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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담쟁이 걷기대회’ 개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제13회 담쟁이 걷기대회’ 개최
4월 18일(토), 화명생태공원
17개 장애인복지관 연합 추진
장애 인식개선 위한 발걸음
시민 2,000명 함께 걷는다
부산뇌병변복지관은 오는 4월 18일(토) 오전 9시부터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대에서 ‘제13회 담쟁이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17개 장애인복지관이 연합해 추진하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통합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A STEP FOR ALL(모두를 위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부산시민 2,000명 이상이 함께할 예정이며, 참가자는 사전접수 1,500명과 현장접수 500명을 모집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걷기대회이다.
행사는 접수와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식전 공연과 기념식, 걷기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둘레길 약 1.6km 코스를 걸으며 장애 인식개선의 의미를 나누게 된다. 걷기 코스 중간에는 하이파이브 응원존, 장애인 작품 전시존, 포토존, QR 방명록존 등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장애 인식개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장애이해 퀴즈와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생네컷 사진 촬영, 영수증 포토,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현장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는 이벤트도 계획중이다.
또한, 의사소통권리네트워크 AAC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고령장애인지원사업 등 장애 관련 기관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장애 관련 정보와 지원제도를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부산뇌병변복지관이 주최하고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부산지역 장애인복지관이 공동 주관하며, 부산광역시와 플로라재단, 부산은행, 브이드림 등이 후원한다.
문의 복지정책과 ☎309-4322
2026.03.25
조회수 : 109154
-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가해 - 프로젝트팀 구성 4대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가해국장급을 팀장으로 하는 프로젝트팀 구성…각 부서 전문성 살려 능동대처키로초현대식 청소공장 건립간이운동장 조성덕천근린공원 종합개발공공도서관 건립북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4대 현안사업이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초현대식 청소공장 건립, 간이운동장 조성, 덕천근린공원 종합개발, 공공도서관 건립이 그것으로, 북구청은 이들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현재 북구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를 일시에 해결함과 아울러 ‘건강한 북구 건설’의 초석으로 삼아 북구를 조화롭게 개발해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것.권 익 구청장은 지난 4일 직원 정례 조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현안사업은 구민의 ‘삶의 질’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가장 큰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기업경영기법을 도입한 ‘프로젝트 팀’에 역점사업을 전담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북구청은 국장급이 팀장을 맡고 관련부서 7명을 팀원으로 하는 프로젝트팀을 구성하였는데 쓰레기 청소공장은 사회산업국장이, 낙동강 둔치의 간이운동장 조성 사업은 총묵국장이, 덕천근린공원 개발 사업은 도시국장이, 그리고 공공도서관 건립계획은 기획실장이 팀장을 맡게 됐다.