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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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1월호] ‘북구 문화도시지원센터’ 사무실 이전 ‘구포청년센터 감동’에 입주 1월 9일부터 정상업무 시작 센터 운영 민간위탁 추진 우리 구는 구청 인근 임대공간에서 운영했던 ‘북구문화도시지원센터’를 구포역 앞에 위치한 구포청년센터 감동의 3층으로 이전해 1월 2일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할 센터장을 공개모집하고 센터를 비영리단체로 등록·운영할 방침이다. 센터의 주요업무는 문화도시 지정에 관한 업무, 문화도시 조성사업 총괄·기획·운영·홍보 및 문화도시 조성사업 네트워크 운영 등이다. 문의 북구 문화도시지원센터 ☎343-4404 2023.02.01 조회수 :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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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월호] 구포역 앞에 토속민요 체험전시관 개설 낙동국악예술원에서 운영 장구·학춤 강습 등도 진행 지역의 민속문화를 발굴·전승하고 있는 낙동국악예술원(대표 김도경)이 구포역 앞에 ‘북구 토속민요 체험전시관’을 개설하고 민요, 장구, 학춤, 다도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문화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반체험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 일반 체험비는 1인당 1만원이며 10인 이상 단체는 1인당 8000원이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해에 부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음반 ‘김도경의 동네방네 아라리 1집’을 제작했으며 음반 발매 기념행사 ‘아라리가 났네’를 문화예술플랫폼에서 개최하였다. 문의 낙동국악예술원 ☎342-1771 2023.02.01 조회수 :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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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월호] 제4회 북구문화예술인상 영광의 얼굴들 강현호·정영미·류영순 씨 문화 저변 확대 공로로 수상 우리 구는 제4회 북구 문화예술인상의 주인공으로 강현호 씨(아동문학·왼쪽), 류영순 씨(민요·가운데), 정영미 씨(미술·오른쪽)를 선정하여 1월 10일 표창패를 전달하였다. 문화예술인상은 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예술인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강현호 씨는 북구문인협회 이사와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북구문학’ 발간, ‘강변 시낭송대회’ 개최 등에 힘을 보탰으며 200여권의 도서를 기증하였다. 정영미 씨는 공공미술프로젝트와 미술인회 정기전 등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국제작은작품미술제’ 최우수 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류영순 씨는 ‘단오맞이 민속한마당 공연’과 다양한 재능 기부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해왔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066 2023.02.01 조회수 :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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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월호] 우리구 문화·역사 / 구포장터 3·1만세 운동(上) 구포장날인 3월 29일 정오에 거사 결행 임봉래·양봉근·윤경 등 주도 장꾼들과 “대한독립만세” 외쳐 1919년 3·1만세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부산에서는 동래와 부산부에서 만세 시위가 먼저 시작되었다. 구포지역은 구포장날(음력 2월 28일)에 구포장터 3·1만세 운동의 거사를 하게 되었다. 구포장터 만세운동의 시발점은 양봉근(1895~1990, 화명 와석)이 경성의학전문학교 재학 중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그 후 고향으로 내려와 당시 구포면 서기로 있던 임봉래를 찾아가 만세운동의 실상을 설명하고 독립선언서를 건네주었다. 그리고 윤경, 류기호를 만나 구포지역 정세를 검토한 후 구포에서 빨리 거사를 할 것을 당부하고 서울로 올라갔다. ◇사전모의와 준비활동=주동 인물인 임봉래(1890~1968, 화명 와석)는 1912년 사립화명학교를 사임하고 구포면 서기로 근무하던 중 1919년 3월 중순경 양봉근이 구포면 독립운동의 거사를 의논하자 흔쾌히 승낙하고 윤경과 류기호를 만나 거사를 모의했다. 