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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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와 함께 8월에 찾아온다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8월 9일과 10일 총 2회 공연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피가로의 결혼>으로 옛 명성을 되찾은 후, <피가로의 결혼>을 관람한 오스트리아의 황제 요제프 2세의 요청으로 1789년 '여인의 정절'에 대한 주제의 오페라, 오페라 부파(opera buffa, 희극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 여자는 다 그래)를 작곡하였다. 당대 여성의 정절은 마치 국법과도 같았기에, 18세기의 부도덕한 막장 오페라인 <코지 판 투테>는 황제의 죽음 이후 단 10회 공연만 진행되고 막을 내렸다. 현대의 <코지 판 투테>는 웃기고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가장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이다. 음악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여성적이고 관능적인 음악이다. 모차르트는 성악가들이 가장 아름다운 레가토를 구사할 수 있도록 악곡의 유연함을 최대한 살렸다. 이 대본에는 관습이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억압하는가, 그리고 자연상태의 인간은 어떤 모습인가를 보여주려는 시도가 담겨 있다.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변덕스러움을 유머러스하게 그리면서도, 깊은 감정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다 폰테의 재치 있는 대본이 잘 어우러진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한국어로 번역하고 공연되어 더욱 이 작품에 몰입하고 웃을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예술 총감독 박상희, 연출 장진규, 지휘 채희진, 소프라노 양근화, 메조 소프라노 최부경, 테너 이신범 등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올웨이코리아 오페라단과 오케스트라단이 8월 9일과 10일 총 2회 공연 예정이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7월 17일부터 8월 10일(토) 12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깊어가는 여름,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를 더욱 생생한 소리로 만나보자. 문의 문화체육과 ☎309-4082 2024.07.24 조회수 :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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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구 자연마을 덕천1 숲이 우거지고 바람이 불어오는 언덕 덕천동(德川) 덕천은 1914년 동래군 구포면 덕천리로 행정구역이 처음 나오며, 상학산과 만덕고개에서 주지봉에 이르는 계곡 물들이 모여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만덕천 또는 만덕계수(萬德溪水)을 줄여 부른말이다. 이곳은 낙동강변이 있어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의 생활터전으로 많은 흔적과 유물들이 발견되며, 임진왜란때는 왜군이 주둔하기 위하여 쌓았던 구포왜성과 조선시대 일본과의 밀무역(潛商)을 단속하기위해 설치되었던 낙동강 구법곡의 기찰이 있었던 곳이다. 그리고 숙등(淑嶝), 남산정(南山亭), 의성(義城), 기찰(畿察) 자연마을로 형성되어있다. 숙등(淑嶝) 도시철도 3호선이 지나는 숙등은 옛날 구포장에서 만덕고개(祇毗峴)를 오르기 위해 산을 끼고 음정골을 지나 오르던 언덕위(嶝)에 있던 동네 이름으로 소나무 숲이 많이 우거진 언덕이라하여 숲등이라 하였는데, 이후 숙등으로 바뀌었다는 설과 쑥이 많이 나서 쑥등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맑은(淑)바람이 불어오는 언덕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1965년 만덕고개길이 차도(車道)로 변하면서 덕천일대 차도가 교차로의 역할을 하였다. 년 남해고속도로가 개설되면서 숙등이 현대도시로 면모를 갖추면서 구포지역 상권(商圈)의 중심지로 탈바꿈하였다. 남산정(南山亭) 백양산 주지봉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있어 남산이라 불렀다. 구포장에서 동래장으로 가기 위해 만덕고개를 오르는 입구에 정자가 있어 남산정이란 지명과 자연마을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곳에는 500년된 미루나무가 있고 그 옆에 우물이 있었는데, 1959년 사라호 태풍에 쓰러지고 덕천 시영아파트내 은행나무 3그루를 심어 관리하였으나 현재 포레나아파트 개발공사로 흔적을 찾을수 없게 되었다. 년 개수한 당산은 북구 의성로 127번길의 꽃동산경로당 옆에 당사와 소나무가 어울러져 있고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제의를 올리고 있다. 