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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건강 칼럼
- 2025-10-27 10:04:19
- 정영춘
- 조회수 : 670

여름 더위 뒤 기운 빠짐, ‘허증’
바른맥 한의원 최무진 원장
올여름 유난한 더위와 강한 냉방이 겹치면서 9~11월 환자 진료실에는 두통·어지러움·소화불편·불면을 호소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정밀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다는 답을 받고도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는, 한의학적으로 말하면 더위에 지친 뒤 환절기 적응까지 겹쳐 에너지가 비고 균형이 흔들린 상태, 즉 ‘허증’에 가깝기 때문이다. 땀으로 체력이 빠진 데다 찬 공기를 오래 쐬면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회복 속도가 느려진다. 거기에 과로와 스트레스가 이어지면 잠·소화·면역이 함께 흔들린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쉽게 지치고 땀이 많아지거나, 손발이 차고 배가 자주 사르르 아프고 무릎·허리가 시큰하기도 한다. 어지럼증과 두근거림이 잦아지는 이도 있고, 입이 마르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상열감’으로 밤잠을 설치는 이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몸의 신호를 초기에 알아차리는 일이다. 오후만 되면 기운이 확 빠지고, 소화가 더디며 배변이 일정치 않고,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날이 이어지면 생활 리듬을 조정할 때라는 신호다.
회복의 첫걸음은 체온 관리다.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안팎으로 줄이고 바람을 직접 오래 쐬지 않는다. 물은 미지근하게 자주 마시고, 식사는 찬 음식보다 따뜻한 밥·국·죽 위주로 간을 심심하게 한다. 취침 두 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호흡으로 몸을 느슨하게 풀어 준다.
걷기는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 대천천, 화명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길, 구포무장애숲길처럼 평탄한 코스를 고르고, 땀은 살짝만 흘릴 정도로 리듬을 유지하면 밤잠이 한결 편안해진다. 낮에는 햇볕을 조금씩 쬐고, 점심 이후 카페인은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어지럼과 두근거림이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잦아지거나, 불면이 2주 이상 이어지거나, 복통·설사·변비가 한 달 이상 계속되면 전문 진료를 권한다.
정확한 진맥을 통해 기혈음양(氣血陰陽) 중 무엇이 부족한지를 검사 받고 본인의 체질에 맞는 약재를 처방 받아야한다. 기가 부족하면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피곤해지며, 혈이 부족하면 어지럽고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게 되고, 음이 부족하면 체중이 줄고 입이 타며 상열감을 느끼고, 양이 부족하면 아랫배가 차갑고 허리나 무릎에 통증이 오며 설사 경향을 보일 수 있다.
각 허증마다의 특징적인 증상들을 종합하여 의사가 진단하게 된다.
우리 몸은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균형상태에 놓여지게 되면 전신의 모든 기능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한약 치료를 근간으로 하여 한약이 전신으로 잘 운행될 수 있도록 침치료나 약침치료, 그리고 추나치료를 함께 병행해 주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바른맥 한의원 최무진 원장
올여름 유난한 더위와 강한 냉방이 겹치면서 9~11월 환자 진료실에는 두통·어지러움·소화불편·불면을 호소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정밀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다는 답을 받고도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는, 한의학적으로 말하면 더위에 지친 뒤 환절기 적응까지 겹쳐 에너지가 비고 균형이 흔들린 상태, 즉 ‘허증’에 가깝기 때문이다. 땀으로 체력이 빠진 데다 찬 공기를 오래 쐬면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회복 속도가 느려진다. 거기에 과로와 스트레스가 이어지면 잠·소화·면역이 함께 흔들린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쉽게 지치고 땀이 많아지거나, 손발이 차고 배가 자주 사르르 아프고 무릎·허리가 시큰하기도 한다. 어지럼증과 두근거림이 잦아지는 이도 있고, 입이 마르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상열감’으로 밤잠을 설치는 이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몸의 신호를 초기에 알아차리는 일이다. 오후만 되면 기운이 확 빠지고, 소화가 더디며 배변이 일정치 않고,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날이 이어지면 생활 리듬을 조정할 때라는 신호다.
회복의 첫걸음은 체온 관리다.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안팎으로 줄이고 바람을 직접 오래 쐬지 않는다. 물은 미지근하게 자주 마시고, 식사는 찬 음식보다 따뜻한 밥·국·죽 위주로 간을 심심하게 한다. 취침 두 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호흡으로 몸을 느슨하게 풀어 준다.
걷기는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 대천천, 화명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길, 구포무장애숲길처럼 평탄한 코스를 고르고, 땀은 살짝만 흘릴 정도로 리듬을 유지하면 밤잠이 한결 편안해진다. 낮에는 햇볕을 조금씩 쬐고, 점심 이후 카페인은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어지럼과 두근거림이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잦아지거나, 불면이 2주 이상 이어지거나, 복통·설사·변비가 한 달 이상 계속되면 전문 진료를 권한다.
정확한 진맥을 통해 기혈음양(氣血陰陽) 중 무엇이 부족한지를 검사 받고 본인의 체질에 맞는 약재를 처방 받아야한다. 기가 부족하면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피곤해지며, 혈이 부족하면 어지럽고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게 되고, 음이 부족하면 체중이 줄고 입이 타며 상열감을 느끼고, 양이 부족하면 아랫배가 차갑고 허리나 무릎에 통증이 오며 설사 경향을 보일 수 있다.
각 허증마다의 특징적인 증상들을 종합하여 의사가 진단하게 된다.
우리 몸은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균형상태에 놓여지게 되면 전신의 모든 기능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한약 치료를 근간으로 하여 한약이 전신으로 잘 운행될 수 있도록 침치료나 약침치료, 그리고 추나치료를 함께 병행해 주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