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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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마트, 5월 19일 개장 지난 3월 3일에 이어 두 번째, 구인업체 소개서 미리 알려주기로한 사람이라도 일터를 제공해 주기 위해 마련한 북구청 취업마트 행사가 오는 5월 19일 오후 2시 구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지난 3월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갖게되는 이번 행사는 구직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방법을 달리한다. 즉 참여업체의 희망 직종이 담긴 ‘구인업체 소개서’를 동사무소를 통해 구직자에게 미리 알려주기로 한 것. 따라서 구직자는 구인업체 소개서를 보고 원하는 직종이 있을 경우에만 행사 당일에 참여하면 된다. 구인업체에서는 책임있는 관계자가 참여하여 회사 소개 및 구직자와 즉석 면접을 실시한다. 구청은 취업마트 행사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노동부덕천고용안정센터와 함께 기업체 참여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당일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도 제공해 줄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에 개최된 취업마트 행사에는 30여개 업체와 3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바 있다. ·문의: 사회복지과 ☎ 309-4341∼3 1999.04.26 조회수 : 610
- 동서화합을 위한 자매결연 부산 북구 ↔ 전북 진안군, 오는 4월 30일 협정서 체결 우리구청은 오는 4월 30일 전북 진안군과 자매결연을 맺기로 했다. 동서화합과 상호교류를 통한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갖는 이번 행사는 국내 자치단체와는 처음 맺는 일로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연식은 오전 11시 엠파이어 호텔에서 진안군 참석자에 대한 영접을 시작으로 자매결연 협정서 서명 및 기념식수, 청사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협정서에는 “문화, 예술, 체육, 경제, 행정 등 각 분야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간 우의증진을 도모하고,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민간단체의 교류를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사, 즉 상호 방문에 머물던 구태를 크게 탈피한 것으로 향후 실천여부에 따라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 진안군(군수 임수진)은 789.34㎢의 면적에 인구는 3만4천834명이며 1읍 10면 77리의 행정구역을 갖추고 있다. 특산품으로 인삼, 더덕, 표고버섯, 고추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마이산과 천황사 대웅전, 5층석탑, 봉화대, 마이산문화제 등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1999.04.26 조회수 : 816
- 區마크(휘장)와 캐릭터 공모 구민 여러분의 제안을 기다립니다.우리구청에서는 새로운 천년(밀레니엄)을 앞두고 우리고장의 특성과 상징물이 잘 반영된 「구마크(휘장)」와 「캐릭터」를 공모합니다.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공 모 기 간'99. 3. 1 ~ 4. 30● 제안대상 및 용도·구마크(휘장) 용도 : 공공시설 및 표창장, 휘장 등·캐릭터 : 친근한 이미지로서 의인화 용도 : 각종 행사, 안내표지판, 지역특산품 상표화 등 ▶區 상징물 ▷區나무 : 팽나무 ▷區꽃 : 철쭉꽃, ▷區새 : 까치 ● 제 안 방 법서식과 형식에 구애없이 자유로이 ▷ 반드시 도안의미 및 내용 첨부● 상금과 부상區마트 및 캐릭터 구분 시상·최우수작(분야별 각 1명) : 상장 및 상금 100만원·우수작(분야별 각 1명) : 상장 및 상금 50만원※제안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 증정우수작 발표 및 시상’99년 7월중● 접수 및 문의처북구청 기획감사실(☎ 309-4013)우) 616-701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2동 1124-1※ 북구청 인터넷 홈페이지 관광정보(구포국시방) 접수 가능 www.puk-gu.pusan.kr 1999.03.25 조회수 : 699
- 『취업마트』 열려 구인·구직자가 한자리에 만나는 「취업마트」 행사가 지난 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단 한명의 실직자라도 일터를 제공해 주기 위한 것으로 매분기 마지막달 첫째주 수요일 마다 열린다. 1999.03.25 조회수 : 537
- 제2건국 구현 및 친절봉사를 위한 공직자 특별 교육 홍 부구청장, 보편적 세계주의에 걸맞는 공직자상 강조우리구청은 지난 2월 24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구청 대회의실에서 구산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제2건국 구현 및 친절봉사를 위한 공직자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 강의를 맡은 홍완식 부구청장은 “제2건국은 막스웨바가 이야기한 천민사회를 선진사회로 바꾸어 나가려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사회질서와 의식을 배우고 실천하는 보편적 세계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공직자들은 친절한 마음과 진취적 기상을 가지고 자기 계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새로운 천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구청은 방문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봉사과 및 지적과에 혈압측정기를 설치해 놓았다. 1999.03.25 조회수 : 612
