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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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 김씨의 신사년 나기 8.망막 색소변증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받아들이기 어려워나의 시력 장애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질환 때문인데, 이 질환은 일정 연령 이후 주변 시력이 상실됨에 따라 시야가 좁아져 단추구멍 정도만 보이다가 나중에는 결국 하나도 보이지 않게 된다.중심시력이 보이지 않게 되어 도너츠 모양의 시야를 가지다가 결국 실명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하튼 초기에 야맹증으로 발견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서서히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나도 어릴적부터 야맹증이 발견되었으며 20세 이후 서서히 진행되어 불빛이나 밝고 어두움 정도의 구별을 할 수 있는 현 상태에 이르렀다.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한 초기에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으며 타인은 물론이고 부모 형제 친구들에게도 말하기 싫었다. 종래의 결과가 실감되지 않았고, 외관상 전혀 표시가 나지 않았을 뿐더러 간단한 일상생활은 그런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내가 생활 속에서 겪는 남모르는 불편함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학교 교내에서 만나는 친구, 선배 심지어 교수님들로부터 먼저 인사할 줄 모른다는 비난으로부터 시작하여 어둑한 coffee shop에 혼자 들어가지 못하여 그 가게 앞에 먼저 도착하여 기다려 만나기로 한 사람이 나타나서야 같이 들어갈 수 있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불편하므로 저녁 시간전에 반드시 귀가를 서둘러야했고, 소리없이 다가오는 짐수레에 부딪치고도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 할 도리 밖에 없었다. 부모님 심부름으로 관공서에 가서는 서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쩔쩔 매기도 여러번이었으며 버스를 잘못 타서 엉뚱한 장소에도 자주 가 보았다. 주의를 게을리하다가 가로수나 전신주에 부딪쳐, 상처보다는 마음의 쓰라림을 달래노라면 속도 모르는 타인들은 실수에 의한 것인 줄 알고 킬킬대며 웃는다. 그런때의 참담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런 고통을 겪으면서도 나의 현실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 무척이나 오랜시간이 걸렸다. 감출 수 있는 만큼 감추고 인내할 수 있는 만큼 참다가 시력이 나빠져서 더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내가 굳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누가보아도 금방 알 수 있을 만큼 시력이 악화되어서야 체념하는 심정으로 나를 받아들였다. 비록 체념하는 마음이긴 하였지만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필요한 교육을 받아 다른 사람에게도 설명하고 도움을 구할 줄 알게되니 이런 불편과 고통은 믿어지지 않을만큼 감소되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시력이 나빠진 상태지만 오히려 활동하기는 더욱 편안한 심정이 된 것이다. 여기까지 이르기가 왜 그리 어려웠을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터부시하는 일반적 경향들이 알게 모르게 어릴적부터 나의 의식에 내재화되어서가 아닐까? 그래서 나의 일반 사회적 의식과 개별적 신체 장애가 갈등을 빚었던 것은 아닐까? 최소한 시각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이나 관념을 가질 수 있었던 기회나 계기가 없었음은 분명하지 않은가! 현재도 많은 시각장애인 특히 저시력인들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상당한 심리적 고통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남에게 숨기려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사한 좌절들이 비단 시각장애에만 국한되지는 않으리라 여기며 (다양한 영역들-질병, 가난, 장애, 저학력 등등) 따라서 우리 사회가 구조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 보다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개인들이 아파하고 힘든 상황에 처하였을 때, 숨기고 감추면서 그야말로 개인적 좌절과 고통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를 포용하고 희망을 제시하여 다시 건강한 일원이 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이번호를 마지막으로 기획을 마칩니다. 김장민 / 부산맹인복지관 재가복지팀장 2001.08.27 조회수 : 830