초현대식 청소공장에 열병합발전소 동시 설치이처럼 북구청이 현안사업 추진에 팀제를 도입한 것은 각 부서의 전문성을 살려 업무추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인데 그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1일 4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초현대식 청소공장은 열병합발전시설을 동시에 설치해 전기는 물론 인근주민에게 온수를 공급할 계획으로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휴식과 체력단련 겸할 종합레포츠타운또 생활수준 향상으로 구민의 여가생활 및 심신휴양욕구가 증대되어 휴식과 체력단련을 겸할 수 있는 다목적 운동장의 필요성이 줄곳 제기됨에 따라 낙동강 둔치에 51,000㎡의 부지를 확보, 간이운동장을 조성키로 했다.이 지역은 지난 95년 10월 발표한 부산광역시의 낙동강 고수부지 종합개발안의 화명지구 44만 평 중 일부로, 최근 강변 택지개발로 주변에 대단위 주거공간이 들어서게 돼 구민 휴식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더 한층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따라서 북구청은 낙동강과 금정산 등 주변지역의 자연여건과 조화롭게 개발, 운동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종합레포츠 타운으로 조성하여 가족단위 휴식처로 제공할 방침이다.북구의 대표적 도시 공원될 덕천근린공원 종합개발뿐만 아니라 구포왜성 사적지를 포함한 문화예술센터를 조성하는 덕천근린공원개발 사업은 지난해 연말 최종기본계획용역을 마무리 짓고 남측을 문화공원지구로 지정하여 구민문화회관을 건립하는 한편 북측을 생태공원지구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투자재원 확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덕천근린공원은 금정산을 배경으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김해평야를 품에 안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외국의 경우와도 비교해 볼 때 문화공간이 전무한 현재의 북구로서는 대표적인 도시 공원으로서의 개발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다양한 정보욕구 충족 위한 공공 도서관 건립 한편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키로 한 공공도서관은 북구가 최근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각광받으면서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정보이용 공간은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의 다양한 정보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함에 따라 연간 3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권 익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이들 현안사업을 단기적으로 추진하기에 어려운 점도 많지만 북구가 21세기 부산의 중심도시로 발전을 거듭해 나가는 데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 전제하고 “직원 모두가 다함께 협력해 차질없이 추진하여 구민들로부터 그 역량을 평가받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현안 사업의 승패는 무엇보다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선결과제인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건강한 북구건설에 구민 모두가 동참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1997.02.25 조회수 : 2214
- 북구평화통일 자문회의 임말용회장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북구평화통일 자문회의 임말용회장“나라의 흥망성쇠도 국민 개개인의 정신력에 달려있어요”“삶의 무게는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라 봅니다. 요즘 호화 해외여행이다, 사치성 외제품 수입이다 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모두들 각성해야 합니다. 애국이 별겁니까? 있는 돈 뜻있게 쓰고 검소하게 사는 것이지요.”나라의 흥망성쇠도 결국 국민 개개인의 정신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는 임말용(71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구협의회 회장은 부산 토박이로 직물공장과 무역회사를 설립해 사업가로서 자수성가한 인물. 재력도 상당하나 지금까지 자가용이 없을 만큼 본인을 위한 씀씀이는 되도록 줄인다. 그 돈으로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자녀가 대학교 조교수를 할 때 의논없이 자가용을 구입하여 타고 다니는 것을 알고 회장은 자신이 타고 다니던 차를 처분해 버린 일화가 있다. 