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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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기자가 간다

  • 2025-07-24 18:07:59
  • 정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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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담으며

김정숙 구민기자
 
수명이 늘어나면서 신중년 세대의 사회 참여가 중요해졌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도 하지만 의미 있는 사회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신중년도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퇴직자의 경력과 전문성을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공공기관 등으로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는 소정의 수당, 식비, 교통비를 받고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 성격의 일자리 사업이다.
참여 자격은 만50부터 70세 미만 미취업자로 북구 주민을 우선으로 한다. 직장 경력 3년 이상이거나 국가 또는 민간 자격증 소지자면 참여 가능하다.
경력이나 자격증이 없는 경우 공창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복지 전문가 양성 교육’ 30시간을 이수하여 전문자격을 취득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 운영기관인 공창종합사회복지관은 북구청과 3월 협약을 맺고 참여자 직무교육과 심의위원회를 거쳐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혜민 사회복지사는 돌봄 대상자가 많은 북구의 상황을 고려하여 돌봄 지원 인력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하였다.
전체 참여자는 80여 명인데, 복지 전문가 양성 교육 이수자 20여 명이 특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신중년이 활동을 펼칠 기관은 복지기관 8개, 협동조합 1개, 비영리 복지법인 2개, 관리사무소 1개이다.
공창종합사회복지관 ‘민들레 도서관’에서 사서와 한글 교실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오(금곡동, 68세)씨는 “이주여성이 한글을 배워 한국 귀화 시험에 합격한 순간이 강사로서 보람이 크다”고 말한다. 앞으로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이 더 많은 구민에게 사회적 보람과 일자리의 의미를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상호배려가 만든 청결

강성용 명예기자
 
길을 걷다 보면 방치된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릴 때가 있다. 덕천3동 공영주차장 상부에 있는 북구치매안심센터 계단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주차장을 이용하는 계단에는 각종 쓰레기가 불결한 상태로 방치되다시피 했다. 버려진 담배꽁초와 커피잔에서는 악취가 심해서 인근 덕양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계단 사용을 안하고 계단 옆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북구치매안심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은 아예 다른 출입구를 이용했다. 실제로 북구치매안심센터에는 계단의 청소를 왜 하지 않느냐는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구는 계단의 청결 문제 해결을 위해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더럽혀지고 쓰레기들은 쌓이게 되었다.
이에 북구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계단을 포함한 주변의 청결을 도모하자는 자율적인 의식이 형성되어 구민들이 솔선수섬하여 계단을 깨끗하게 쓰자는 포스터도 붙였다. 이내 계단의 조명이 밝아졌고 계단에서 커피를 마시며 잡담하던 사람들도 줄었다. 한두 사람의 관심과 배려덕에 계단에 버려졌던 담배꽁초와 커피잔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북구치매안심센터에서 일하고 있다는 관계자는 “계단을 사용하는 구민들의 자율적인 청결 의식이 큰 역할을 했다”며 청결에 대한 선도적 생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계단을 이용하는 초등학생들도 좋아하는 모습이다. 덕양초등학교 5학년 전모 학생은 “저희들도 이제 계단을 이용할 때는 쓰레기를 여기 버리지 않아요. 모두가 함께 깨끗하게 사용할 거예요”라며 자신의 주장을 내세웠다.
북구치매안심센터 인근 주민 30대 강모 씨는 “주변에 일회용 커피잔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기에 저도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버렸다”라며 “청결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담배꽁초나 커피잔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