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 바란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의 운영과 시설의 대전환을 바랍니다
- 2025-07-04 12:24:04
- 정O
- 조회수 : 52
[단독] 부산 북구문화예술회관, "대관 안 됩니다"···예술회관이 ‘폐쇄회관’으로 전락
기사내용 : “독립 홈페이지조차 없는 예술회관” 시민 분통
관객은 소외되고 행정은 몰상식···문화행정 파행 도 넘어
| 스마트에프엔 = 정선 기자 | 부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이 부산지역 구·군 문화예술회관 중 유일하게 공식 홈페이지조차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관 본연의 기능인 공연 제공과 대관 운영도 부실해 북구의 무관심과 방치가 예술회관을 무용지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스마트에프엔 취재 결과 북구문화예술회관의 올해 공연장 대관이 사실상 불가능 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관의 대관 담당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올해는 모든 일정이 마감됐으며, 내년 1월부터의 대관 예약은 오는 10월부터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문화회관 대관 운영의 일반적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은 과거 3개월 전부터 대관 접수가 가능하다는 지침을 공지한 바 있으며, 이는 전국 대부분 문화예술회관이 따르는 표준 절차다. '올해는 전면 불가'라는 통보는 곧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에게 내년까지 기다리라는 문화 유예 명령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 담당자는 "최근 발령을 받아 관련 내용을 잘 모른다”는 말도 덧붙였다. 대관과 운영 책임을 맡은 공무원이 기본 업무조차 숙지하지 않은 채 민원 응대를 하고 있는 셈이다.
담당자는 또 “공연 장비 설치를 맡은 감독이 1명 뿐이어서 공연이 빽빽하게 잡혀 있다”고 주장했지만, 본지가 확인한 북구청 홈페이지 내 문화예술회관 페이지에는 월 1~2건 정도의 공연·전시 일정이 게시되어 있었다.
한 지역 문화기획자는 “어떤 공연이 언제 열리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회관은 처음 본다”고 꼬집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북구문화예술회관이 자체 홈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 부산 유일의 문화예술회관이라는 점이다.
해운대구, 영도구, 동래구, 금정구,사하구 등 모든 자치구의 문화예술회관은 독립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일정, 대관 신청, 공지사항을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일부는 실시간 캘린더와 온라인 예약시스템까지 구축하고 있다.
반면 북구문화예술회관은 단독 홈페이지가 없고, 관련 정보는 북구청 메인 홈페이지의 ‘문화관광’ 코너 하위 항목에서 단편적으로 노출될 뿐이다.
이는 정보 접근성, 투명성, 주민 문화권 보장의 측면에서 심각한 위법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
문화예술진흥법 제1조는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제7조는 “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사회 예술과 커뮤니티 활동을 촉진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명시한다.
하지만 북구문화예술회관의 경우 주민 접근성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오케스트라나 합창단 등은 공연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회관이 일부 기관의 정기 회의 장소로만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회관에는 관장도 없고, 실질적 운영 총괄도 부재하다. 운영팀장 1인과 주무관 3명이 청사관리·서무·행정 등으로 분산돼 있으며, 문화공간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과 책임체계는 전무한 상태다.
음향과 조명도 낙후돼 외부 장비를 따로 대여해야 하며, 예산부족으로 제대로 된 기획 프로그램은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북구의 한 시민은 "홈페이지조차 없는 문화예술회관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면서 "주민들은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없고, 예술인은 대관 절차를 알 수 없으며, 행정은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북구가 문화예술회관의 ▲홈페이지 독립 구축 ▲공연·대관 일정 실시간 공개 ▲온라인 대관 시스템 도입 ▲문화행정 전문 인력 배치 ▲외부기관 전유 실태 전수조사 등을 즉시 시행해 회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기사내용 : “독립 홈페이지조차 없는 예술회관” 시민 분통
관객은 소외되고 행정은 몰상식···문화행정 파행 도 넘어
| 스마트에프엔 = 정선 기자 | 부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이 부산지역 구·군 문화예술회관 중 유일하게 공식 홈페이지조차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관 본연의 기능인 공연 제공과 대관 운영도 부실해 북구의 무관심과 방치가 예술회관을 무용지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스마트에프엔 취재 결과 북구문화예술회관의 올해 공연장 대관이 사실상 불가능 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관의 대관 담당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올해는 모든 일정이 마감됐으며, 내년 1월부터의 대관 예약은 오는 10월부터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문화회관 대관 운영의 일반적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은 과거 3개월 전부터 대관 접수가 가능하다는 지침을 공지한 바 있으며, 이는 전국 대부분 문화예술회관이 따르는 표준 절차다. '올해는 전면 불가'라는 통보는 곧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에게 내년까지 기다리라는 문화 유예 명령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 담당자는 "최근 발령을 받아 관련 내용을 잘 모른다”는 말도 덧붙였다. 대관과 운영 책임을 맡은 공무원이 기본 업무조차 숙지하지 않은 채 민원 응대를 하고 있는 셈이다.
담당자는 또 “공연 장비 설치를 맡은 감독이 1명 뿐이어서 공연이 빽빽하게 잡혀 있다”고 주장했지만, 본지가 확인한 북구청 홈페이지 내 문화예술회관 페이지에는 월 1~2건 정도의 공연·전시 일정이 게시되어 있었다.
한 지역 문화기획자는 “어떤 공연이 언제 열리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회관은 처음 본다”고 꼬집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북구문화예술회관이 자체 홈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 부산 유일의 문화예술회관이라는 점이다.
해운대구, 영도구, 동래구, 금정구,사하구 등 모든 자치구의 문화예술회관은 독립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일정, 대관 신청, 공지사항을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일부는 실시간 캘린더와 온라인 예약시스템까지 구축하고 있다.
반면 북구문화예술회관은 단독 홈페이지가 없고, 관련 정보는 북구청 메인 홈페이지의 ‘문화관광’ 코너 하위 항목에서 단편적으로 노출될 뿐이다.
이는 정보 접근성, 투명성, 주민 문화권 보장의 측면에서 심각한 위법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
문화예술진흥법 제1조는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제7조는 “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사회 예술과 커뮤니티 활동을 촉진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명시한다.
하지만 북구문화예술회관의 경우 주민 접근성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오케스트라나 합창단 등은 공연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회관이 일부 기관의 정기 회의 장소로만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회관에는 관장도 없고, 실질적 운영 총괄도 부재하다. 운영팀장 1인과 주무관 3명이 청사관리·서무·행정 등으로 분산돼 있으며, 문화공간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과 책임체계는 전무한 상태다.
음향과 조명도 낙후돼 외부 장비를 따로 대여해야 하며, 예산부족으로 제대로 된 기획 프로그램은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북구의 한 시민은 "홈페이지조차 없는 문화예술회관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면서 "주민들은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없고, 예술인은 대관 절차를 알 수 없으며, 행정은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북구가 문화예술회관의 ▲홈페이지 독립 구축 ▲공연·대관 일정 실시간 공개 ▲온라인 대관 시스템 도입 ▲문화행정 전문 인력 배치 ▲외부기관 전유 실태 전수조사 등을 즉시 시행해 회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담당부서의회사무국
담당자정인숙
전화번호051-309-4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