- 민원상담실 문)당사는 12월 결산법인으로서 1999년 1월 5일자로 김해시에서 부산시 북구로 이전한 경우 1998년 법인세할 주민세 신고 납부지는 어디인지?또한 95사업연도 법인세 경정·결정이 있을 경우에는 어디에 신고 납부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답)법인이 사업장을 이전한 경우에는 지방세법시행령 제130조의 6에 의거 당해법인의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의 사업장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군에서 부과하기 때문에, 귀사는 12월 결산법인이므로 1998년 12월 31일 당시 관할 시·군인 김해시에 신고 납부하셔야 합니다.또, 과년도분을 경정·결정 등을 하였을 때에도 당해 주민세의 납세의무는 결국 각 사업연도 과세기간 종료일에 성립됨으로 1995년 12월 31일 사업장 소재지인 김해시에 경정·결정 법인세의 고지서 납부기한일로부터 30일내에 신고 납부하셔야 합니다. 단 안분율 적용은 사업연도에 불구하고 결정 연도의(1999년) 안분방법에 따라 신고하여야 합니다.·문의 : 세무과 ☎ 309-4211~4 (담당자 윤태형) 1999.03.25 조회수 : 794
- 사랑의 수화교실 운영 우리구청은 대화 및 의사소통이 불편한 청각 언어장애 민원에 대해 효율적인 상담과 장애인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고객만족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랑의 수화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구, 동, 보건소 및 복지관종사자 71명을 대상으로 한 수화교실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두달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3시∼5시까지 구청 중회의실에서 실시된다. 이번 수화교실의 강의는 허홍구 부산광역시농아인협회 수화통역사가 맡게되며 강의내용은 숫자익히기, 가족관계, 요일과 시제, 계절과 자연, 흔히 쓰이는 단어 및 반대말, 혼동하기 쉬운 단어 등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언어들이다. 한편 구청은 유관기관 및 각 단체에도 공문을 보내 수강희망자를 접수받아 교육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1999.03.25 조회수 : 585
- 구민운동장 - 종합레포츠 공원으로 자리매김 사계절 천연 잔디구장, 테니스장, 배구, 족구, 농구장 자전거 전용도로, 잔디광장, 주차장 구비, 잔디구장, 지난 15일 대우로얄즈와 임대 계약 체결 각종 축구대회 유치, 구민에게 볼거리 제공 새롭게 조성중인 잔디구장 오는 9월경 구민에게 개방 지난 97년 8월, 구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화명동 1740번지 일원에 조성한 구민운동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은 단순히 체력증진을 도모하는 운동장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서의 역할도 크게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에서 유일하게 사계절 잔디로 조성된 잔디구장은 축구 전용구장으로 또 2002년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의 보조구장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 그 활용 가능성이 예측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 또한 스포츠 시즌인 3월을 맞아 잔디구장 등 운동장 사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가족, 직장, 단체 단위의 소풍객이 증가하는 등 종합레포츠 공원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현재 1만 6천여평의 구민운동장은 사계절 천연 잔디구장과 테니스장, 배구, 족구, 농구장과 자전거 전용도로, 잔디광장 및 약 35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또한 3천500평에 달하는 잔디광장과 100본의 녹음수로 말끔히 단장되어 있어 인접한 낙동강과 연계된 친수공원으로서도 이용가치가 높다. 아울러 오는 9월말까지 나머지 일반구장도 잔디구장으로 조성되며 조깅트랙과 화단도 설치된다.특히 2면의 축구장 가운데 지난해 10월, 부지 조성비와 잔디 파종비 등 3천 8백여만원을 들여 조성한 사계절 천연잔디구장이 축구계 관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9일에는 월드컵 조직위 관계자들이 잔디구장을 방문한데 이어 대우로얄즈 관계자들도 지난 1월 29일 국제규격의 잔디구장을 둘러본 뒤 구장여건에 대해 호평을 하면서 전용 연습구장으로서 사용하면 좋겠다며 년간 임대 계약을 희망했다.