그리고 구포리의 박영초와 이수연 집을 옮겨가면서 김옥겸, 김윤길, 허정, 김용이, 최종호, 유진영, 윤대근 등과 모의 후 장날인 음력 2월 28일(양력 3월 29일)에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장날로 정한 것은 동래장날(3월 13일), 양산읍 장날(3월 27일)의 거사와 장꾼, 상인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저항장소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 후 임봉래는 동지들과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만들고, 광목천에 대형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를 쓴 플래카드를 주도인물 12명이 직접 만들었다고 보인다. ◇경과=구포장날인 3월 29일 정오에 주동 인물들은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박덕홍, 손진태, 김장학, 이몽석, 정치호, 권용학, 안화중, 허희중 등에게 나누어 주고, 장꾼 1000여명과 더불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또 외쳤다. 그러자 삽시간에 장터는 흥분과 감격의 도가니로 화(化)하였던 것이다. 김동국/ 희망북구 편집위원 2023.02.01 조회수 : 691
- [2023년1월호] 2023년에 달라지는 제도·시책 알아두세요 2023년에도 생활과 밀접한 제도와 정책 중에서 바뀌는 내용이 적지 않다. 식재료 섭취 기간이 길어졌으며,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차량 감속유도시설 등을 설치하여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문화소외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이처럼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제도와 정책 중에서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 분야별로 확인해두자. ■ 복지·출산·보육 분야 우리 구 셋째 이후 출산 가정에 장려금 1000만원 분할 지급 영유아 간식재료비 일부 지원 우리 구에서는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하는 셋째 이후 자녀 출산 가정에 출산장려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출산장려금은 출생 신고일 당시 부 또는 모와 3자녀 이상이 북구 내 동일 주소지에 주민등록을 하고 실제 거주하는 경우 받을 수 있다. 출산장려금은 12번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1회차는 거주기간에 상관없이 지급하며 2회차부터는 6개월 이상 북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른 지자체로 이사를 가게 되면 출산장려금 지급은 중단된다. 또 기존의 영아수당을 대체하여 부모급여를 지급한다. 2022년 이후 출생한 만 0~1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만 0세의 경우 월 70만원, 만 1세의 경우 35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가정에서 양육할 경우 신청한 계좌로 지급하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보육료 바우처로 지급한다. 단,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0세에 대해서는 보육료 바우처 외에도 18만 6000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단가를 전년도 본예산 대비 10%를 인상하여 무상급식의 질을 높이고,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의 급식·간식 재료 구입비 일부 예산을 지원하여 자라나는 아동과 청소년이 보다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에게 1인당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아동양육비 지원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하여 보다 많은 한부모가족이 양육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으며 중·고등학생 자녀 학용품비는 자녀 1인당 연 9만3000원으로 상향된다. 한편 기초생활보장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재산 기준을 완화하여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으로 153만6300원에서 162만200원으로 인상된다. 또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및 가족부담 경감을 위한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의 활동보조 급여 단가는 현행 평일 주간 1만4800원, 야간 및 공휴일 2만2200원에서 각각 1만5570원, 2만3350원으로 인상된다. 만 18세 이상의 아동복지시설 만기퇴소 및 가정위탁종료 등 보호 종료 5년 이내 아동(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자립기반 마련과 사회정착을 위한 자립정착금을 1인 100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금융교육 의무 이수제를 시행한다. ■ 도시·교통 분야 거가대교 휴일 통행료 인하 부산 어린이보호구역에는 차량감속 유도시설 등 설치 거가대교의 휴일 통행료가 소형차량은 2000원, 중형차량은 3000원 인하되어 소형차량 8000원, 중형차량 1만2000원으로 시행된다. 