김동국 / 낙동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 2024.07.24 조회수 :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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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소통과 공감을 말하다 감동진갤러리에서 9월 27일까지 북구의 풍요로운 상상 펼쳐 우리 구는 7월 1일부터 9월 27일까지 감동진갤러리(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 내)에서 '자연의 소리와 형태:북구의 풍요로운 상상 <강강새꽃>'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는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작업하는 설치미술가(정영인김경화정만영 작가) 3명이 참여하여 우리 구가 간직한 다채로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탐구한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사운드 스케이프, 식물 드로잉, 설치미술 등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의 소통과 공존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시는 무료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주말 및 공휴일 휴관)할 수 있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522 2024.07.24 조회수 :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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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가던 날 아기를 업고 오르막을 오릅니다. 세 식구가 나란히 예방접종 가는 길. 예전 어머니들은 아이를 포대기에 둘러 업고 다니셨지요. 세월이 많이 변해 주변에서 꽃자수 포대기를 보기는 어렵지만 내 어릴적 익숙한 풍경의 벽화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이제 추억이 돼 버렸답니다. 김정자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24.07.24 조회수 :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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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은 이어집니다 문화사절 북구 구립여성합창단 15개 구·군 합동공연에 참여 청소년오케스트라 야외연주 북구미술협회 미술축전 개막 구포2동 힐링음악회 진행 여름 더위가 더해가는 가운데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지고 있어 주목을 끈다. 전시회와 공연 등을 준비해온 예술인들을 위하여 응원의 박수를 보내보자. ◇북구구립여성합창단 부산시 여성연합 합창페스티벌 참가=부산시 여성연합합창단이 주최한 행사로 구립합창단의 기량 향상과 교류를 위하여 6월 1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하였다. 우리 구는 이날 지휘자와 단원 등 40여명이 참가하여 가곡 ‘동심초’와 ‘알렐루야’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제19회 단오맞이 한마당 축제 개최=우리 구가 후원하고 북구민속예술인연합회가 주관한 행사로 6월 15일 오후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에서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풍제를 시작으로 동래학춤, 토속민요, 단심줄놀이 등이 펼쳐졌다. ◇부산북구미술협회 제4회 북구 미술축전 개최=북구미술협회는 2021년부터 해마다 미술축전을 기획하여 구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제4회 전시회를 북구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6월 19일 개막해 28일까지 이어간다. 전시작품은 70여점으로 유화, 수채화, 스케치, 서예,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송대호 북구미술협회 회장은 “지역 미술인들이 땀 흘리며 창작한 작품을 많이 관람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북구청소년오케스트라 야외 연주회 개최=낙동문화원이 운영하는 예술단으로 2006년 창단되어 정기연주회 개최와 지역 문화행사 출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청소년문화를 이끌어오고 있다. 올해 연주회는 5월 25일 화명 대천천 1호교 아래 야외무대에서 진행하였다. 연주곡은 ‘해리포터’, ‘알라딘’,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영화음악과 ‘시인과 농부 서곡’ 등으로 관객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구포2동 힐링음악회=구포2동 자생단체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5월 25일 구포어린이교통공원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마술공연 등이 이어졌다. 