필요없는 승용차를 구입하는 것은 아무리 자식이라도 용서할 수 없다는 것.“물질에 너무 의존하면 점차 황금만능주의에 젖어들어 결국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기가 어렵지요.”자꾸만 늘어나는 청소년 범죄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서양 문화의 무분별한 모방으로 ‘우리것’을 잃어가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너무 예의 범절이 없어요. 지난번 새벽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인데 젊은이가 불쑥 나타나 한다는 말이 담배를 달라는 것입니다. ‘담배가 없어서 미안합니다.’하고 말았지만, 정말이지 요즘 젊은이들의 가치기준을 알 수 없어요. 특히 젊은이들 인사한다는 것이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데, 인사는 따뜻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형식적이면 무슨 필요가 있어요?”삼강오륜 얘기하면 구시대 사람으로 치부해버리는 현세태를 개탄하면서 항상 우리것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신을 갈고 닦는 정신수양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임회장은 지적한다.특히 지난 87년부터 자신의 사무실을 서당으로 만들어 구청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오고 있는데 현 세태를 반영하듯 회원들이 자꾸만 줄어가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걱정하는 모습이었다.평소 임회장은 후덕하고 정이 많을 뿐만 아니라 알게 모르게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많이 돕고 있다고 주변사람들은 한결 같이 얘기한다. 또한 모든 일에 생색내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임회장은 ‘성공한 북구 출신 지역인사들에게 지역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달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지난 91년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93년부터 지금까지 이 단체의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고희의 나이도 잊은 채 탁월한 지도력과 추진력으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해오다 지난 12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두터운 신망으로 우리 모두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다.화려한 겉모습 보다 내실을 더 소중히 생각한다는 임말용 회장.그의 평통 사무실에는 ‘짧은 일생을 영원한 조국에’란 휘호가 걸려 있다. 1997.01.27 조회수 : 2531
- 만덕1동 주민자율방범대 내일도 상계봉 자락에 밝은 햇살이…“청소년 여러분! 이제 밤이 깊었습니다. 부모형제가 기다리는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갑시다.”‘사랑의 방송’이 상계봉 자락 아랫마을에 은은하게 울려퍼지면 만덕1동 자율방범대(대장 김정배) 올빼미대원들의 눈빛은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만덕1동 주민자율방범대는 타지역보다 비교적 일찍 출범했다. 81년 ‘내 지역의 치안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 오토바이 방범기동대로 출발했고,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철거이주민들이 정착할 당시인 75년 무렵 파출소도 제대로 없어 무법천지나 다름 없었던 이곳에서 주민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범대원격인 20명의 폭력정화위원이 출범했고, 그 명맥이 이어져 지금의 주민자율방범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것이다.지금은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청년회의 2개 단체원 47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범죄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6개조로 편성된 이들 대원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이제는 이 지역의 범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단다. 그러나 아직도 청소년범죄는 우려할 수준이라는 것이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장이자 자율방범대원이기도 한 도병철 씨의 말이다.