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근린공원 조성 감동진문화포구 조성  화명생태공원 개발 남해고속도로 구조개선

 =예산 확보방안 검토 후 세부계획 수립 예정

=부산시 추진 사업과 연계시키는 방안도 모색

북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청사진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 구는 민선6기 출범과 더불어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민선6기 북구 발전 아이디어 사업’ 발굴에 나서 이달 초 ▲덕천근린공원 조성 ▲감동진 문화포구 조성 ▲화명생태공원 개발 ▲남해고속도로 덕천ic∼만덕 구간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을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들은 각 부서에서 제안한 61개 아이디어 가운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남해고속도로 위험도로 개선 사업은 안전 저해요소를 제거하고 고속도로가 관통되면서 양분된 지역을 연결함으로써 지역활성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덕천근린공원 조성 등 3개 사업은 역사와 문화 자원을 복원·활용하고 낙동강 등 자연환경을 부각시켜 청정도시, 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여줄 전망이다.

구는 이같은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예산 확보방안 검토 등을 거쳐 세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덕천근린공원 조성=덕천근린공원은 남해고속도로가 관통하면서 북측과 남측으로 나눠져 있다. 이 사업은 북측 지역에 있는 부산시 기념물 제6호 구포왜성과 일제 강점기에 군수품을 보관하던 동굴을 복원해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고 화명생태공원을 잇는 길이 200m의 연결교량을 설치하는 안이다.

◇감동진 문화포구 조성=감동진(구포나루의 조선시대 이름)은 도시철도와 강변도로 건설로 접근성이 떨어져 역사·문화적 가치가 조명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도시철도 구포역에서 강변도로를 가로질러 화명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500m 길이의 반원형 스카이웨이를 설치해 물 위를 걸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다. 또 나룻배 선착장과 문화이벤트 광장을 갖춘 문화포구를 만들고 낙동강 노을전망 카페도 건립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화명생태공원 개발=수상레포츠타운 확충, 모형자동차 경주장 도입, 전망대 설치, 번지점프대 건립 등 화명생태공원과 친수공간을 새로운 관광수요에 부응하는 레저형·체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내용이다.

◇남해고속도로 덕천ic∼만덕 구간 위험도로 구조개선=남해고속도로 종점지역인 덕천ic∼만덕 구간은 대형교통사고가 잦고 도로 관통으로 덕천1동 일부와 만덕1동 일부가 고립돼 있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우리 구는 부산시가 검토 중인 ‘만덕∼센텀간 지하고속화도로 건설사업’에 덕천ic∼만덕 구간 1.8km를 포함시킬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