- 고려절터 만덕사지 3차 발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북구청과 부산시립박물관 복천분관은 국비와 시비 등 1억원을 들여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부산시 지정문화재 기념물 3호 만덕사 절터 1천600㎡에 대한 3차 발굴을 실시한다. 만덕사 절터는 지난 90년 10월과 96년 9월 두차례 발굴했는데 그 과정에서 팔각지대석 금당의 바닥에 깔았던 기와, 암막새, 수막새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를 통해 창건연대를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금당의 규모가 범어사 대웅전보다 4배가량 큰 것으로 확인했는데 이번 발굴에서는 보다 정밀히 절 규모를 추정해 그 당시 국보사찰인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2001.08.27 조회수 : 538
- 세시풍속과 24절기 - 백로, 추분 白露음력 8월, 양력 9월 9일경이다.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 기러기가 날아오고,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뭇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하였다.이때 우리나라에는 장마도 걷히고 중후와 말후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된다.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이 곡식을 넘어뜨리고 해일의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경상남도의 섬지방에서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十里) 천석(千石)을 늘인다.’고 하면서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의 징조로 생각한다. 또 백로 무렵이면 고된 여름 농사를 다 짓고 추수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므로 가까운 친척을 방문하기도 한다.[백로와 포도] 참외는 중복(中伏)까지 맛있고 수박은 말복(末伏)까지 맛있다. 처서(處署) 복숭아, 백로(白露) 포도 하듯이 철따라 과실의 시식(時食)이 정해져 있어 과실 맛으로 절기를 느끼곤 했던 것이다. 바로 백로에서 추석까지 시절을 포도순절이라 했다.그해 첫 포도를 따면 사당에 먼저 고한 다음 그 집 맏며느리가 한 송이를 통째로 먹어야 하는 민속이 있었다. 주렁주렁 포도알로서 다산(多産)을 유감(類感)시키기 위한 기자주술(祈子呪術)이었을 것이다. 조선 백자(朝鮮 白磁)에 포도 문양의 백자가 많은데 이 역시 다산을 유감시키고자 내방(內房)에 두는 주술 단지였다. 秋分음력으로는 8월중이며 양력으로는 9월 23일께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지만, 실제로는 태양이 진 후에도 어느 정도의 시간까지는 빛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게 느껴진다. 이 시기부터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며, 밤의 길이가 길어진다.농사력에서는 이 시기가 추수기이므로, 백곡이 풍성한 때이다.이무렵의 시절음식으로는 버섯요리를 대표적으로 꼽는다. 또한, 추분 즈음이면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등 잡다한 가을걷이 일이 있다.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호박순, 고구마순도 이맘때 거두어들여야 하지만 산채를 말려 묵은 나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2001.08.27 조회수 : 619
- 향 토 문 화 기 행 ⑮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금정산성 금정산성(金井山城)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고당봉 정상에서 남쪽 상계봉에 이르는 주능선을 따라 타원형으로 이어져 있는 산성은 성곽(城郭) 따라 큰 봉우리들을 끼고 있어 천혜의 요새(要塞)로 손꼽히는 곳이다금정산성이야 말로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요, 뛰어난 경관을 품고 있는 곳이며, 시민들이 쉽게 접근 할수 있는 등산로로서 금정산의 진면목(眞面目)을 나타내 주는 존재요, 실체인 것이다산성의 축성 연대금정산의 상징적 존재인 산성은 과연 언제 쌓아 올린 것일까?최초의 축성 연대는 알길이 없으나 현존하는 산성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다조선 숙종 29년(1703년) 임진왜란 후 일본의 침략에 대비하여 축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이전에 성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1667년 현종이 통제사로 임명된 이지형(李枝馨)을 불렸을 때 왜구(倭寇)의 침략을 방지하는 계책을 강의(講議)하는 가운데 금정산성에 대해 「동래의 금정산성은 형세가 뛰어나며 그 기지(基址)가 완연하여 이제 만약 보수하기만 한다면 보장 될 수 있는 터전이 되겠습니다」 는 견해를 밝혔다고 한다.