예전엔 좀도둑 수준이던 청소년범죄가 날이 갈수록 대범해지고 흉폭해지고 있다는 것.그래서 만덕1동사무소 내에 마련된 사무실에는 청소년 상담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고, 심야에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귀가를 계도하는 ‘사랑의 종’ 방송은 81년부터 계속해오고 있다.“지키는 열 사람이 도둑 하나 못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범죄없는 마을을 가꾸는데 모든 주민이 합심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권한이 없어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는 김정배 대장은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1997.01.27 조회수 : 2662
- 달라진 병무 행정 ▶상근예비역 복무기간 단축 : 현행 28개월 ? 26개월로▶군복무 필자 국외여행신고 제도 폐지▶보충역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요건 완화 및 복무기간 단축복무기간 : 현행3년 ? 28개월로 ▶산업기능요원의 전격요건완화 및 단순 신체 결함자 합격 판정▶전문연구요원 편입절차 개선 및 재학생 입영연기 대상 확대 ▶병무행정 HOME서비스 확대 운영 ▶현역병 입영통지서는 등기 우편교부 ▶징병검사 예비 지급 제도개선 ▶문의는 북구청 병무계 ☎309-8266 1997.01.27 조회수 : 4512
- 향토기행12 - 만덕사의 수수께끼와 복원 문제 우리고장의 문화유적과 유물을 찾아서 짲'97 문화유산의 해 특집─만덕사의 수수께끼와 복원 문제‘만덕사(萬德寺)의 봄’은 찾아오고 있는가?백이성 (낙동향토문화원장)실로 그 얼마나 긴 세월동안 이곳이 황폐하게 버려져 왔던가?1997년은 문화유산의 해.‘민족의 얼 문화유산 바로 알고 바로 찾고 바로 가꾸자’는 취지대로 우리 고장의 문화재로서 부산에서 하나 뿐인 고려시대 절터 만덕사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본다.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만덕사. 고려 선찰(禪札)로서 주변에 차밭골이 있어 그 지명과 차나무가 전해오는 만덕사.폐사된 지 4∼500년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덕사의 금당지(金堂址)와 당간지주(幢竿支柱)가 있는 사이로 만덕 제1터널에 진입하는 도로를 내면서 처음으로 동아대학교 박물관 조사팀이 학술적인 지표(地表)조사를 실시하였던 것이다.개발의 논리 앞에서 문화재 보호는 뒷전으로 밀려 났던 시절, 만덕사지(萬德寺址)도 만덕터널 진입로 공사로 절터의 목부분이 잘리는 수난을 당하면서 겨우 지방문화재로 지정, 보호될 수 있었다1차 발굴조사의 성과(1990년 10월 8일∼11월 31일)향토지 ≪낙동강사람들≫ 제4호(1989. 12. 발간)에 ‘만덕사의 봄은 오는가’ 특집을 다루면서 국내 각 언로보도기관에서도 만덕사의 중요성을 집중 보도하게 되었고 드디어 부산시 당국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시립박물관에서 발굴을 시행하게 된 것이다.1차 발굴 평가에서 만덕사 건립연대가 통일신라기에서 고려초기로 밝혀졌고, 금당(金堂)의 규모가 범어사 대웅전의 4배에 가까운 대규모로 확인 되었으며 금당지 석축축대의 웅장한 규모 분석과 석불을 안치하던 대형 팔각좌대석(八角坐臺石)이 발굴되어 만덕사의 거대함을 증명해주었다. 그리고 기비사(祈毗寺) 명문기와가 나와 옛 만덕고개 기비현(其比峴)과의 연관성과 만덕사와의 관계가 연구과제로 대두되었다2차 발굴 조사의 성과(1996년 9월 20일∼12월 31일)1차 발굴을 한 금당지의 앞 쪽 서편 마당에 대한 2차 발굴을 고대하던 중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북구청에서 향토문화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1996년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립박물관에 의뢰, 발굴작업에 들어갔다.2차 발굴에서도 만덕사가 거대한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증명해 주는 또 하나의 유물이 출토되었다.그것이 바로 사찰의 기와 지붕 용마루 좌우 끝에 장식되었던 대형 ‘치미’였는데 치미는 우리말로 ‘망새’라고 하며 목조건물 지붕의 기와 장식품으로 고려 중기까지 성행하였고 조선시대 지붕에는 거의 없어진 양식이라고 한다.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유물 4가지 중에 경주 황룡사 절터에서 파편으로 출토되어 복원한 치미의 높이가 182㎝로서 이번에 만덕사 2차 발굴에서 출토된 치미 파편들도 복원하면 그 규모가 황룡사 치미와 비슷할 만큼 대형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만덕사의 수수께끼만덕사는 이처럼 국내에서 엄청난 규모의 큰 사찰이었음이 증명되고 있는데 그 규모에 비하여 절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것이 수수께끼로 남아있다.