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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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론] 맨발동무도서관 옆 쌈지공원 백복주 / 맨발동무 도서관 관장 봄바람이 따뜻해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참으로 오랜만이다. 아이들이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모여 노는 소리를 듣는 것이 말이다. 그 소리에 자꾸만 창문 곁으로 가서 공원을 내려다보게 된다. 화명2동 맨발동무도서관 옆 쌈지공원에는 긴 미끄럼틀이 있다. 이 미끄럼틀이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도서관이 이곳으로 이사 온 2010년에도 있었으니 적어도 14년이 넘게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요즘 놀이터에서 볼 수 있는 미끄럼틀이 아니고 정말 긴 미끄럼틀이다. 마을 어른들에게 여쭤보니 이곳은 처음부터 경사도가 있는 땅이었기 때문에 여기에 뭘 만들까 생각하다가 만들게 된 게 긴 미끄럼틀이라고 한다. 쇠로 된 긴 미끄럼틀은 안전상의 문제가 생겨 철거될 위기에 놓인 적인 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이 구청에 민원을 넣기도 하여 철거의 위기를 넘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미끄럼틀이다. 이 미끄럼틀이 자리잡고 있는 쌈지공원은 역할이 많은 공원이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마을 총회와 장날의 장소가 되기도 하고 영화의 전당에서 찾아와 큰 스크린을 걸고 함께 영화를 보기도 했다. 이렇게 마을 사람들에게 두루두루 사랑받고 있는 공원이었는데 이 공원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미끄럼틀이 길고 멋지긴 한데 잘 미끄러지지 않고, 함께 모여앉을 공간이 부족했고, 총회나 장날이 펼쳐질 비어 있는 공간이 더 필요했다. 이런 고민이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무르익고 있던 찰나에 북구청에서 예산이 투입되었고 주민설명회 날 정말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마을공원에 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2차로 열린 현장설명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마을 사람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이기는 쉽지 않았다. “운동기구가 여러 곳에 있으니 여기는 없어도 된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이곳에 더 다양한 운동기구가 필요하다”는 분도 있었다. 공간을 비워 많은 마을 사람들이 모일 공간이 필요하다는 분도 계셨고, 놀이기구를 더 채워 넣어야 한다는 분도 계셨다. 나도 이 논의 과정에 참여했었는데 나의 귀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논란의 이야기로만 들리지는 않았다. 나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공원을 두고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마을 사람 누구나 공원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 마을의 모든 아이가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면 좋겠다는 꿈,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원에 대한 꿈, 이런 꿈들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들렸다. 그 이야기를 모아서 실행해 옮겨야 하는 담당 공무원과 설계사의 난감함은 짐작하고도 남지만 고맙게도 내가 느끼기에 두 사람의 태도는 매우 수용적이었다. 그리고 참으로 신기했던 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의견들이 모여진다는 것이다. 서로 설득되기도 하고 이해되기도 하면서 마음이 모이고, 마음이 모이니 의견도 모이게 되는 것이다. 