이 내용을 보면 1703년 이전에 벌써 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그 이전의 축성 연대는 기록이 전해 오지 않아 알수가 없다. 오늘날 자취를 남기고 있는 금정산성은 1701년(숙종27년) 경상감사의 주청을 조정에서 받아들여 축성의 역사(役事)가 시작되었고 1903년에 준공을 보았던 것이다 이때 완성된 성은 둘레 90,011보(步), 높이 15척(尺)에 동·서·남·북 성문을 둔 방대한 규모였다.그러나 성의 규모가 너무 방대하고 성의 높이가 낮아 1707년 다시 동쪽의 제4망루에서 서문을 잇는 둘레 5,643보(步)의 중성(中城)을 쌓고 부대시설의 정비를 하였다그 후 축조의 기록을 보면 1807년(순조7년) 동문을 신축하고 이듬해 서문, 남문, 북성루 세문을 완공하였다.그리고 1824년(숙종24년) 이곳에 별장을 배치함으로써 산성의 조건을 갖추었다는 기록이 보인다.그런데 금정산성은 신라시대 최초로 축성을 한 근거가 나타나고 있다그것은 산성의 4대문 가운데 동·서 양문 성벽에서 신라의 축성기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이처럼 금정산성은 신라때부터 침략을 일삼았던 왜구의 침력에 대비하기 위하여 성을 쌓았을 것으로 추정 할수 있다산성의 규모와 시설0현재 산성에는 동·서·남·북 4대문이 있고 4개의 망루(望樓)가 복원되어 잇다. 그 외에 고당봉 정상쪽, 장골봉정상, 파류봉정상에 망루가 있었던 유적이 남아있다. 그리고 현존하는 성내에는 당시의 시설이 남아있지 않으나 산성마을에 좌기청 6간, 좌우 행장 각 5간, 군기고 4간, 화약고1간, 내동헌3간, 별정청 4간과 그 외에 장대(將臺)중군소, 교령청, 승장소, 산성창 등이 설치 되었던 기록이 전해 온다 산성의 수비는 동래부사가 맡았으며 중군, 승병장, 군기감, 도훈도, 군치, 문직등의 직책을 맡은 관리와 군병등의 상비군이 파수하고 또 인근 국청사 해월사, 범어사 사찰의 승려들이 수비케 하였다. 산성 성벽의 길이는 17,337㎞이고 성곽의 높이는 1.5m∼3m 가량 되며 성내 총멱적은 8213㎢(약 250만평)에 이르고 있다. 2001.08.27 조회수 : 612
- 실업급여에 대하여 ■몸이 아파서 구직활동을 할 수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이전부터 질병·부상으로 인하여 구직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수급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실업신고(수급자격신청)이후 질병·부상으로 인하여 구직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구직급여에 갈음하여 상병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급자격자는 본인이 질병·부상으로 인해 구직활동을 하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법 제49고, 규칙 제 59조]■수급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보험료를 납부한 것은 어떻게 되나요?■실업급여는 고용보험 3대사업의 하나로 근로자가 재직 중에 보험료를 납부하였더라도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재정의 건전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실직근로자가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도 보험료를 납부한 실적이 모두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재취직하는 경우 다음에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수급요건을 갖추었을 때 이전에 납부한 실적까지 합산하여 소정급여일수를 산정하므로 보다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법 제41조]■지정된 실업인정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수급자격자는 원칙적으로 매2주마다 지정된 실업인정일에 본인이 직접 출석하여 실업인정을 받아야 하고 지정된 날에 출석하지 못할 경우는 실업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다만 구인자와의 면접, 채용시험에 응시, 친인척의 경조사 참석 등으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지정된 날에 출석할 수 없었던 경우에는 다음 실업인정일 전날가지 출석하여 실업인정일을 변경하여 실업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법 제34조, 영 제44조, 제45조] 2001.08.27 조회수 : 770
- '요구르트 한 병의 사랑' 금곡종합사회복지관 독거노인 건강을 위한 요구르트 지원사업 실시우리 주변에는 가족이 없어 의지할 곳이 없는 독거노인들이 많다. 금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독거노인들에게 밑반찬, 도시락, 방문간호를 하고 있으나 질병과 외로움으로 힘든 노후를 보내고 있는 노인분들에게는 언제나 부족하기만 하단다. 이에 지난 7월부터 독거노인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정서적인 지지를 도모하기 위해 우유나 요구르트를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어려운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나누어 주도록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후원은 독거노인 20여명에게 매일 요구르트나 우유가 배달 되도록 한사람이 5천원 이상, 월1회씩 6개월간 지속되어야 한다.♥후원계좌 (부산) 108-01-001077-1 금곡자연원 (우체국) 601203-01-000173 금곡복지관 (농협) 121037-52-033303 김인환문의 : 금곡종합사회복지관 ☎ 332-4527 2001.08.27 조회수 : 596