① 만덕사에 대한 기록은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節要)≫에 공민왕 때 충혜왕의 서자 석기(釋器)가 유폐되었던 절로 나와 있는데 만덕사의 위치나 내력에 대한 기록은 왜 없는지?② 조선시대의 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이 없고 ≪동래부지≫의 산천(山川), 불우(佛宇) 조항에도 인근의 다른 사찰의 기록은 다 있는데 만덕사는 전혀 나오지 않으며 ≪양산군지≫와 ≪경상도지≫에도 만덕사 명칭은 왜 보이지 않는지?③ 만덕리의 지리적 위치로 보아 조선시대 낙동강 하류의 물목으로서 크게 번창했던 구포의 행정구역인 양산군 좌이면에 소속되어야 하는데 동래쪽에서 산 너머 동네인 만덕리를 왜 동래부 서면에 편입시켜야 했는지?④ 만덕사지 1차 발굴에서 기비사 명문기와가 나왔는데 이것이 조선시대 만덕고개 기비현과 연관되었다면 기비현은 기록에 나오면서 기비사는 왜 기록이 없는지?⑤ 만덕사 금당지의 석축 축대는 웅장한 규모로 보존되어 있는데 당간지주는 한쪽이 없어졌고, 금당지 서쪽 논빼미에 3층석탑 2기가 해체, 방치되어 왔으며(그래서 주민들은 그 논빼미를 탑빼미라고 부른다), 대웅전 중앙에 있어야 할 팔각좌대석이 서편 외곽 땅 속에 파묻혀 있었고 기둥을 받치는 지주석 등 석재가 무엇 때문에 모두 동강 나서 땅에 파묻혀 있었는지?만덕사의 복원 문제만덕사 금당지는 1차, 2차 발굴조사를 끝내었고 이제 임시법당이 들어선 자리가 3차 발굴대상지로서, 이곳을 발굴하려면 법당을 옆쪽 공터로 옮겨놓아야 하는 문제가 대두되어 있다.그리고 현재 만덕폐사지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박혜명 주지스님은 만덕사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큰 발원으로 반경 500m 이내의 논과 밭 등지에 묻혀 있을 많은 유물들의 발굴작업을 자체적인 노력으로 추진하기 위한 모체로서 사찰 복원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그리고 만덕사 복원추진위원회가 1차 발굴 조사 후 결성되어 부산·경남을 위시하여 서울 등 전국에서 학계, 문화·예술계, 실업계,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여하여 만덕사의 복원을 촉진하고 나섰다. 당국에서도 문화재를 바로 알고, 바로 찾고, 바로 가꾸기 위한 취지를 살려 앞으로도 계속 만덕사의 복원과 역사적 실체를 찾는 사업에 행정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해본다. 1997.01.27 조회수 : 2552
- 포토에세이/정축년 새해를 맞는 북구민의 표정 “소처럼 열심히 일하며, 순후한 눈으로 웃자”장이 열린다.쇠전이 열린다.소를 좋아한다.그 순후한 눈매를 사랑한다.놀빛 떨어지면 아버지는 고등어 한 손들고 귀가길이 바쁘다.식탁에 둘러 앉은 가족들의 체취를 벌써 느낀 것이다.실직자, 명예퇴직,유난히 아버지의 자리지킴을 실감하는 요즘이다.새로운 한해인 동시에 위기의 한해라고 한다.에너지 값이 대폭 인상된다고 한다.자체 브랜드를 가진 야채가 속속 생산된다고 한다.불신, 권태, 절망 모두가 흔해 빠진 말들이지만,우리 언제 어디서나 바른 일꾼들이다.바람 속에서는 우리 이웃들의 영혼의 숨소리가 들린다.사람들은 마음이 추울 때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한다.소처럼 열심히 일하며 순후한 눈으로 웃자.웃는다는 것, 웃을 수 있다는 것처럼 좋은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우리 아버지, 어머니,잉태의 몸짓이 저기 꿈틀대고 있다.토해내는 건 우리 스스로의 힘이다.새 다짐으로 부지런해지자.너무너무 샘이 나도록…….나무를 닮고 싶다.꿋꿋하게 흔들리지 않고 이 겨울 내면의 성숙을 키워 내고 있다.자기 꿈과 만나는 계절이다.반성하는 계절이다.사랑하는 계절이다,내 비좁은 방안에 값진 물건 없어도식은 점심에 아련한 동치미국으로 한끼를 때워도새 학년의 준비로 부푼 우리 딸아이 새 가방을 사주어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그래도 살맛이 난다.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이 자꾸 변해가지만 그래도 일은 사랑한다는 것이다.먹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분명 살기 위해서 먹는다.한 주일에 기분 좋았던 일이 며칠이나 있었을까?한 달에 즐거웠던 일이 며칠이나 있었을까?매일 갖가지 일로 다른 사람을 만나지만 부대끼는 얼굴들이 정답다.꼭 아는 사람같이 익숙한 얼굴들이다. 새벽공기를 마시는 창밖의 수많은 간판같이…….미용실, 복덕방, 구두수선, 의상실, 수퍼……,다들 어떻게 살아갈까경쟁을 피하며다툼을 피하며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다.요란한 노동법 철폐도, 화합과 이해의 한해가 되었음 좋겠다.왠지 이번 겨울은 짧다는 생각을 한다.1월, 새로운 시작이다.참고 기다리는 꿈을 키우는 나무 같은 사람이 되련다. 1997.01.27 조회수 : 2396