부산시의 어린이보호구역에는 과속방지턱 등 차량감속유도시설, 무단횡단 방지용 펜스 등 무단횡단방지시설, 차량의 보행로 침범 예방시설 등 주·정차금지시설을 설치하여 보다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하여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높은 택시, 택배 차량, 어린이 통학버스에는 각 50만원, 100만원, 10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원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냉·난방 시스템, 와이파이, 무선충전기, 이상음원감지시스템 등이 구비된 승·하차 대기공간(스마트형 버스쉘터)을 설치하여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 생활·안전·환경 분야 기존의 유통기한 표시제를 소비기한 표시제로 바꾸고 종이컵 등 규제대상으로 추가 생산자 중심의 판매 가능 기한인 유통기한 표시제가 소비자 중심의 섭취 가능 기한인 소비기한 표시제로 변경 시행된다.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표시함으로써 먹어도 되는 식품의 폐기를 줄여 환경오염과 식량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올해까지는 제도 안착을 위해 계도기간으로 운영한다. 1인 가구 증가 및 코로나19로 배달을 시켜 먹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늘어난 1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자원 낭비 및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 4개 항목(종이컵·플라스틱 빨대·플라스틱 젓는 막대·우산비닐)이 1회용품 규제 대상에 추가된다. 또 종합소매점, 제과점의 1회용 봉투·쇼핑백 및 체육시설의 합성수지 응원용품은 사용이 금지된다. 단, 1년간(11월 23일까지)은 계도기간으로 신규 추가 및 규제 강화되는 항목에 대하여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우리 구에서는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을 할 때 1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10회 이상 이용한 주민에게 텀블러(개인 다회용 컵)를 물품 소진 시까지 지급한다. 개인 컵에 담긴 음료와 영수증이 함께 나온 사진 10장과 실물 영수증 10장을 갖고 북구청 자원순환과에 방문하면 인센티브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또 북구 전출자들이 사용하고 남은 종량제봉투와 납부필증에 대해 구청에서 환불을 진행한다. 신분증과 통장 사본, 종량제봉투 및 납부필증, 신청서를 구비하여 북구청 자원순환과에 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어두운 골목길 등 방범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노후된 방범용 CCTV를 교체할 예정이다.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해 안전사고 및 범죄행위 발생 시 시설관리자 또는 관할 경찰관서에 즉시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게 한다. 또 자동심장충격기(AED) 구비 의무시설이 상시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사업장으로 확대되고, 시설 출입구 등에 장비 사용에 관한 안내 표지판을 부착하도록 의무 사항이 강화된다. ■ 문화·체육·관광 분야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위해 6세 이상 기초수급자 등에 통합문화이용권 11만원 지원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을 1인당 11만원 지원한다. 문화이용권은 전국의 문화, 예술, 여행, 체육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도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예술인 창작공간을 조성한다. 슬라이딩 자동도어 등을 설치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를 적용하여 장애·비장애 예술인 모두가 평등하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한편 만 19~64세 장애인의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금을 현행 월 8만5000원에서 월 9만5000원으로 확대하여 스포츠 참여기회 제공을 통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한다. 문의 기획감사실 ☎309-4015 2023.02.01 조회수 :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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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월호] 문화도시 북구, 기록자 인터뷰집 <도시를 기록하는 마음> 발간 북구문화도시지원센터가 기록작업 지속적으로 해온 30명의 생생한 목소리 담아 ‘기록’은 주로 후일에 남길 목적으로 어떤 사실들을 적는 작업을 일컫는다.