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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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9월호] 시인의 창-서민주 [2022년 9월] 터널을 서민주 한걸음씩 터널을 걷다보면 끄트머리에 와 있는데 한줄기 햇살이 다가와 손 내민다 지난날 힘든 시간들이 이제는 희망으로 다가와 감싸주는 마음이 어머님 품속 같다 잘 될 거라는 무수한 말들이 귓전을 맴돌아 위로가 되어 주던 순간들 이제는 터널을 지나왔으니 햇살 가득한 푸른 희망으로 한 걸음씩 더 나아간다 [약력] 월간 <국보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한국 현대시창작 연구원 수료, (사)강변문학낭송인 협회 이사, (사)한국국보 문인협회 정회원 2022.09.30 조회수 :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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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9월호] 건강정보 / 발열성 감염병 주의
가을철 야외 활동할 때 장갑 등 착용해야
나들이의 계절 가을이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등산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가을철, 특히 야외에서 활동할 때 곳곳에 복병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진드기·쥐 등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도 열이 난다면 진드기로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쥐 등 설치류에 의한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진드기가 옮기는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발생한다. 진드기에 물리면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고 고열, 오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에 발생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대체로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에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며 사망사례도 적지 않아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설치류, 소·돼지 등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 등을 통해 발생하므로 농부 등 고위험군은 야외활동을 할 때 방수 처리된 작업복과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022.09.30 조회수 : 927
- [2022년9월호] [독자마당] 힌남노 태풍과 자연보호 올해도 추석에 즈음해 찾아온 태풍으로 가슴을 졸였다. 태풍은 7월에서 9월 사이에 주로 찾아오는데 그 중에서도 1959년 추석 명절에 찾아온 태풍 ‘사라’는 기억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자연재해였다. 그 당시 ‘사라’ 태풍의 피해는 매우 컸다. 사망자가 938명이고 피해액은 6조6620억 원에 달했다. 그 뒤로 1987년 7월 9일에 발생한 ‘셀마’, 2002년 8월 23일에 발생한 ‘루사’, 2003년 9월 6일에 발생한 ‘매미’, 2006년 7월 1일에 발생한 ‘에위니아’ 등 태풍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제일 강력했던 태풍은 역시 ‘사라’ 태풍이다. 태풍 ‘힌남노’는 기후관측 사상 아열대성 해양이 아닌, 북위 25도선 이북의 바다에서 발생한 첫 번째 슈퍼태풍이라고 한다.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명칭으로 국립공원의 이름이다. 내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겨울은 아무리 추워도 ‘삼한사온’ 현상이 있었는데 요즘은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인해 ‘삼한사온’이라는 말조차 들어본지가 꽤 된 것 같다. 지구 온난화, 이상기후, 화산, 지진, 쓰나미, 전염병 등으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오존층에 구멍이 생기고, 남극과 북극에서는 여의도의 수십 배에 달하는 빙하가 갈라져 흘러내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환경보호는 오로지 금전적인 손익계산을 바탕으로 해서는 보장될 수 없고, 환경은 시장의 힘으로 적절하게 보호하거나 증진시킬 수 없는 재화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경제적 수익만을 추구한다면 결국 참혹한 결과로 귀결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플라스틱 하나라도 그냥 흘러 버리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또 우리 후손들이 누려야할 세상을 위하여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지구를 살리는 일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며 생태계와 환경을 보호하는 것에는 적과 아군이 없다는 사실을 모두 깨달아야 하겠다. 이효준 / 구포동 2022.09.30 조회수 : 1002
- [2022년9월호] [독자마당] 꼭 해야 할 가을 숙제들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명언은 영국의 소설가 디즈레일리가 한 말이다. 이 말처럼 독서의 계절이라고 외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가을이 주는 낭만과 행복을 누리려 애쓰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슬로우(Slow)와 스피드(Speed)를 뜻하는 2S 이행을 슬로건으로 설정하였다.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행동하고자 했던 나만의 다짐이 지금까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돌아보고 있는 9월이다. 어쩌면 지금도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텨온 셈이다. 올해 꼭 이루리라 다짐했던 책 365권 읽기 목표가 잘 실천되고 있는지 돌아보고 자신을 채찍하면서 건강관리라는 과제를 더해 움직이고 있다. “매일 반성하라 만약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 반성해 보라”는 중국 남송시대 사상가 주희의 교훈을 새기며 나를 돌아보고 있다. 그래서 가을 숙제로 그동안 가보지 못한 나들이를 떠나고 싶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을 중심으로 물 흐르듯 길을 따라가는 여정 속에서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지혜를 터득하면서 나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갖고 싶다. 그리고 맡고 있는 단체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 무엇보다 회원들에게 소홀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꼭 하고 싶었던 일들을 다시 한 번 챙겨보고 후회가 없도록 잘 진행하고 싶다. 스스로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노력한다면 결국 내가 꿈꾸던 삶에 가까워 질 거란 걸 믿고 있다. 모두가 자신만의 삶의 방식에 따라 보다 의미 있는 삶을 꾸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행복을 보듬고,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여 2022년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 “만족을 찾아 헤매지 마라. 그보다는 항상 모든 일에 만족을 발견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존 러스킨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김판근 / 화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