- 고요가 어디로부터 오는가 - 김철희 (만덕동·자유기고가)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휴식 겸 때절은 마음을 정돈하기 위해 자그마한 암자를 찾았던 적이 있다.평소에 길벗처럼 지내던 스님인지라 당신의 서재 한켠을 치우고 나를 맞아주시는 마음이 잘 정돈된 방처럼 정갈함 그대로 내게 스며왔다.바랑 하나, 옷 한 벌, 그리고 찻물 잘 배인 차도구 몇 점.등에 지고 온 내 짐이 부끄러워 슬며시 서재 뒷켠에 밀어두고 삼배로 예를 올렸다.벗으로왔으니 함께 삼배로 맞절 올리자는 그분의 파르스름한 머리가 순간 눈앞을 가득 채우며 우주의 기운으로 감지되어져 옴에 잠깐 눈부심으로 바라보는 한 순간의 무소유…….이미 여기 온 목적을 맞절 삼배로 만나고 있음이니 더 머물러 찾은들 깨닫고 보면 또 없음이다.작설차 한 잔 청해 마시며 차향기에 취해서 말이 필요없는 마음이 다만 오고가고 있음이었다.해는 지고 잔설 내린 대나무잎 스치는 소리가 몹씨 시끄럽게 사각대는 소리에 뜰을 나섰더니 군불을 지피고 돌아오시던 스님께서, “고요가 어디로부터 오는가?” 하고 화두 하나를 던지신다.고요 속에서의 고요는, 고요하다고 느껴지던 온갖 사물의 소리를 듣고보니 참으로 고요는 일상의 무소유에서 오고있음이니……. 내 사는 곳 장터의 소란함이 마음으로부터의 일렁임조차 없는, 열심히 사는 일에서 그렇게 오고있었다.산다는 것은 사는 그곳에서 있는 그대로의 비움으로 살아갈 때 스스로의 공덕이 베품으로 가는 나눔 아닐까를 보고 있었다.움켜잡고 바둥대는 것들, 온갖 집착과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임에 올해는 내 서있는 자리 굳게 뿌리내려서 이 척박한 세상 일회용 인스탄트 아닌 두엄 썩힌 거름으로 일궈내고 싶다.고여 있는 것들이 흘러 정화되는 자연의 섭리로 하여 어느 누구도 사람이 사는 세상 ‘누’가 되지 않는 스스로의 공덕을 닦아가는 그런 날들이었으면 좋겠다. 1997.01.27 조회수 : 2378
-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다같이 참여합시다” 60년대 이후 낙동강 유역의 무질서한 개발로 인해 수질이 3급수로 악화 일로에 있던 차, 또 다시 상류에 위천공단 조성문제가 제기되어 맑은 물 공급을 바라는 부산·경남 시·도민의 우려를 낳아왔습니다.그러나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뜨거운 노력과 성원에 힘입어 정부에서도 강한 의지를 갖게 되어 낙동강수질개선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정부는 ‘4대강 상수원 수질개선특별법’을 제정한 후 공단지정여부를 검토하고, 총리 산하에 ‘낙동강수질개선 기획단’을 발족, 부산시 공무원을 지방지원 기획팀장에 임명하는 한편, 수질개선에 소요되는 과도한 지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고 비율을 높이고, 낙동강의 부족한 수량확보를 위해 한강·낙동강 수계연결 문제 등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우리시에서도 낙동강 수질개선 및 식수원 확보대책 등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연구, 추진해 나가기 위해 지난 1월 17일 ‘낙동강 연구센터’를 발족시켜서, 차제에 수질을 2급수로 향상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낙동강살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시민여러분께서도 그 동안 보여주신 단결된 의지와 지혜를 결집하여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낙동강 정화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나갑시다. 1997.01.27 조회수 : 2442
- 위천공단, 안된다 낙동강 구비구비 일천삼백리구태어 가야신라 물을것 없소오늘도 여흘여흘 소리치는 물이 겨레 혈관 속에 피가 되었소낙동강을 예찬한 이은상 선생의 시이다.낙동강은 우리 겨레의 젖줄이며 부산·경남 시민들의 생명수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맑고 깨끗해야 할 낙동강이 죽어가고 있다. 낙동강 주변에 들어서 있는 많은 공장들이 흘려 보내는 오·폐수 때문이다.지난 92년 구미공단에 있는 ‘두산전자줁에서 페놀 원액 30톤을 불법 방류하여 부산·경남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하더니 이제는 또 대구지역 사람들이 위천공단을 만들겠다며 부산·경남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낙동강이 수난당한 사건 사고는 한 두번이 아니다. 91년 9월에는 황산오염 물고기 떼죽음, 94년 1월에는 발암성물질인 벤젠, 톨루엔 및 암모니아성 질소, 폐압연유 등에 오염된 수돗물을 계속 공급, 같은 해 2월에는 성서공단 대일공업 유류 오염사고, 같은 해 3월에는 대구 성서공단에서 불법방류한 디크로케탄오염사건, 같은 해 5월에는 구미공단 3단지 벙커C유 유출사고, 같은 해 10월에는 성서공단 복개천 벙커C유 유출사고, 95년 12월에는 대구환경관리청이 폐수무단방류 업체 76개소를 적발하는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사정이 이런데도 또 다시 낙동강변 위천(渭川)에 대규모 공단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낙동강을 죽이자는 것과 다름 아니다. 