이에따라 구청은 그동안 심도있는 검토 끝에 년간 임대키로 결정을 내리고 지난 15일 대우로얄즈와 3천600만원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구민운동장은 구 재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유명 프로팀의 전용구장으로서 대내·외적인 이미지 상승과 함께 유명선수들의 경기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점 등으로 그 명성을 더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구민을 위해 조성한 구민운동장을 특정단체에 전용케함은 상대적으로 구민의 잔디구장 사용 기회가 제한되지 않느냐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 구청 관계자는 현재 공공근로사업으로 새롭게 조성중인 잔디구장이 오는 9월경이면 개방돼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 각종 축구대회를 유치, 구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오히려 구민에게 편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력단련 및 여가선용을 위해 하루 평균 30여명이 찾는 구민운동장은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은데, 가족단위나 개인 등 구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새봄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잔디광장을 찾아 자연을 호흡하고 체력과 여가를 즐기며 구민운동장을 우리 스스로 찾아 가꾸어 나가는 것도 값진 일일 것이다. ·문의 ☎309-4124 (총무과 진흥담당 김용대) 1999.03.25 조회수 : 636
- 구포장터 3·1만세 운동 재현 구포장날을 맞아 구포지역 청년들이 주도하여 일으킨 「구포장터 3·1만세 운동」이 지난 3월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구포역 일대에서 80년만에 재현되었다. 1919년 3월 29일 구포장날을 기해 일어난 이른바 ‘구포장터 의거'는 학생, 종교인, 유림 등이 주도한 타 지역의 3·1운동과는 달리 농민, 상인, 노동자 등 구포지역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전개된 순수 민간주도 운동으로 단순시위보다 저항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청은 우리고장에도 3·1운동에 참여한 역사가 있다는 자긍심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심어주고 IMF 극복정신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구민들의 의지를 집결하기 위해 이번에 첫 행사를 가졌다.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옛 구포장터였던 구포역 일대에서 펼쳐진 이 행사에는 당시 구포의거 참가자 후손 등 독립 유공자 20가족을 포함한 주민 등 3천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구포여중에 모여 출정식을 가진 뒤 집결지인 구포역을 향해 3개조로 나눠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연호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참여 인파로 가득 메운 구포역 광장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과 독립유공자 대표의 만세삼창에 이은 그 당시 애국지사들의 활동상을 재현한 주재소 습격 장면인 단막극을 펼쳐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진 3·1운동 기념비 앞에서의 만세삼창과 구포지역 3·1운동 증언 및 3·1절 노래의 합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은 3월 1일 서울의 독립만세 시위 소식과 아울러 인근 부산, 동래의거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경성의학전문학교에 다니던 양봉근과 구포면 서기 임봉래 등이 거사할 뜻을 모으고 구포장날인 3월 29일(음력 2월 28일)을 기해 독립만세를 일으켰다. 이날 정오 구포장터는 대한독립만세 소리와 태극기의 물결로 삽시간에 흥분과 감격의 도가니로 변하였다. 이에 놀라 허겁지겁 시위 현장으로 달려온 일경은 김옥겸외 11명의 주동인물을 체포하여 구포주재소에 구금했다. 이를 본 군중들은 격분해 주먹과 곤봉으로 주재소의 유리창을 파괴하며 돌을 던졌다. 특히 장을 보러왔던 김해, 양산, 동래 등 외지 사람들도 북받쳐 오르는 민족적 의분으로 끝까지 행동을 같이했다. 주동 인물 중 가장 연세가 많았던 윤정은(尹正殷)은 당시 68세로 징역 1년 3개월을 받아 옥살이를 하다가 옥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사의 이모저모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무려 3천5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점차 잊혀져가던 그날의 함성을 만방에 알린 뜻깊은 행사였다는게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중론. *…집결지인 구포여중에서는 만장기와 태극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홍완식 부구청장의 개막선언과 3·1동지회 북부지회장의 만세삼창 및 부산지방보훈청장의 출정선포가 잇달았다. *…출정선포가 있자 제1그룹은 구포1동사무소에서 구포역으로, 제2그룹은 구포시장 샛길에서 구포역으로 또 제3그룹은 구포대교에서 구포역을 향해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연호하며 거리를 행진. *…태극기의 물결과 만세소리로 가득 메운 제2부 행사인 구포역 광장에서는 권 익 구청장의 인사말씀, 정형근 국회의원의 격려말씀,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주재소 습격 재현으로 이어졌다. 