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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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역 이야기 13 / 3호선 구포역

  • 2020-01-30 13:32:31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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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역 이야기 13 / 3호선 구포역

도시철도 역 이야기 13 / 3호선 구포역

 돛단배 연상 시키는 역사 여전한 인기

 

낙동강 조망하는 전망대에도

방문객 발길 꾸준히 이어져

 

구포역은 교통의 요충지다. 국철 경부선과 도시철도 3호선, 그리고 다양한 노선버스를 환승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 구에 위치한 도시철도 3호선 역은 5개로 만덕, 남산정, 숙등, 덕천역을 거쳐온 열차는 구포역을 향해 달리면서 지상구간으로 접어든다. 구포역에 잠시 머물렀던 열차는 낙동강을 가로 질러 강서구청역을 향해간다.

구포역은 2005113호선이 개통될 당시에 큰 관심을 받았다. 유리궁전 양식으로 지어진 길이 149m의 역사가 낙동강에 돛단배가 떠 있는 모습을 연상시키고, 화려한 경관조명이 강변의 밤을 아름답게 밝힌 덕분에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왔다.

또 그해 12월 매일경제신문·대한건축협회·대한토목협회가 제정한 ‘2005년 대한민국 토목·건축대상도로교통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더 큰 관심을 받았으나 전기료 부담으로 인해 경관조명은 켜지 않고 있다.

낙동강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낙조의 아름다움은 여전해서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구포역에서 승하차하는 인원은 하루에 7000명 정도이며 국철 구포역과 육교로 이어지고 있어 유동인구는 하루 1만 명을 웃돈다. 고객센터 뒤쪽에는 부산시 차량등록사업소 구포현장민원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홍윤의 역장은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지상역이어서 도시철도와 국철 이용객, 그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유미 / 희망북구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