올해는 특히 주민노래자랑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064 2024.06.25 조회수 :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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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북구’ 위상 다시 한 번 떨쳤다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 5년 연속으로 선정돼 주목 ‘서(書)로 만날까요’ 주제로 북콘서트·북캠프 등 운영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는 우리 구는 사단법인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 진행한 ‘2024년 우수 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우수 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우리 구는 특히 5년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구는 ‘힐링이 필요한 당신, 우리 서(書)로 만날까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 서점, 작은도서관, 복지시설 등과 연계하여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또한 ▲지역서점 작가 초청 북콘서트 ▲희망나눔 북캠프 등 색다른 방식의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책과 구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노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 구는 이번 공모사업을 수행하면서 구민에게 색다른 독서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책과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문의 교육지원과 ☎309-6183 2024.06.25 조회수 :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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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구 자연마을 / 구포3> 구명동·구남동, 거북이와 연관된 지명 사용 구명동(龜明) 낙동강을 끼고 부산의 관문 역할을 하는 구명은 구포역에서 철도건널목 넘어 구포시장과 구포초등학교 차도 주변으로 형성된 마을이다. 구명이라는 지명은 구포초등학교의 전신으로 1907년 개교한 사립구명학교에서 유래되었다. 구포초등학교에서 철도건널목까지 거리에는 1809년 대리천 제방을 쌓아준 양산군수 이유하 공덕비가 있었고, 옛구포읍사무소(현, 구포1동 행정복지센터 재건축 중)와 1918년 구포 인사들이 설립한 기로사(耆老社), 그리고 구포성당, 1970년대 성황을 자랑한 동영극장이 있는 거리다. 그리고 범방산 거북이 머리 끝자락에 최씨할매당과 천재당이 있어 구포 별신굿을 할 때 이 곳 당산에서 기원을 한 후 구포강변나루터와 장터에서 굿을 하였다고 전해온다. 당산(堂山) 관리는 기로사에서 해왔으나 현재는 관리자가 없는 실태이다. 구남동(龜南)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구남은 구포의 남쪽에 있는 마을에서 유래되었으며, 이곳에서 사상구 모라로 뻗어내리는 범방산이 있다. 이 산은 김해(강서구)쪽에서 바라보면 거북이가 강(江)을 향하여 엎드려 있는 모습과 거북이 형상의 바위가 산 중턱에 있어 거북산이라고도 불렀다. 이 마을이 형성된 것은 경부선 1차공사(1903년)로 구포역이 생기면서 인가(人家)가 생기고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구포의 발전과 더불어 외래인들이 들어와 큰 동네를 이루었다. 1960년대까지는 새 동네라 하였으며, 야시고개를 경계로 사상구 모라동과 구분된다. 구포지역에는 중학교 이상의 학교가 없어 부산시내에 있는 학교로 유학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인 오명구의 주도로 1953년에 사립 구포중학교를 설립했다. 현재는 백양고, 구남중, 구포도서관, 부산북부교육청, 학생예술문화회관 등 교육시설이 있으며 권영관 씨가 부산무형문화재 불화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범방산은 구복포란(龜伏抱卵·거북이가 알을 품고 있는 모습)형으로 다양한 형상의 바위들과 무장애숲길, 그리고 낙동강이 흘러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역 주민과 외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동국 / 낙동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 2024.06.25 조회수 :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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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낙동강에서 힐링의 시간 보내세요” 화명수상레포츠 타운에서 해양스포츠 체험교실 개최 생태체험한마당 행사 열고 보물찾기·생물그리기 진행 화창한 봄을 맞아 레포츠 행사와 문화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다. 우리 구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낙동강을 중심으로 ‘쉼’과 ‘채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기획하여 구민들에게 즐거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낙동강 힐링 해양스포츠 체험교실’과 ‘2024년 낙동강 생태체험 한마당’으로 문화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낙동강 힐링 해양스포츠 체험교실=수상레포츠를 배우고 즐기면서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기회로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화명생태공원 내 수상레포츠타운에서 운영한다. 체험종목은 웨이크 보드, 수상스키, 워터 슬레이드 등으로 체험비는 무료이며 샤워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50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참여 대상은 8세 이상 청소년과 일반 성인이다. 8세 미만의 경우에는 혼자 참여할 수 없으며 보호자가 동승해야 한다. 