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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역 일원 경관 개선…이젠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 2020-01-30 12:15:57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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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뉴딜사업비 22억 투입
육교 정비·미디어파사드 설치
마을공동체 창작·수익활동으로
지역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2018년 3월부터 진행한 ‘구포역 일원 경관개선사업’이 지난 연말 완료되었다.
우리 구는 도시재생뉴딜사업비 22억1500만원을 투입하여 ▲보행 육교 정비 ▲도시철도 구포역 하부 경관 개선 ▲역 광장 엘리베이터 이전 교체 ▲미디어 파사드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구포역 일대를 새로운 랜드마크로 변모시켰다.
국철 구포역과 도시철도 구포역을 연결하는 보행육교는 2005년 준공된 시설로 폭 25m, 길이 45m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건립 당시에는 화단과 벤치 등을 설치하여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공연, 전시, 플리마켓, 주민화합 행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도시철도역 아랫부분에는 구포장터 3·1만세운동과 철새 등 지역적 특성을 형상화한 구조물을 설치했으며 비가 오면 운행이 안 되는 등 고장이 잦았던 엘리베이터를 교체하면서 국철 구포역에서 봤을 때 왼쪽으로 위치를 옮겨 설치하였다. 경관 개선사업 후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부분은 영상을 표출하는 미디어 파사드다. 기존의 엘리베이터가 있던 자리에 가로 10.56m 세로 4.16m 크기로 설치하여 구포역 이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구포역 일원의 밤을 밝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식 운영에 앞서 지난 11~12월 미디어 파사드를 배경으로 김광석 다시 부르기, 시네뮤직, 7080음악여행, 매직쇼 등 9차례의 버스킹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연출해 호응을 얻었다.
우리 구는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 구포역 일원을 스쳐가는 공간, 통과하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하는 문화향유의 공간이자 창작의 공간, 생산의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은 노후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공동체 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구도심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므로 마을공동체에서 추진할 구포역 광장 활성화 프로그램과 수익 창출사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의 도시재생과 ☎309-4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