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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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 가을철 불면증

  • 2022-10-26 14:48:43
  • 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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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바뀌면서 발생…취침 전 과식·공복 피해야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수면 시간이나 패턴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성인은 하루에 7~8시간, 어린이는 9~10시간 정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졸릴 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식욕이 증가해 체중이 늘기도 한다. 수면장애로 진료실을 찾는 사람도 차츰 증가하는 추세다.
여름철에는 열대야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겼으나 가을이 되어도 잠들기가 어렵다면 만성화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갑작스럽게 바뀌는 시기이므로 수면 리듬이나 패턴을 분석하는 검사를 받아보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잠을 잘 자기 위한 기본 원칙을 지키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알맞은 온도와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되 자기 직전에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커피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자제하고 흡연이나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가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주 깨거나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과식이나 공복 상태도 피해야 한다. 잠이 안 온다고 시계, 휴대전화, 텔레비전 등을 보거나 다른 일을 하면 잠들기가 더 어려워진다. 전문가들은 잠이 오지 않거나 중간에 깨어났을 경우에는 차라리 다른 일을 하다가 잠이 오면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