우여곡절을 지나 3월에 드디어 쌈지공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긴 미끄럼틀도 멋진데 아주 넓은 미끄럼틀이 하나 더 생겼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해바라기 하며 이야기를 나눌 커뮤니티 공간도 생겼으며 공간을 나누고 있던 이러저러한 장애물들을 철거해 마을 사람들이 모이고도 남을 공간도 생겼다. 휠체어와 유아차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게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도 정비되었다. 미끄럼틀에는 아기들부터 청소년들까지 모두 시간을 달리하며 논다. 종일 아이들이 있다. 너무 신나서 웃고 떠든다. 만들어놓은 벤치마다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먹거리를 나눈다. 공간이 달라지니 사람들이 모이고, 이야기가 넘친다. 공원을 내려다보고 있는 내내 세상의 평화가 다 여기에 모여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역의 많은 공원의 모습이 어디에나 비슷한 것은 이런 과정 없이 만들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니 지역에서 뭔가 새롭게 만들어지게 된다면 관심을 가지자. 함께 더 많이 이야기하자. 그렇게 된다면 지역마다 놀이터가, 공원이, 도서관이 더 새로워지리라 생각된다. 그 지역에 딱 맞는 공유공간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더 많이 말하고, 더 많이 만나자. 세상의 모든 평화가 모인듯한 지역의 공간이 곳곳에 생겨날 수 있도록 말이다. 2024.03.26 조회수 : 48
-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이달의 퀴즈: 우리 구는 복지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기 위하여 ‘◯◯◯’을 운영하고 있다. ◯◯◯에 들어갈 말은 <2면 기사 참고> ♠참여안내: 정답자를 추첨하여 협찬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자격: 주민 누구나(직전 3개월 당첨자, 전화번호 미기재자, 개인정보수집미동의자, 동일 주소 중복응모자는 추첨에서 제외) •접수기간: 2024년 4월 15일까지(당일 소인 유효) •참여방법 -인터넷: www.bsbukgu.go.kr/news -우편: 정답, 이름, 주소, 전화번호 기재 및 신문의 개인정보수집동의서 서명 후 오려붙여 발송 •보낼 곳: (우 46504)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570번길 33 (구포동) 북구청 미래전략실 •당첨 발표: 2024년 4월호 신문에 게재 •문의: 북구 미래전략실 ☎309-4072 ♠2월호 정답 : 들락날락 ♠2024년 2월호(341호) 퀴즈경품 받으실 분 ◎ 메가박스 덕천점 영화관람권: 김미경(만덕동), 김보민(구포동), 황영동(만덕동), 권옥선(만덕동), 박정현(화명동) ◎ 화명옥 식사권: 유경신(만덕동), 황지선(만덕동), 함상용(만덕동) ◎ (주)공덕 조청유과: 김민경(구포동), 조수경(구포동), 이진희(구포동) ◎ 못난이꽈배기(금곡점): 하다은(만덕동), 구지은(화명동), 박내범(만덕동) ◎ 더도이축산 외식상품권: 이수연(구포동), 장준배(구포동), 김태영(화명동) ◎ 호두과자 상품권: 김귀임(만덕동), 홍상미(만덕동), 신영수(만덕동) 2024.03.26 조회수 : 40
- <부산북구장학회 소식> ■기금조성 목표 : 50억원 ■이달 모금액 3,906,400원 ■총 모금액 4,350,522,831원 ■이달의 장학회 후원금 기탁자 ○김상수: 1,000,000원 ○구룡사: 500,000원 ○(주)사오건설: 450,000원 ○대불조장금선원: 300,000원 ○포도원교회: 200,000원 ○구남신협 이사장 최명호: 200,000원 ○구포신협 이사장 진남수: 200,000원 ○하늘샘교회: 100,000원 ○기아오토큐 화명점 김천갑: 100,000원 ○구포향토회: 100,000원 ○개성주택공사 우천희: 50,000원 ○구포시장 대원유통 양인규: 50,000원 ○컴포즈커피 화명점 김한올: 50,000원 ○정광자: 30,000원 ○구포2동 이익수: 30,000원 ○이찬순: 30,000원 ○구포2동 조매자: 30,000원 ○박삼동: 20,000원 ○구포 오세철: 20,000원 ○김중곤: 20,000원 ○화명1동 조동희: 20,000원 ○수정강변타운 심극보: 20,000원 ○수정강변타운 정지선: 20,000원 ○익명: 20,000원 ○익명: 20,000원 ○유재복: 20,000원 ○수정강변타운 김복수: 20,000원 ○문인주: 20,000원 ○래드천사 권오덕: 104,000원 ○래드천사 송명섭: 10,400원 ○래드천사 송아영: 10,400원 ○래드천사 송민준: 10,400원 ○래드천사 김하영: 10,400원 ○래드천사 권혁진: 10,400원 ○래드천사 강정한: 10,400원 ○구포3동 김효열: 10,000원 ○양산 물금읍 김정환: 10,000원 ○덕천동 홍승완: 10,000원 ○심하늘(용수초등학교): 10,000원 ○심가람(용수초등학교): 10,000원 ○청년어부화명점 김한결: 10,000원 ○구포3동 지우자: 10,000원 ○안주언(21세기유치원): 10,000원 ○안혜리(화명어린이집): 10,000원 ○익 명: 10,000원 ■문의: 북구장학회 사무국 ☎309-4888 / 부산북구장학회 홈페이지 : www.bsbukgusf.kr 2024.03.26 조회수 : 33