- 엄마와 함께 가는우포늪 환경기행 가시연 등 1천여종 원시생명 숨결 느껴집중호우가 전국을 휩쓸고 다니던 7월 마지막 주. ‘비가 오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뒤로한채 이른 아침 아이들의 고사리 손을 이끌고 엄마들이 한분 두분 덕천복지관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원시 생명의 숨결이 가득한 곳 창녕 우포늪을 향해 떠나는 75명의 가슴은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가득찼다. 버스 두대로 나뉘어 차량속에서 우포늪 생태에 대한 교육을 받고 우포에 도착하여 ‘푸른 우포 사람들’과 생태공원을 거닐며 각종 수생 동식물들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름 우포늪은 부들과 창포, 올방개, 붕어마름, 갈대, 생이가래, 자라풀 등으로 온통 녹색융단을 이루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진화가 채 끝나지 않은 멸종위기종 가시연은 잎의 길이가 2~3m에 달하고 장마가 지난후라 푸른 잎으로 늪을 덮고 있었다. 우포늪 곳곳에 서 있는 젖은 나무는 물속에 머리를 늘어뜨리고 있는 자태로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복을 자아내게 했다. 아이들이 우포늪에서 나룻배를 타보고 풀잎으로 배를 만들어 배 띄우기도 했다. 엄마들은 죽은 소나무가지를 이용해 연필칼로 예쁘게 조각하여 가족들에게 줄 목걸이를 만들며 어린시절로 돌아가 추억에 잠기기도 하였다. 참여한 아이들과 엄마들 모두 1천여종의 생명체가 살고 있는 우포늪을 통해 자연생태에 대한 경이로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순간들이었다. 덕천복지관 김미정 2001.08.27 조회수 : 608
- 자연속에서 2박3일 영호남 청소년 교류캠프 영호남 교류캠프가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 양산시 해운청소년수련장에서 104명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교류캠프는 팀별장기자랑과 베이스훈련을 통해 자연에 대한 탐구능력 향상과 고마움을 느낄수 있도록 하고, 야간산행을 실시하여 모험심과 극기훈련을 배양했다. 수영, 미래신문 만들기, 팀별 명랑 운동회는 협동심을 배울 기회를 제공했으며, 부모님께 사랑의 편지쓰기로 가정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캠프파이어를 통해 영호남 청소년들이 화합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가한 학생들 95%가 매우 즐겁고 유익하다는 의견이었는데 ‘가재잡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학생들은 ‘야간 산악훈련이 가장 힘들었다', ‘2박3일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가재잡기였다', ‘말씨가 달라 어색했지만 헤어짐이 아쉽다', ‘수영과 캠프파이어 등이 즐거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영호남 청소년들은 영남의 알프스라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며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창의력 개발, 건전한 심성계발, 협동심을 키우고 돌아왔다. 2001.08.27 조회수 : 871
- 학교탐방 - 와석초등학교 남과 더불어 살아가며 서로 다르게 으뜸이 되자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와석초등학교 학생명예기자 강득재입니다. 우리 와석초등학교는 어머니 같으시고 자상하신 박영희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60명의 선생님과 53학급 2,120명 학생이 어울려 지내는 개교한지 3년째되는 학교입니다. 아담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취미 생활이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2개의 컴퓨터실, 지혜를 쌓을 수 있는 도서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각종 동아리방이 있어 공부하기에 매우 좋은 시설과 환경을 가지고 있답니다. 우리 학교의 교문에 들어서면 오른쪽 언덕에는 우리 학교의 자랑인 학습원이 있는데 이곳에는 원두막을 중심으로 호박, 고추, 가지, 박, 토마토 등 각종 채소와 꽃들이 어우러져 우리들의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우리학교의 교화는 장미이고, 교목은 소나무입니다. 또한 ‘남과 더불어 살아가며 서로 다르게 으뜸이 된다.’