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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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 일원 사람 중심으로 바뀐다

  • 2014-11-28 13:46:26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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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 일원 사람 중심으로 바뀐다

젊음의 거리 일원 사람 중심으로 바뀐다

안전행정부 지정 ‘2015년 보행환경 개선지구’로 선정

=차 없는 거리 운영하고 일방통행제 실시

=보도·차도 분리 추진…주민설명회 예정


부산 최고의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덕천동 ‘젊음의 거리’ 일대가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거듭나게 됐다. 이는 우리 구가 안전행정부의 ‘2015년 보행환경 개선지구사업 공모’에서 사업대상지로 지정된 데 따른 것으로 우리 구는 앞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젊음의 거리 보행 문화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보행환경 개선지구사업은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 의지가 높은 지자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안전행정부는 지난 10월 29일 젊음의 거리를 포함해 2015년 사업대상지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우리 구가 사업을 추진할 대상지는 덕천교차로 일원 102,000㎡다. 상가와 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인 데다 주변에 도시철도 2·3선 환승역과 구포시장, 대형 아울렛매장 등이 모여 있어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거리마다 자동차와 보행자가 혼재해 보행환경이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

이에 우리 구는 ▲차 없는 거리 2개 구간 총 300m 지정 ▲일방통행제 2개 구간 시행 ▲보도·차도 분리 ▲고원식 교차로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강화 사업 등으로 보행 환경을 대대적으로 바꿔 대상지 내 도로 3,278m를 보행자들에게 돌려 줄 방침이다.

차 없는 거리는 요일제 또는 시차제로 운영하면서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우려 없이 쇼핑을 하거나 거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방통행제를 통해 좁은 도로에 차량이 교행하면서 빚어지는 혼잡을 차단할 예정이다.

보도·차도 분리사업은 보행자의 안전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도로의 폭이 넓은 곳에는 턱을 높여 보도를 설치하고, 폭이 좁은 지역은 경계석을 놓거나 바닥 색깔을 달리해서 보행자 중심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고원식 교차로는 교차로를 일반 도로보다 높게 만들어 주행차량이 교차로임을 인지하고 감속운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 총 10개소에 설치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강화사업은 인근의 덕천초등학교와 새들유치원 아동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방호울타리, 미끄럼방지 시설, 야간 발광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차량 규제속도를 노면에 표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우리 구는 부산에서 처음 진행되는 보행환경 개선지구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지역 상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상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보행환경 개선사업 추진기획단을 가동하는 등 주민 협력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문의 교통행정과 ☎309-4554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