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기록의 대상이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현재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 구와 북구문화도시지원센터는 북구라는 공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 마을, 공동체, 사람 등에 대해 기록 작업을 해온 30명을 취재하고 그 내용을 엮어서 2022년 말 인터뷰집 <도시를 기록하는 마음>을 펴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구는 인터뷰 대상자를 문화예술, 교육, 향토문화,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선정했으며 그들이 구술한 내용을 정리하여 책자를 제작하였다. 인터뷰 대상자는 김도경 국악인, 김민선 구포초등학교 학부모회 회원, 최진식 낙동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 문봉규 작가, 이은호 향토연구사, 임종근 북구신문 명예기자, 이수재 공창마을행복센터 센터장, 이현호 그루북협동조합이사장, 김성연 사진작가, 정신모 만덕복지관 관장 등으로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2022년 북구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도시아카이브 사업에서 주민들이 워크숍을 통해 북구에 남겨야 할 기록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목록 100건을 정리하였으며, 북구 구민으로 이음북구 기록가를 구성하여 기존에 북구를 기록해 왔던 기록자 30명을 인터뷰해서 ‘도시를 기록하는 마음’ 책자를 제작하였다. 구는 ‘도시를 기록하는 마음’ 제작을 축하하고 그간의 도시아카이브 사업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6일 ‘북구 도시아카이브 결과공유회(도시를 기록하는 마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시를 기록하는 마음’ 책자 전시 ▲북 토크 ▲기록자의 말 소감 쓰기 ▲이음공연(문화공연) ▲네트워크파티 등을 진행하였다. 구는 앞으로도 기록의 필요성과 주민들의 기록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우리구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원을 발굴할 방침이다. 인터뷰집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북구문화도시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북구문화도시지원센터 ☎343-4404~5 2023.02.01 조회수 :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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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월호] 우리구 문화·역사 / 세거지(世居地) 하
김해 허씨·파평 윤씨·함양 오씨 타지서 이주
◇화명 수정 김해 허씨(金海 許氏)=시조 허염(許琰, 김해 수로왕비 35세손)은 고려 문종 때 가락군으로 봉해졌으며 15세손 허곤손이 김해 활천으로 거주를 옮겨왔다.
그 후에 손자 허주(許鑄, 호 海山 1843~1924)는 김해 명지의 염전업으로 부(富)를 축척한 뒤 조카 허섭을 데리고 화명 수정으로 이거(移居)하였으며, 1908년 사립화명학교를 설립해 감독 및 2대 교장을 엮임하고 구포장터 3·1독립만세운동의 주역들인 선생의 손자(허정), 질서(김옥겸), 학교 교사 출신(임봉래·양봉근) 등 후학을 양성했다.
허섭(許灄, 호 守菴 1862~1930)은 1914년 구포장터화재 기금을 희사(喜捨)했으며 화명과 동래로 가는 길인 대장골의 안전을 지켜내기도 했다. 해당지역은 산적의 본거지로 이들이 주변 민가로 내려와 양식과 생필품 등을 약탈하자 수정마을을 대표하여 매년 1회 양식을 주기로 협약하여 마을의 안녕을 유지하였다.
◇구포 대리 파평 윤씨(坡平 尹氏)=파평 윤씨 시조는 고려 개국공신 윤신달(尹莘達, 893~974)이다. 부산지역 입향조 윤성익(尹聖益)은 고려시대 윤관의 20세 후손으로 밀양부사를 역임하였으며 양산, 기장, 구포 등지에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
구포 대리마을에 정착한 것은 18세기 후반으로 입향조의 증손자 윤홍석(尹洪錫)으로 사천현감, 동래부사를 역임했다. 장남 윤필은(尹弼殷)은 동래부윤을 지냈으며, 아들 윤현태와 윤현진이 독립운동자금 조달과 독립운동으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 받았고, 차남 윤명은(尹命殷)이 울산, 고성군수를 역임하였다. 3남 윤상은(尹相殷, 호 聽雲 1887~1984)은 한말 개화기의 선각자로 근대교육을 위해 사립구명학교 설립 및 3대 교장을 지냈다. 또 1907년 구포저축(주)를 설립해 1912년 구포은행으로 개칭하는 등 민족자본을 축적하고 구포 기로사를 창립해 구포지역의 자본형성과 주민을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
장남 윤인구(尹仁駒, 1903~1986)는 부산대학교 초대 총장과 연세대학교 총장을 재임하였다. 그리고 윤정은(尹正殷, 1852~1920)은 구포장터 3·1독립만세운동에 앞장서 항쟁하다 옥중에서 순국하여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문중재실 삼복재(三福齋)는 선산이 있는 양산 물금 오봉산자락에 있다.