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모두가 최고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광역시교육청 진로교육 시범학교로서 어린이들의 꿈과 장래 희망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재량시간을 활용하여 부모님이 바라는 나의 장래 직업, 나의 취미나 특기, 나의 꿈에 대해 알아보기,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해 알아보기, 나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친구의 꿈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등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여기서 우리 학교의 자랑거리를 말한다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핸드볼 선수들입니다. 5학년과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핸드볼부는 방학인 요즘에도 더위와 싸우며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또한 학생예능대회의 서예, 리코더, 독창, 아동시, 단소 등의 부분에서 많은 학생이 입상하였고, 실과 경진대회 최우수, 각종 과학경진대회 입상 등 많은 친구들이 우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우리 학교는 이렇게 2000여명의 어린이가 모두 ‘서로 다르게 으뜸이 되자'는 교육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세 살배기 아직은 어린 학교랍니다.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옛말처럼 학생 각자의 실력과 재능은 알이 꽉찬 실력있는 학교입니다. 강득재 학생명예기자 2001.08.27 조회수 : 704
- 덕토노인(실버) 문학상 시상 어린이를 이해하고 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고 쓰는 글 즉 ‘아동 문학’은 있어도 2002년이 되면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7.3%에 이른다는데 그분 노인들을 이해하고 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고 쓰는 글 다시 말해 ‘노인 문학’은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때 관내 덕성토요노인대학에서 12년 동안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호주머니를 털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문학상(덕토노인문학상)을 제정, 공모하고 전국에서 30명 78편 작품을 접수심사하여 첫 수상자를 결정, 12월 27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문인 및 관계자 덕성토요노인대학 등 300명이 모인 가운데 시상식을 갖게 되었다는 기쁜소식이다. 특히 IMF한파가 몰아쳐서 경제가 어려운 때인 점을 감안 운영위원회에서 비싼 음식대신 주먹밥 한개씩을 대접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보릿고개를 힘들게 넘긴 노인들의 6·25와 보릿고래를 넘기던 노인들의 어려운 시절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겠다는 주위의 얘기들이다. ·본 상:성낙구(수필가) 금정구 부곡동·우수상:이성남(시인·수필가) 서울거주◆ 수상소감 ◆● 성낙구(成洛九)평소 문학의 근본 이념은 인간존중이요 인도주의라 생각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날 우리사회가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이를 몸소겪고 극복하여 오늘의 우리사회를 이룩한 노인분들이 문학의 주인공으로 등장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인 노인 문학상의 제정은 시대적 요청이요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 높이 평가되고 기려져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보낸 졸작이 뜻밖에도 제1회 당선작으로 뽑혔다니 참으로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앞으로 본상을 제정한 정신을 구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습니다.《약력》 ·한국 문인협회 회원 ·부산 문인협회 부회원 ·수필 부산동인회 이사. ● 이성남(李成南)‘월간 문학지’를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덕토노인(실버) 문학상을 알게되었습니다. 마침 백발이 성성한 아버님의 족적을 수필로 남기려던 참에 잘되었다 싶어 공모했는데 뜻밖의 소식이 있어 정말 기쁩니다. 拙作 ‘노인의 초상’은 제 아버지를 모델로 쓴 단편소설로서 구상과 발상법 기승전결이 서투른데도 우수작으로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불원천리 시상식에 참석할 생각에 가슴이 떨려옵니다. 모처럼 싹을 틔운 이 땅의 노인 문학 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탤 각오입니다. 《약력》·한국 문인협회 회원 ·현대 시인협회 회원·현대문예수필동인. 1997.12.26 조회수 : 662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