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호

이동

청소년동아리 / 금명중학교 ‘수학자율동아리’

  • 2019-12-27 12:59:40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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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동아리 / 금명중학교 ‘수학자율동아리’

청소년동아리 / 금명중학교 ‘수학자율동아리’

수학, 절대 어렵지 않아요재미 전파

라틴방진 개념 접목시킨

냄비 받침대 만들어보는 등

생활 속에서 놀이로 즐겨

 

수포자를 아시나요?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한 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 10명 중 6명은 수포자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금명중학교 수학자율동아리 회원 16명은 수학만큼 재미있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들은 모두 2학년으로 우리 생활 속에 수학이라는 주제를 갖고 매주 한 번씩 동아리실에 모여 수학의 매력을 탐구한다. 학생들은 수학전도사라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수학의 재미에 대해 설명해준다.

박소민·양수연 학생은 수학동아리를 통해 생활 속에 숨어있는 수학 문제를 찾아보고 다양한 해결방법을 탐구하면서 수학과 친해질 수 있었다고 소개했으며 김무진·이서진 학생은 다른 친구들도 숨겨둔 보물을 찾듯이 주변에 숨어있는 수학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알고 보면 재미있다고 소개해주는 생활 속 수학의 개념은 규칙을 찾는 것이다. 이들은 수학을 일종의 놀이로 여기고 있다. 대표적인 수학놀이로는 테셀레이션, 마방진, 라틴방진, 구연환 등이 있다. 테셀레이션은 우리말로 쪽 맞추기’, ‘쪽배맞춤등으로 부르는데 주어진 평면이나 공간을 다양한 도형으로 빈틈없이 채우는 놀이다. 보도블록이나 바닥재의 독특한 무늬를 보고 찾아낸 수학 개념인 것이다.

또한 마방진과 라틴방진은 휴대폰 암호설정과 독특한 건축물 디자인에 활용되기도 한다. 학생들은 라틴방진 개념을 접목시킨 냄비받침대를 직접 만들어보는 등 생활 속에서도 수학적 놀이를 즐긴다.

연말에는 도형이나 방진을 응용한 생활용품 전시회를 열 예정이며 앞으로도 수학의 개념을 쉽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박유미 / 희망북구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