10,000원 ○강은희: 10,000원 ○안주언(21세기유치원): 10,000원 ○안혜리(화명어린이집): 10,000원 ○익명: 10,000원 문의: 북구장학회 사무국 ☎309-4888 부산북구장학회 홈페이지 : www.bsbukgusf.kr 2024.10.25 조회수 :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