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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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7월호] 독자수필
그 시절 나의 특별한 선생님
최다슬(덕천동)
누구에게나 마음 깊이 기억에 남는 은사님이 한 분쯤은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런 고마운 선생님이 계신다. 회사에서 바쁘게 일하다가도 문득 떠오르는, 그 시절의 따뜻한 기억 속 선생님이다.
중학교 1학년이 되어 처음 만난 국어 선생님은 나에게 특별한 스승이셨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차별 없이 대하시고, 언제나 따뜻한 눈빛과 사랑으로 우리를 대해주셨다. 그런 모습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선생님을 잘 따랐고,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나는 문예에 특별한 재능이 있던 학생은 아니었지만, 글쓰기에 관심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따뜻하고 친절한 선생님이 좋아 문예부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 후로 나는 도서관에 일찍 나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일이 즐거웠다. 아마 그런 내 모습을 좋게 봐주셨던 걸까. 선생님은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세심하게 챙겨주셨다.
성적이 부진할 때면 선생님은 “사랑의 매”를 들며 “공부 열심히 해서 꼭 네 꿈을 이루길 바란다”는 격려도 아끼지 않으셨다. 따끔한 손길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그러던 중학교 2학년 무렵, 선생님께서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셨다. 따르고 좋아했던 선생님이 떠나신다는 소식에 마음 한 켠이 무척 아팠다. 그 후로도 선생님께 안부 편지를 자주 보내곤 했는데, 바쁘신 중에도 틀린 맞춤법, 띄어쓰기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 정성껏 답장을 보내주시던 선생님이 지금도 감사하다.
오랜 시간이 흘러 선생님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보았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는 않았다. 그래도 나는 믿는다. 선생님은 여전히 교단에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말씀을 건네며 변함없이 사랑을 전하고 계실 거라고.
나의 선생님. 선생님의 제자로서 이렇게 사회에서 한 사람의 몫을 해내고 있는 것도 모두 선생님 덕분입니다. 선생님의 가르침과 따뜻한 마음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선생님,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25.07.24
조회수 :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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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7월호] 한방 건강 칼럼
‘현대인의 어지럼증’… 정확한 진단과 생활 개선이 해법
김상대(김상대한의원 원장)
귀, 뇌, 혈액순환, 심리적 원인
스트레스 줄이고 적절히 휴식
최근 어지럼증과 이명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어지럼증을 일시적인 피로나 컨디션 저하로 오해해 방치하고 있어, 실제 환자 수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지럼증은 하나의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귀, 뇌, 혈액순환,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된다.
이 가운데 귀의 이상은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편두통성 어지럼증 등이 있으며, 이 경우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 이명, 귀 먹먹함,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뇌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은 주로 비틀거리며 걷는 증상으로 나타나며, 일과성 뇌허혈, 뇌경색, 소뇌기능 저하 등 중풍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머리 쪽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약물 치료와 약침 요법이 병행된다.
혈액순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아찔한 느낌’이 특징이며, 기립성 저혈압, 부정맥, 자율신경 이상, 미주신경성 실신 등이 해당된다. 또한, 목디스크나 일자목처럼 구조적인 문제가 현대인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주목할 점은 심리적 요인이다. 전체 어지럼증 환자의 절반가량이 공황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 심리적 장애를 함께 겪고 있으며, 스트레스와 불안이 어지럼증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지고, 이로 인해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생활습관 역시 어지럼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 과로, 음주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이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MSG, 밀가루·튀김류, 가공육, 알코올, 카페인은 해로운 음식으로 피해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는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타우린이 풍부한 낙지·문어, 비타민 B6, 트립토판이 함유된 계란, 현미, 아몬드 등의 섭취가 기분 안정과 수면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어지럼증을 방치하지 않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일이다.
생활습관 개선과 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두려움보다는 실천이 우선이다.
2025.07.24
조회수 :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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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7월호] 이 한권의 책
이 한권의 책
영남의 정신, 유학의 뿌리를 기록하다
유학사상사를 평생 연구해 온 한상규 박사가 ‘영남유현록’을 통해 영남 지역 유학자 220명의 삶과 정신세계를 한권에 담았다.
이 책은 한국 정신문화를 이끈 유학의 중심지인 영남 지역의 사상적 전통을 집약한 기록물이다.
책은 영남의 좌도와 우도를 대표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고려말부터 조선 후기까지 선비들의 인적 사항과 철학, 삶의 태도를 연대순으로 정리하였다.
수록 인물로는 안향, 이제현, 이색, 정몽주, 정도전, 권근, 김종직, 김굉필, 정여창, 김일손, 이언적, 조목, 이황, 조식, 유성룡, 김우옹, 김성일 등 유학사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영남유현록’은 선비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데 있어 실제적인 활용 가치를 지닌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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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상규(화명동)
시인, 수필가, 교육학 박사
2025.07.24
조회수 :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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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7월호] 함께여서 좋은 시
보도블록 틈 사이
김여경(화명동)
누군가의 발길 아래
숨죽이며 버틴 자리
그 틈새에서도 햇살 품고
노랗게 웃는 너
참 대견하구나 민들레야
너를 보니 알겠다
작은 틈에서도
희망은 피어난다는 걸
넘어진 마음 위에도
언젠가는 꽃이 핀다는 걸
2025.07.24
조회수 :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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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7월호] 희망북구 희망카툰
희망 카툰
SPACE 119 입주 작가 - 연찍애
2025.07.24
조회수 : 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