- <생활안전 행동요령 / 차량 안전벨트> 뒷자석에서도 반드시 착용해야 자동차 탈 때에는 뒷자리에 앉은 사람도 안전벨트를 꼭 매야할까? 답은 “그렇다”이다. 안전벨트에 관한 사항은 도로교통법에 규정되어 있는데 운전자와 모든 좌석의 동승자가 매야 한다고 되어 있다. 특히 옆 좌석의 동승자가 6세 미만의 영유아인 경우에는 꼭 영유아 보호용 장구(유아 카시트 등)를 장착한 후에 좌석의 안전띠를 매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13세 이하의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체구가 작아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성인용 좌석 안전띠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6세 이상 13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도 차량용 어린이 보호장구를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외적으로 ▲질병 등으로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곤란할 경우 ▲자동차를 후진시키기 위하여 운전하는 경우 ▲긴급자동차가 인명 구조나 화재 진화 등과 같은 이유로 운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된다고 되어 있다. 이같은 상황이 아닌 경우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운전을 하면 도로교통법 제156조제6호에 따라 운전자가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의 형벌에 처해진다. 또한 같이 탑승한 사람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경우에도 도로교통법 제160조제2항제2호에 의거해 운전자에게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다. 2024.03.26 조회수 : 33
- <시인의 창> 백양산의 진달래 고영옥 백양산의 온 천지 모두가 꽃대궐로 왕창 뽐내고 있다 진달래 빛으로 물들여 지는 동산의 산행 길은 눈부심으로 하루의 숙제처럼 되어 간다 연분홍 그 꽃잎을 한 움큼 따와 화전을 부쳐 식탁에 놓는다면 꽃대궐의 봄맛을 즐길 것이다 동산의 진달래의 봄의 향연을 미소와 함께 하고 있으니 백양산의 봄은 좋은 풍경이구나. <약력> 한국현대시창작연구원 수료, 부산북구문인협회 이사, 부산북구문화예술인연합회 사무국장, 한국문학시신인상 등단, 시낭송가 2024.03.26 조회수 : 37
- 시인의 창(2024년 2월) 장마 김인선 지치지도 않고 뛰어내린다 근 한 달째 오락가락 내리는 비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을 품은 산 산골짝마다 흐드러지게 핀 운무의 향연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들이 간다 청송녹죽 푸르른 산봉우리마다 안개비에 젖고 꽃도 되고 새도 되어 여릿여릿 떠가는 구름 품은 저 하늘이 내 가슴에 추억의 그림을 그린다 다시 비가 온다 저들은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듯이 수런거리며 온종일 비가 온다 *약력: 시 등단, 부산문인협회 회원, 문학중심작가회 회원 2024.02.27 조회수 : 48