◇구포 연동 함양 오씨(咸陽 吳氏)=함양 오씨 시조 오광휘(吳光輝)는 고려시대 좌복야 상장군을 역임하였고, 중시조 오경원(吳慶遠)과 4촌 오건(吳健, 호 德溪)이 산청 지리산 자락의 서계서원(西溪書院)에서 후학을 가르쳤다.
모와공파 7세손 오석국(吳錫國)은 가족들을 데리고 18세기 중반 구포 강변으로 이주하여 후손들이 정미업, 제분·제면 등에 종사했다.
그 중 오명구(1916~1962)는 남선곡산(주)를 운영하면서 대한제분협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대기업을 운영하였다. 그리고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자세로 구포지역 청년들의 학구열을 돕기 위해 가람중학교를 설립했으며 만화교 다리 건설 등에도 힘을 쏟았다.
김동국 / 낙동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희망북구 편집위원
2023.12.26 조회수 : 537
- [2023년1월호] 구포1동 새마을문고 문화행사 진행 다문화 아동들과 영화 관람 문화향유 프로그램 운영 예정 구포1동 새마을문고는 11월 26일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문고는 이날 행사에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등을 초대하여 덕천동의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하였다. 문고 회원들은 내년에도 문고 운영 뿐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구포1동 행정복지센터 ☎309-6202 2023.12.26 조회수 : 460
- [2023년1월호] 문화예술 분야 꿈나무들 송년 발표회 북구 청소년오케스트라 ‘오페라의 유령’ 등 연주 북구 소년소녀합창단은 창단 11년의 화음 들려줘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를 맞아 문화예술 분야 꿈나무들이 참여하고 있는 북구청소년오케스트라와 북구소년소녀합창단의 송년 공연이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펼쳐졌다. ◇제15회 북구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북구청소년오케스트라는 북구 낙동문화원이 운영하는 예술단이다. 2006년 창단하여 설진극 단장과 37명의 단원들이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기 위해 연습을 거듭해왔다. 제15회 공연은 11월 29일 오후 7시부터 김영민 지휘자와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었다. 이날 공연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막을 올렸으며 이어서 수석단원인 화명중학교 1학년인 강필립 학생이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다 장조를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함께 ‘페르퀸트 모음곡’ 등을 연주했으며 소프라노 박성의 씨 초청공연 순서도 마련하였다. 문의 낙동문화원 ☎364-2710 ◇제10회 북구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합창단은 12월 2일 연주회에서 창단 11년의 실력과 저력을 확인시켰다. 공연에서는 ‘서로의 별이 되어’, ‘너랑 나’, ‘북청사자놀이’, ‘최진사 댁 셋째 딸’ 등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불러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현악협주단 ‘라온 콰르텟’의 공연과 성악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더해 겨울밤의 운치를 더했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064 2023.12.26 조회수 : 453
[2023년1월호] ‘뮤지컬 리멤버1919’를 통해 본 그시절 구포장터 만세운동 소재로 제작 민초들의 애국혼 오롯이 담아 우리 구는 부산광역시 공모사업인 ‘2023년 구·군 문예회관 공연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창작뮤지컬 ‘리멤버1919’를 3회에 걸쳐 공연하고 있다. 공연단체는 동서대뮤지컬팀으로 구성된 (주)아이에이랩으로 11월 29일 사상다누림홀 무대에 작품을 올린 데 이어 12월 9일에 열린 동래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는 500여명의 관객이 몰려 만석을 이뤘다. 12월 30일 오후 4시에는 북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다시 한 번 올릴 예정이므로 관심을 가져보자. 이 작품은 구포장터 3·1만세운동 당시에 고국을 떠났던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시간은 100분으로 만세운동의 결기,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한편 이 작품은 구포장터 만세운동 재현행사에 구민배우와 전문배우가 함께 공연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연령과 상관없이 모두 입장할 수 있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082 2023.12.26 조회수 :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