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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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5월호] 건강정보 / 오존 주의 기온 오르면 농도 상승…피부암 등 유발 기온이 올라가면 농도가 올라가는 대기오염물질이 있다. 바로 오존(O3)이다. 오존은 녹색식물이 산소를 뿜어낼 때 대기 중에 퍼진 산소가 태양에너지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양면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존은 분자에서 원자로 분해됐다가 결합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으로 대기 중 오존은 자외선을 99% 정도 흡수한다. 그러나 자외선은 사람에겐 피부암, 백내장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국내에서는 주로 자동차 등 이동수단을 통해 많이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나 석유화학, 정유, 주유소 저장탱크 등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오존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 예·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예보제는 국립환경과학원이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일 4회씩 상황을 전파한다. 경보제는 부산의 경우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기준 이상일 때 부산시장이 발령한다. 발령기준은 주의보 0.12ppm, 경보 0.3ppm, 중대경보 0.5ppm이다. 이 기간에는 오존 농도에 따른 행동요령을 미리 익혀두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하며 경보 단계에서는 소각시설 사용 제한, 유치원 등 실외학습 제한을 권고한다. 중대경보일 때는 소각시설 사용 중지, 유치원 등 실외학습 중지 및 휴교를 권고한다. 2022.05.31 조회수 :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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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5월호] 시인의 창(2022년 5월) 박우영 시인 청산에 오르니 청산에 오르니 박우영 그리고 그립던 옛 동산에 올라서 솔뿌리 베개 삼고 솔잎을 지붕 삼아 낙락장송 품에 안겨 옛 향기 그리노니 시원한 골바람 얼굴을 스쳐오고 계곡에는 맑은 물 졸졸졸 흘러가니 이내 마음 후련하고 행복에 겨운다 초가집 토담 굴뚝 하얀 연기 피어나고 들판에는 청보리 물결이 일렁이니 평화 가득 넘친다 청산에 오르니 *약력: 월간 <시사문단> 시조로 등단. <시사문단> 연재 시인(2020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 작가, 한국문인협회 회원, 부산 북구문인협회 이사. 제14회 빈 여백 동인 문학상 수상, 제16회 풀잎 문학상 대상 수상. 저서 <냉연 조업 기술> 외 다수. 시집 <쇳물의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수 2022.05.31 조회수 :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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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5월호] 힘들지만 행복한 황혼육아
"함미~, 아아~.” 입을 벌려 밥을 먹고 있는 손자를 둔 나는 황혼육아를 하는 할머니로 지내고 있다. 조부모의 육아가 어찌 즐겁기만 하랴. 손자를 키우며 힘든 상황도 많다. 아이가 밤중에 자지러지게 울며 보채는데 기저귀를 갈고 우유를 먹이고 달래도 해결이 되지 않을 때, 엄지손가락 통증 때문에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을 때,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플 때도 있었다. 또 자식을 키우는 방식과 양육관이 나와 다른 딸 부부를 보면서 행여나 잘못 키운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될 때도 있다. 딸 부부와 협업 관계를 잘하고 그들의 의견을 우선시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들은 내가 부모로 살았던 시대와 너무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니 할머니인 내 의견과 양육 태도를 존중해 주는 걸 알면서도 노파심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할머니가 된 지금이 무척 마음에 든다. 힘든 것은 잠깐이었고 손자와 지내는 시간이 모든 것을 상쇄시키고도 남는다. 이제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가 “함미~”하면서 달려올 때, 사소한 몸짓에도 까르르 웃으며 눈을 맞출 때 지혜롭고 사랑으로 키워 준 할머니로 기억되고 싶은 욕심이 마구 돋아난다. 딸을 키울 때는 주변 어른들의 양육 경험에 의지했는데 지금은 육아 정보가 넘쳐난다. 또 딸이 이야기해준 육아 아이템은 어찌나 많은지…. TV에서 알려주는 정보도 다양하고 양육에 관한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은 머리가 아플 정도이지만 열심히 노력 중이다. 또 유아교육에 필요한 내용과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는 조부모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있는데 현재 기획 중인 곳이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다. 그런데도 잘 먹고 배변 잘하고 잘 자며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인 할머니와 잘 놀아주고, 잘 웃어주는 손자 덕분에 오늘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는 나는 행복한 할머니다. 박유미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22.05.31 조회수 : 1045
- [2022년5월호] 북부고용복지+센터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공춘수 / 북부고용복지+센터 센터장 “안녕하세요, 취업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북부고용복지복지+센터를 방문한 어느 구직자의 첫마디이다. 이 구직자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방임적인 어머니, 그리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남동생을 둔 상황이어서 취업을 통한 독립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센터에 방문한 첫날은 상담사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보지도 못했고, 상담사가 내민 안내문을 제대로 읽지 못할 만큼 이해력이 낮은 듯 했다. 어린 시절에 여러 차례 가족이 해체되었고 지자체 등 관련 단체의 도움으로 생계를 꾸려가던 중 우리 센터의 도움을 받아 작은 일자리를 찾아 원하던 대로 독립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례는 센터에 입주해 있는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힘을 모아 심리적인 안정부터 취업까지 성공시킨 사례이다. 가끔 “고용복지+센터를 아시나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은 “실업급여 받는 곳”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고용복지+센터는 실업급여 지급뿐 아니라 취업상담, 복지와 심리상담, 더 나아가 저소득자 신용대출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센터에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상담을 통해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득지원도 병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소득지원은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이며 전문상담사가 개인별 상담을 통해 맞춤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참여자에게 국비 직업훈련, 복지 연계 등의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참여자의 유형에 따라 지원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사업 첫 시행 시기인 지난해에 우리 센터를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한 참여자 수는 1만321명이며 올해는 4월말 현재 2665명이 참여하여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다. 오늘도 실업급여와 일자리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많은 분이 센터를 방문하였다. 어떤 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실직의 충격 등으로 심리적인 불안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이런 분들에겐 일자리를 찾는 것에 앞서 센터 내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우선 권장하고 있고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마음을 치유하도록 하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먼저 1층 취업지원 부스에서 취업상담사와 1:1 면담을 진행하도록 하며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업훈련을 통해 능력을 향상시켜야 취업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직업능력개발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여 직업훈련을 받은 후 취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북구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강서구 등에 비해 괜찮은 일자리가 많이 부족한 편이다. 반면 강서구에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 상당히 많다. 특히 조선 및 기계부품 업종의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내용은 언론을 통해서 자주 접할 것이다. 센터에서는 구인난이 심각한 조선 및 기계부품 업종의 구인 기업과 북구 거주자를 포함한 구직자를 연결하는 업종별 특별 채용지원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조선 및 기계부품업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북부고용복지+센터 1층에 상담 창구가 마련되어 있으니 방문하여 취업상담사에게 취업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고용센터를 실업급여 주는 곳 정도로만 생각하지 말자. 취업 고민이 있을 때, 내 고민을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 고용센터의 문을 힘껏 두드려 보자. 2022.05.31 조회수 :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