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부산북구리틀야구단 학부형입니다. 부탁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무례하게도 글을 적어보냅니다.
부산은 야구도시로 유명하신 것은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금년 롯데 자이언츠도 5년만에 가을야구를 했습니다. 부산시민으로써 가을야구도 즐겼습니다. 부산을 대표야구선수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故 최동원선수를 비롯하여
지금은 이대호 손아섭선수, 앞으로 윤성빈, 한동희등 여러선수들이 있습니다.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나오겠지요!
야구를 하는 아이의 아빠로써도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우리아이가 앞으로 미래에 롯데 자이언츠선수가 되어서 가을야구도 하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하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부산에는 금정구, 중구, 동구를 제외 한 나머지 13개구에 리틀야구단이 있습니다.
저희 북구리틀야구단도 그 중 한 팀입니다.
각 팀들은 모두 각 區의 이름을 달고 운동도 하고 전국시합도 뜁니다.
각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를 낸 팀도 있고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어 줄 신생팀도 있습니다.
이 팀들은 각 區를 상징하고 나아가 시를 상징합니다. 더 미래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선수들로 커 나갈것입니다.
이런 아이들 선수들이 힘들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팀은 운동장이 없어 근처 중학교야구장을 전전하고 추운겨울이면 따뜻하게 몸 녹일 곳이 없어 운동장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학부형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대회도 출전합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야구단 같으면 학교운영회에서 지원도 가능하다지만 일반 클럽운동으로 인식되는 터라 지원은 커녕 어떠한 도움없이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2020년까지 초등학교 야구단도 클럽으로 구성되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초등학교 야구단도 지원이 어려워지겠지요? 어린선수들이 힘겹게 운동하는 것은 과거의 일이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헝거리정신을 말씀하실 건가요?
저희 대한민국 스포츠선진국이지 않습니까? 1986년 부산아시안게임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 그리고 많은 세계대회도 치루었던 나라 아닙니까? 이제 2018년 평창올림픽오 얼마 않있으면 개최되구요! 올해 기장에서는 세계여자야구대회도 성공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앞으로 야구장도 새로 건립된다고 하더군요! 이렇듯 어렵고 다양한 일을 해내시는 분들이지 않습니다.
의원님! 미래 부산야구를 대한민국야구를 이끌어 갈 미래! 어린선수들에게 따뜻하게 쉴 수 있는 곳,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주실 순 없겠습니까?
저희는 많은 것 바라지 않습니다. 자그마한 지원. 대회를 출전하면 교통비나 숙박료 지원. 전부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 중 일부만이라도 지원을 부탁드리면 안될런지요?
부산북구체육회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리틀)야구에 대한 예산이 없다는 군요. 구청에서 예산이 편성이 되어야 되는데 편성조차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다른 스포츠 단체의 지원을 이야기하면 뭐하겠습니까? 그저 제 살 깍아 먹는 일이지 않겠습니까?
저희들도 올해 아니 내년 2018년 초부터 지원을 부탁드리고 싶지만 그게 되지않는다면 내년하반기 부터라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시면 안될런지요?
저의 아이는 내년 8월이면 리틀야구단을 졸업하고 중학교로 진학을 합니다. 저의 아이는 지원을 못 받더라도 후배선수들에게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8년도 본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어떤 것을 논의 하시는 건지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위원회에서 문화체육과도 포함되어있는 것 같아 이렇게 늦은 걸 알고 있지만
편지를 써내려 가고있습니다.
의원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어린선수들의 꿈을 위해 일해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북구의 미래, 부산시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들에게 투자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