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소식
우리동 명소·명물 / 낙동강 삼차수(三叉水)
- 2022-12-29 10:09:41
- 정영미
- 조회수 : 547
지류 742개 감싸 안은 도도한 물줄기
강 하구에 삼각주 형성되면서
물길 3갈래로 나뉘어져 흘러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산 황지에서 발원하여 1300리를 흐르는 동안 밀양강 등 742개의 지류가 합쳐져서 하류인 양산, 김해, 구포를 거쳐 남해로 들어간다.
◇낙동강(洛東江)의 유래=조선 영조 때 이중환의 <택리지>에 “낙동강은 상부의 동쪽을 호칭 한다”와 정조 때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 “낙동강의 상류와 하류는 비록 지역에 따라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통틀어 낙동강이라 부르며 가야진(伽倻津)이라고도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시대별로 가야와 신라시대에는 황산강·가야진으로, 고려시대에는 상주에 낙동강 이름이 처음 등장하고, 조선시대에는 양산 하류지역에는 황산강으로, 중류지역은 낙동강으로 불렀음을 알 수 있다. 황산강은 양산, 김해, 구포에서 불려온 이름으로 황산을 지나는 큰 강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처럼 낙동강유역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상주 낙동나루이며, 뱃길로 상주에 도착한 사람과 물자가 육로로 문경새재 조령관을 거쳐 충주로 가게 되고, 거기서 남한강을 따라 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차수(三叉水)=낙동강물이 하구에 이르러 삼각주를 형성하면서, 모래섬 사이로 세 갈래 물길이 흘러 한 줄기는 감동포(구포)에서 소요도(所要島)의 동쪽으로, 둘째 줄기는 출두도의 동쪽에서 덕두도(德頭島)의 서쪽으로, 셋째 줄기는 대저도(大渚島)의 서쪽에서 각각 바다로 흘러드는데 이를 삼차수, 삼분수(三分水)라 불렀다.
1934년 낙동강을 일천식(一川式)으로 하기 위해 하폭을 넓히고 강 양쪽에 제방을 쌓으면서, 큰 줄기였던 서낙동강을 농업용수로 쓰기위해 대동과 녹산에 수문을 막아 구포로 흐르는 물이 낙동강의 본류가 되었다. 그리고 고려 예종 때 김해도호부사 한충이 김해 땅이 넓어 다스리기 어려워 임금께 상주한 후 꿈에 천상에서 세 가락의 비녀(三釵)를 얻었는데, 깨어나서 이것을 강에 던졌더니 강물이 세 갈래로 나누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김동국 / 희망북구 편집위원
강 하구에 삼각주 형성되면서
물길 3갈래로 나뉘어져 흘러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산 황지에서 발원하여 1300리를 흐르는 동안 밀양강 등 742개의 지류가 합쳐져서 하류인 양산, 김해, 구포를 거쳐 남해로 들어간다.
◇낙동강(洛東江)의 유래=조선 영조 때 이중환의 <택리지>에 “낙동강은 상부의 동쪽을 호칭 한다”와 정조 때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 “낙동강의 상류와 하류는 비록 지역에 따라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통틀어 낙동강이라 부르며 가야진(伽倻津)이라고도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시대별로 가야와 신라시대에는 황산강·가야진으로, 고려시대에는 상주에 낙동강 이름이 처음 등장하고, 조선시대에는 양산 하류지역에는 황산강으로, 중류지역은 낙동강으로 불렀음을 알 수 있다. 황산강은 양산, 김해, 구포에서 불려온 이름으로 황산을 지나는 큰 강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처럼 낙동강유역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상주 낙동나루이며, 뱃길로 상주에 도착한 사람과 물자가 육로로 문경새재 조령관을 거쳐 충주로 가게 되고, 거기서 남한강을 따라 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차수(三叉水)=낙동강물이 하구에 이르러 삼각주를 형성하면서, 모래섬 사이로 세 갈래 물길이 흘러 한 줄기는 감동포(구포)에서 소요도(所要島)의 동쪽으로, 둘째 줄기는 출두도의 동쪽에서 덕두도(德頭島)의 서쪽으로, 셋째 줄기는 대저도(大渚島)의 서쪽에서 각각 바다로 흘러드는데 이를 삼차수, 삼분수(三分水)라 불렀다.
1934년 낙동강을 일천식(一川式)으로 하기 위해 하폭을 넓히고 강 양쪽에 제방을 쌓으면서, 큰 줄기였던 서낙동강을 농업용수로 쓰기위해 대동과 녹산에 수문을 막아 구포로 흐르는 물이 낙동강의 본류가 되었다. 그리고 고려 예종 때 김해도호부사 한충이 김해 땅이 넓어 다스리기 어려워 임금께 상주한 후 꿈에 천상에서 세 가락의 비녀(三釵)를 얻었는데, 깨어나서 이것을 강에 던졌더니 강물이 세 갈래로 나누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김동국 / 희망북구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