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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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역 이야기 11 / 3호선 숙등역

  • 2019-12-27 13:01:06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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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역 이야기 11 / 3호선 숙등역

도시철도 역 이야기 11 / 3호선 숙등역

덕천역과 연결되어 있어 유동인구 많아

 

북구평생학습관 등 공공시설

역 주변에 많이 위치해 있어

하루 평균 1만여 명 승하차

교회서 설치한 트리 눈길 모아

 

200511월 개통한 도시철도 3호선의 숙등역은 남산정역과 덕천역 사이에 위치해있다. 남산정역과 1km 정도, 덕천역과는 7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덕천역과 지하상가로 연결되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아침에는 이곳 지하상가를 이용해 걷기운동을 하는 주민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으며 현재 숙등역 고객센터 앞에 덕천교회에서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빛을 밝히고 있어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고객센터 앞 공간에서는 공공시설이나 기관에서 사전신청을 거쳐 캠페인과 문화행사 등을 펼치기도 한다. 12월 중순에는 부산광역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에서 일자리 상담행사를 진행했다.

역의 출입구는 6곳이며 역에서 반경 500m 내에 북구 평생학습관, 북구보건소 덕천지소, 행복키움센터, 북구인공암벽장, 덕천1·2·3동 행정복지센터, 덕천시장 등 다양한 시설이 위치해있다.

숙등역에는 직원 6명이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1만 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만덕역·남산정·숙등역을 총괄하는 정우식 관리역장은 이용객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를 타기 위해 이용하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는 편리할 뿐만 아니라 사고의 위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정 역장의 설명이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에스컬레이터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급적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라고 권한다.

또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목격했을 때는 에스컬레이터 시작 지점 바깥 면에 부착되어 있는 정지버튼을 신속하게 누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숙등이라는 역 명칭은 옛 지명에서 따왔다. 역이 위치한 곳 주변에 숲이 우거져서 숲등이라고 부르다가 발음이 변했다는 설과, 쑥이 많이 나서 쑥등이라 했다가 숙등으로 굳어졌다는 설이 공존한다.

김현주 / 희망북구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