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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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고용복지+센터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 2022-05-31 17:25:14
  • 정영미
  • 조회수 : 167
공춘수 / 북부고용복지+센터 센터장
 
“안녕하세요, 취업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북부고용복지복지+센터를 방문한 어느 구직자의 첫마디이다. 이 구직자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방임적인 어머니, 그리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남동생을 둔 상황이어서 취업을 통한 독립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센터에 방문한 첫날은 상담사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보지도 못했고, 상담사가 내민 안내문을 제대로 읽지 못할 만큼 이해력이 낮은 듯 했다. 어린 시절에 여러 차례 가족이 해체되었고 지자체 등 관련 단체의 도움으로 생계를 꾸려가던 중 우리 센터의 도움을 받아 작은 일자리를 찾아 원하던 대로 독립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례는 센터에 입주해 있는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힘을 모아 심리적인 안정부터 취업까지 성공시킨 사례이다.
가끔 “고용복지+센터를 아시나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은 “실업급여 받는 곳”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고용복지+센터는 실업급여 지급뿐 아니라 취업상담, 복지와 심리상담, 더 나아가 저소득자 신용대출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센터에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상담을 통해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득지원도 병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소득지원은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이며 전문상담사가 개인별 상담을 통해 맞춤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참여자에게 국비 직업훈련, 복지 연계 등의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참여자의 유형에 따라 지원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사업 첫 시행 시기인 지난해에 우리 센터를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한 참여자 수는 1만321명이며 올해는 4월말 현재 2665명이 참여하여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다.
 
오늘도 실업급여와 일자리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많은 분이 센터를 방문하였다. 어떤 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실직의 충격 등으로 심리적인 불안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이런 분들에겐 일자리를 찾는 것에 앞서 센터 내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우선 권장하고 있고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마음을 치유하도록 하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먼저 1층 취업지원 부스에서 취업상담사와 1:1 면담을 진행하도록 하며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업훈련을 통해 능력을 향상시켜야 취업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직업능력개발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여 직업훈련을 받은 후 취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북구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강서구 등에 비해 괜찮은 일자리가 많이 부족한 편이다. 반면 강서구에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 상당히 많다. 특히 조선 및 기계부품 업종의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내용은 언론을 통해서 자주 접할 것이다. 센터에서는 구인난이 심각한 조선 및 기계부품 업종의 구인 기업과 북구 거주자를 포함한 구직자를 연결하는 업종별 특별 채용지원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조선 및 기계부품업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북부고용복지+센터 1층에 상담 창구가 마련되어 있으니 방문하여 취업상담사에게 취업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고용센터를 실업급여 주는 곳 정도로만 생각하지 말자. 취업 고민이 있을 때, 내 고민을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 고용센터의 문을 힘껏 두드려 보자.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