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이웃과 더불어 사는 북구를 위해

  • 2001-03-02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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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화목과 맡은바 책임을 다할 때
이 사회의 가장 기본적이고 사회 발전의 초석이 되는 구성체가 가정이다. 가정이 정답고 평온하지 않고서야 그 이상의 사회가 발전할 수는 없다.
우리는 가정을 오늘 하루 평안히 쉴 수 있고 언제나 나를 반겨주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 나아가 나의 내일을 항상 활기찬 하루로 만들어 주는 꿈이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다음으로 이웃과의 정다움이 있는 북구를 만들기를 바란다. 옛말에 이웃 사촌이라 했듯 어려울 때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마음이 되어 주는 이웃이 되어야 하겠다.
아파트 철문을 앞에 두고 서로 얼굴도 모르는 채 살아가기보다는 옛 우리 조상들이 이웃들과 마음의 문을 열고 다 같이 가족처럼 지냈듯이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야 하겠다. 우리 이웃이 가족이 될 때 우리 가족은 배가되고 가정의 행복 또한 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곳에서의 임무를 충실히 다 해야 되겠다. 공무원은 맡은 직무를 완결하고 교원은 학업에 정열을 다해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은 넓게 배워서 국가 만년대계의 초석이 되며 치안부는 치안에 대한 수고로 주민들이 마음 편히 생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옛날 중국의 강태공은 ‘자기 몸이 귀하다고 하여 남을 천하게 여기지 말고 자기가 크다고 하여 남의 작은 것을 업신여기지 말고 자신의 용맹을 믿고서 적을 가벼이 보지 말지니’라고 했다.
이는 자신보다 남을 존경하고 아껴주며 상부상조 정신으로 살아가야 함을 일러준다고 생각된다. 나 혼자만이 잘 살겠다는 생각은 큰 재앙을 초래하는 것이 되므로 나 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결국에는 훨씬 유익한 계산이 되는 것이다.
서로가 믿고 살 수 있는 환경, 담장이 없고 자물쇠가 없고 경찰이 많이 필요없는 북구, 우리모두 행복한 삶을 위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조준형 / 화명동 충효서당 훈장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