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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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배우는 어르신들 시화공모전 참여

  • 2022-09-30 09:21:59
  • 정영미
  • 조회수 : 590

한글 배우는 어르신들 시화공모전 참여

한글 배우는 어르신들 시화공모전 참여
문해의 달 맞아 진행
김종순 씨 부산시장상 수상

 
“김밥집 일을 할 때 주문 전화가 오면 겁이 났다. 주소를 받아 적지 못해 전화를 받을 수가 없었다.”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던 시대에 태어나 한글을 깨치지 못했던 우리 구의 어르신 세 분이 늦게나마 ‘가갸거겨’를 배워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진행한 ‘부산 성인문해교육 시화공모전’에서 수상하였다.
문해교육 시화전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매년 9월 8일)과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하여 개최한 것으로 올해는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를 주제로 진행하였다.
출품작 중 시화부문에서는 북구 평생학습관에서 배우는 김종순 씨의 작품 ‘몽땅떠리 삼천원’이 대회 최고상인 부산시장상을 받았으며, 화정복지관에서 공부하는 주미연 씨의 작품 ‘채워가는 삶’이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하였다. 엽서부문에서는 북구 평생학습관에서 배우는 김순심 씨의 작품 <딸아, 답답하다>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하였다.
시상은 9월 26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진행하며 수상작은 이날부터 10월 2일까지 도시철도 부산시청역 통로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문의 교육지원과 ☎309-6171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