특히 80년전 그날의 만세운동을 단막극으로 재현한 주재소 습격 장면은 각 언론사에서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임을 실감케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민주 학생은 “우리고장에도 3·1만세운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오늘 행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긍지를 갖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정신과 질서의식은 수준급이었다는게 행사 관계자의 말이다. *…3부 행사인 3·1운동기념탑 앞에서는 이종택 구의회 의장의 인사말씀과 광복회 부산광역시 지부장의 구포지역 3·1운동증언, 3·1절 노래합창과 지역원로 및 우리지역시·구의원의 우렁찬 만세삼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99.03.25 조회수 : 678
- 1회용품 사용규제 확대 시행 그 이후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10평이상의 매장에서는 1회용 봉투나 쇼핑백의 무상 제공 금지, 모든 음식점에서는 1회용 컵, 접시, 나무젓가락 사용 금지, 목욕탕과 숙박업소는 1회용 면도기, 칫솔, 치약, 샴푸, 린스 사용 금지매장규모 30여평인 구포3동 D유통. 라면 몇개와 담배 한갑을 계산대에 올리고 나니 점원의 표정이 이상하다. 비닐봉투에 담아줄 생각은 않고 쭈뼛쭈뼛 손님의 눈치를 본다. 아하, 그제서야 손님은 알아채고 라면과 담배를 손에 들고 매장을 나선다. 그러자 안도감마저 느껴지는 점원의 목소리, ‘손님, 죄송해요. 담아드리기 싫은 게 아니라 1회용품 사용규제 때문에…’지난달 22일 1회용품 사용금지가 대폭 확대된 이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사실 이러한 1회용품 사용규제는 고객과 점원 모두에게 익숙치 않는 일로 시행 한달이 지난 현재까도 쉽사리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동네사람들을 주고객으로 삼아야 하는 소형매장에서는 1회용품 사용금지를 이유로 뻔히 아는 손님에게 박하게 굴 수가 없는 실정이다.대형매장인 화명동 L마트의 경우는 다소 양호하다. L마트에서는 장바구니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고객에게 소액의 보증금(1,000원)을 받고 장바구니를 대여하고 있다. 물론 장바구니를 되돌려 주면 보증금은 환불된다. 그러나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고객은 아직까지는 소수에 불과하다. 하루 고객이 2천 5백명 정도라는 이 매장에서 장바구니 대여자는 10~15명 수준이라는 게 매장 관계자의 설명이다.대다수의 고객들은 불편함을 이유로 한 개에 10원, 20원씩 하는 비닐봉투를 사용한다. 비닐봉투 판매가격이 400원, 800원인 독일의 경우에 비추어 볼 때 너무 형식적인 가격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다.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몇몇 대형매장에서는 장바구니 사용고객에게 포인트를 주고 일정 포인트를 적립하면 사은품을 증정하기도 한다.1회용품 사용금지 대폭 확대의 배경이 된 관계법령의 정확한 명칭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99년 2월 22일 공포 시행된 이 규칙에 따라 10평이상의 매장에서는 1회용 봉투나 쇼핑백의 무상 제공이 억제된다. 아울러 모든 음식점에서는 1회용 컵, 접시, 나무젓가락이 사용 금지되며, 목욕탕과 숙박업소에서는 1회용 면도기, 칫솔, 치약, 샴푸, 린스의 사용이 금지된다. 밀봉포장을 하여 장기유통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식품관련업계의 1회용 합성수지 도시락의 사용도 규제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행이 미진한 것은 역시 1회용 비닐봉투 사용 억제이다. 따라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시민 운동협의회’를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장바구니 보급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시민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지만 환경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감안해 볼 때 장바구니 사용 정착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보여진다.“그래도 매스컴의 영향때문인지 많이 좋아지는 추셉니다. 일이십원 짜리 비닐봉투 팔아 장사하려고 하느냐고 불평하시는 손님도 있었지만, 한번에 장바구니를 두개나 대여해 가는 적극적인 손님도 계셨으니까요.” L마트 장학재 부점장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행정력이 일시에 모든 대상업소에 미칠 수는 없는 만큼 자발적인 실천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모든 일에는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 시행 초기 적잖은 혼란을 불러 일으켰던 쓰레기 종량제의 경우를 생각해 볼 때 ‘1회용품 사용규제’도 멀지않은 장래에 정착되리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정윤재 명예기자> 1999.03.25 조회수 : 614
최종수정일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