특히 이 공단은 염색업체가 들어설 모양이고 이 업체에서 쏟아내는 폐수는 최첨단 폐수이다. 최첨단 폐수는 최첨단 폐수정화시설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최첨단 폐수를 정화할 시설이 없다.사회 일각에서는 위천공단도 조성하고 낙동강 물도 정화하는 이른바 양다리 걸치기 방안도 나오고 있지만 지금 우리나라에 법이 없어서 각종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처벌할 수 있는 법은 있지만 악랄한 범죄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환경오염에 대한 처벌법이 있어도 불법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그렇다면 낙동강 정화를 내세우면서 위천공단 조성을 들고 나오는 것은 현실성을 무시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위천공단 조성을 반대하는 부산·경남시민들의 주장은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맑은 물을 마시고자 하는 지극히 당연한 주장인 것이다.인류의 역사는 강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이 살아나야 민족이 산다. 한민족의 역사의 삶은 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영남유역은 낙동강을 생명의 젖줄로 하여 반 만년을 살아왔다.지금도 일천만 영남유역민에게 낙동강은 물을 제공하고 있다. 오염으로 강이 죽어가면 그 민족의 생존도 보장하기 힘든다. 따라서 낙동강이 살아야 우리 민족이 살 수 있다. 낙동강! 그것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천만의 숨결로 흘러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역사를 거역하고 천만의 숨결을 막고자 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환경문제는 이제 어떤 한 부분이 아니라 살아가는 것의 중심 가치이다. 그래서 누구나 소홀히 넘겨서는 안된다. 부산·경남시민들이 위천공단조성을 반대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제는 낙동강 살리기에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이다.(권우상·화명동 1554-13) 1997.01.27 조회수 : 2482
- 건/강/상/식 - 당뇨환자의 발관리 당뇨병환자는 정상인과는 달리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 매년 발이나 다리를 절단하는 사람 중 많은 경우가 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당뇨 병환자들이다. 조그만 상처 하나라도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발가락 전체를 상하게 할 수 있고 더욱 심해지면 다리 전체를 절단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소홀히 생각하고 지나쳐 버리기 쉬운 당뇨병 환자 발관리의 십계명을 알아보자.첫째, 매일 잠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비누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닦고 상처나 물집이 없는지 잘 살펴본다.둘째, 발은 물론 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완전하게 닦는다 무좀이 생기면 반드시 치료하고 발이 건조해서 갈라지면 로션이나 콜드크림으로 마사지를 해준다.셋째, 양말은 습기를 잘 흡수하는 면으로 된 것을 신고 절대로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한다.넷째, 신발은 넉넉한 것을 신고 신발 내부에 못이 튀어나오지 않았는지 늘 확인하고신도록 한다. 비닐신, 고무신, 샌들이나 하이힐은 가급적 신지 않는다.다섯째, 몸에 꼭 끼는 거들이나 밸트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여섯째, 한 자세로 너무 오랫동안 서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지 않도록 한다.일곱째, 발톱을 자를 때에 넉넉하게 자르되 직선으로 잘라 주위 피부를 다치지 않도록 한다.여덟째, 티눈이나 굳은살을 함부로 칼로 긁어내지 않도록 하고, 의사를 찾아가서 치료해야 한다.아홉째, 발에 감각이 무딘 경우에는 뜨거운 목욕물이나 더운 물 찜질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옆 사람에게 확인한다.열번째, 상처가 났을 경우 소독제 사용은 피하고 순한 약을 사용한다. 착색이 되면 상처를 잘 관찰할 수 없고 독한 약은 오히려 상처에 해롭기 때문이다.?자료제공 : 구포성심병원? 1997.01.27 조회수 : 5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