체험프로그램은 하루에 2회씩 운영한다. 1회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2회 체험은 오후 1시부터 진행하며 체험에 앞서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121 ◇낙동강 생태체험 한마당=화명생태공원의 자연과 생태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에 대한 보존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구포낙동강교 하부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생태피크닉 공간에 그늘막과 돗자리를 배치하고 낙동강 등에 서식하는 곤충 등을 전시한다. 또 민물고기 펜던트 등 만들기 프로그램과 큰고니 종이비행기 날리기, 나룻배 대회, 보물 찾기, 낙동강 생물그리기 등 자연과 친숙해 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526 2024.05.28 조회수 :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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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다채롭게 진행 25일 ‘금빛노을제’ 주제로 화명동 장미마을에서 개최 시낭송·사물놀이 등 펼쳐 우리 구는 5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5월 25일 오후 3시 화명동 장미마을에서 펼친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구민들의 일상에 문화의 향기를 더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주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 행사에서는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장미와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봄날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행사에는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여 관객들과 흥겨운 시간을 공유한다.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길놀이를 시작으로 서주열 북구문인협회 회장 등의 시낭송회, 김혜옥 씨 등이 참여하는 삼도 사물놀이, 류연정 씨 등의 민요·아랑고고장구, 김화수 씨 등의 영남퓨전 사물놀이, 가수 현이의 노래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분수데크 일원에서 시화, 사진, 미술작품 등을 전시한다. 문의 문화체육과 ☎309-4064 2024.05.28 조회수 :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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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구 자연마을 / 구포②> 대리마을·남창리·본동, 낙동강 중심으로 번창 ◇대리(大里) 마을=구포에서 가장 먼저 사람이 살기 시작한 곳이다. 주산인 주지봉(蛛蜘峰)에서 말등고개, 영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당산나무가 있는 곳이 구포지역의 모태(母胎)가 되는 대리마을이다. 큰 대리는 대리천 동북쪽인 당산나무 아래 산비탈을 끼고 형성되어 오르막길이며, 작은 대리는 대리천 남서쪽인 낮은 지대인 평지에 전답과 마을이 형성되었다. 이곳에는 현재 구포초등학교와 유보라아파트 등이 자리잡고 있다. 조선 말 대리천 홍수로 백성들이 어려움을 겪자 양산군수 이유하가 1809년 제방을 쌓아 구포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자 백성들이 이유하 군수의 공덕비를 세웠다. 현재 ‘구포대리천 제방쌓기’ 민속놀이와 매년 제방 건설기념제를 지내오고 있으며, 2024년 4월 22일 제215주년 기념제를 구포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냈다. 또한 2009년에 당산나무인 팽나무와 소나무 등 전체가 ‘구포당숲’이라는 명칭으로 천연기념물 제309호로 지정되어있다. ◇남창리(南倉)=낙동강의 요지인 남창마을은 감동창을 운영하다 양산군의 남사창을 옮겨오면서 남쪽에 있는 창고라는 뜻으로 ‘남창’이라 불렀으며, 위치는 현재 구포 동원로얄듀크비스타아파트 일대이다. 당시 300여 호의 가옥이 있었으며 장날이면 조운선과 생필품을 실은 배가 100여척씩 드나들었다. 교역을 마친 물품들은 낙동강 상류지역인 왜관, 상주, 안동 등으로 올라가는 등 외지에서 찾아든 사람들로 도회지를 방불케 하였다. ◇본동(本洞)=구포역전 일대의 마을로 근대화 과정에서 구포의 새로운 본거지가 되었다. 1903년 경부선 공사로 구포에 기차역이 건립되고 1905년 개통되었다. 구포역사(驛舍)를 중심으로 차도, 상가, 여관, 의료시설, 우체국, 정미공장 등이 들어서면서 번창하였다. 1930년대 낙동강 제방이 축조되고 구포다리가 가설되면서 은행(현 우리은행), 주재소, 헌병대 등 공공시설이 들어섰다. 또 정미소에서 도정(搗精)된 쌀이 전국 각지와 일본으로 반출되면서 부산시내, 김해, 진해, 마산 등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번잡한 도심지가 되었다. 지금은 도시철도와 KTX열차의 운행으로 서부경남과 북부산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구포는 여전히 부산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동국 / 낙동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 2024.05.28 조회수 :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