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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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주거도시” 북구 건설

  • 1997-01-27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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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주거지역 특성 맞춰 다가올 21세기를 위한 구정 기조로…
21세기를 대비한 지역개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관리 서로 돕고 함께 사는 복지사회 건설 밝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문화·체육진흥과 애향심 제고 경쟁력 향상과 열린 구정 실현
북구가 쾌적한 주거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북구청은 신흥주거지역인 북구의 특성을 감안, 다가올 21세기 북구의 미래를 예정해 구정 방향의 기조를 잡아나가고 있는데, 이를 위해 금년도 구정 기본방향을 ‘건강한 북구 건설’로 정하고 희망찬 구민, 안전한 도시, 쾌적한 환경, 문화의 고장을 만드는데 구정의 초첨을 맞춰 나가기로 한 것.
권 익 구청장은 지난 17일 PSB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에 따라 올해의 역점시책도 21세기를 대비한 지역개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관리, 서로 돕고 함께 사는 복지사회 건설, 밝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문화·체육진흥과 애향심 제고, 경쟁력 향상과 열린 구정 실현 등 6개분야로 나누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인해 도출된 교통문제에 있어서는 금년말 지하철 2호선의 완공과 아울러 강서~구포~미남로터리~수영·반송 간을 잇는 지하철 3호선이 착공되고 구포~물금 간의 경부선 직선화 사업과 연계해 도시통근열차 연장운행을 추진하며 초읍터널 및 산성터널 축조, 낙동대로 건설 등의 주요 간선도로망 확충과 함께 만덕2동사 앞 등 5곳의 이면도로 개설과 덕천천하류 복개주차장 설치 등을 통해 2001년 경에는 북구가 부산시 내에서 교통이 가장 편리한 곳이 되도록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구포왜성 사적지를 포함한 덕천근린공원 종합개발 계획을 문화예술의 중심공원으로 중점 추진하고 화명 대천천의 수질보호에 역점을 두어 깨끗하고 쾌적한 휴식처로 유지관리하며, 낙동강 둔치 종합개발도 대천천 및 금정산과 연계해 개발하는 등 문화 예술 및 구민 휴식공간의 부족을 해소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1단체 1문화예술기능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낙동민속축제를 현대문화에 접목시켜 나아가는 등 구민의 애향심 증진과 지역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구민의 다양한 문화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도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관리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안전파수꾼 위촉, 여성민방위교실 운영 등을 통해 빈틈없는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노후 건물이나 교량 및 지하철 공사장 등 공공시설물의 안전관리와 부정불량식품 및 위해업소 근절에도 주력해 구민의 안전관리에 주력함과 동시에 여성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무료검진 등 북구보건소의 적극적이고도 내실 있는 통합보건사업 추진으로 구민 건강 증진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하천 정화와 수자원 보호를 위해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관내 하천의 오염도를 매월 조사분석해 대책을 강구하고 환경 오염 우려업소를 등급화해서 검사를 강화하는 등 환경보전에 힘쓰는 한편, 쓰레기 문전수거 확대실시와 함께 1회용품 사용억제, 음식물 쓰레기 30%감축, 재활용품 분리수거 정착, 구·동 사무소 및 아파트 단지에 중고품 매매교환을 위한 벼룩시장 개설 등을 통한 생활 쓰레기 줄이기에도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설 구청사 옆에 1일 4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의 초현대식 청소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주거도시에 걸맞는 쾌적한 환경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주민 생계지원을 대폭적으로 확충하고, 재단법인 북구장학회 설립과 청소년 수련관 건립 등을 통해 청소년 건전육성에도 노력하며, 맞벌이부부 및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지난해 역점시책으로 추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1동1서당 운영과 함께 경로당 추가건립 등을 통해 노인복지 증진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등 서로 돕고 함께 사는 복지사회를 건설하는 데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권 익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분구 이후 매우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경영수익사업의 확충과 주요 투자사업의 국·시비 확보에 노력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국세 및 시세를 자치구 세입으로 상당부분 이전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북구의 밝은 미래상을 가꾸어나가는 데는 무엇보다도 주민의 적극적인 구정참여와 공무원의 의식개혁도 선결과제라고 강조하면서, “다가오는 21세기에 보다 질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다른 지역 사람들이 북구에 와서 살고 싶은 매력있는 도시로 가꿔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