- <생활안전 행동요령 / 전기매트 사용> 저온화상·안전사고 우려…장시간 사용 금지 잠을 잘 때 바닥 난방을 하지 않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전기매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몸을 좀 지져야 잠이 잘 온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낮은 온도의 열이라도 장시간 노출되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저온화상 등 전기장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저온화상을 입으면 피부가 가려운 것에 그치지 않고 물집까지 생길 수 있어 빨리 치료 받아야 한다. 우선은 흐르는 물로 화상 부위를 식힌 후 깨끗한 수건으로 감싸고 화상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기매트를 구매할 때는 KC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살펴봐야 한다. 한편 전기매트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 관리법’에 의해 안전 인증을 받아야만 판매가 가능하므로 구매를 할 때 제품 겉면 또는 포장 등에 KC 인증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전기매트를 사용할 때 담요나 이불을 깔아서 매트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급적 고온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잠을 잘 때는 시간을 설정하거나 자동 꺼짐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2024.02.27 조회수 : 35
- 독자투고(2024년 2월) 너무나 소중했던 졸업의 추억 2월은 가슴을 아릿하게 만드는 졸업 시즌이다. 필자는 80년대 중반에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빛바랜 사진으로도 다시 볼 수 없는 장면 장면들은 우리에게 한없는 그리움과 잊고 지내던 친구들을 떠올리는 소중한 편린들이다. 하얀 눈꽃이 하염없이 쏟아지며 정들었던 교정과 친구들을 떠나보내기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던 그날. 지금처럼 성능 좋은 휴대폰 디카나 동영상 카메라가 있었던 것도 아닌지라 그저 필름 카메라로 아쉬운 순간을 한 장이라도 더 담아두려 애쓰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한반에 60여 명씩 콩나물 교실에서 서로 부딪히며 정을 나누고 졸업을 한 후 휴대폰도 없었으니 연락처도 모른채 뿔뿔이 헤어져야 했다. 그러니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던 하늘같은 선생님, 친한 친구와 헤어지는 아쉬움이 더욱 진했다. 설레임으로 참석한 졸업식에서 처음 받은 졸업장을 고이 말아 언니, 오빠 졸업장이 들어있는 빨간 통에 담아 안고 짜장면 한 그릇에 행복해 하던 우리들이다. 졸업은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사춘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중학교를 입학해서 질풍노도 같은 고교시절을 보내고 인생의 비상을 준비하는 대학 졸업까지 이어졌다. 이 모든 과정은 끝의 의미가 아닌 시작을 말하는 것이다. 긴 인생의 여정을 준비하는 시작, 그래서 졸업은 찬연한 햇살 같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렇다. 졸업은 뭔가의 끝마침이 아니라 새롭고 강한 무엇을 시작하는 위대한 전환점이다. 그래서 모든 졸업생들이 또 다른 환경에 직면하고 적응할 때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영애 / 덕천2동 나이 들수록 더 자주 생각나는 고향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마음은 동서양을 떠나서 똑같을 것이다. 봄이면 온통 진달래꽃이 미소 짓는 들녘에서 곰실곰실 피어오르는 아지랭이를 즐기고, 밭고랑을 누비며 캐낸 냉이와 싱싱한 쑥은 봄 식탁을 신선하게 채워주었다. 그맘때 쯤 어머니는 겨우내 덮고 자던 이불의 호청을 뜯어 깨끗이 빨아 널었다. 그러면 누나와 둘이 다듬이질 하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다듬이질 소리를 멀리서 듣노라면 예전의 그 모습이 선연해 눈시울을 적시기도 한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 밥 먹는 문제가 예삿일이 아니었다. 식구는 많고 소득은 없어서 농사지어 물물교환을 하지 않으면 끼니를 잇는 것조차 힘들었다. 4~5월이 되면 지난 가을에 수확한 식량이 다 떨어지고 하곡인 보리가 여물지 않아 보릿고개를 겪었다. 그 당시 어머니는 세끼 식사를 마련하느라 얼마나 힘이 드셨을지…. 어디 그뿐인가. 농사철이면 하루 종일 땡볕을 쬐며 텃밭을 가꿔야 했고 사시사철 식구들의 옷을 만들어야 했다. 또 줄줄이 태어나는 동생들 키우기에 허리를 펼 여유도 없으셨다. 여름옷은 홑옷이었지만 겨울 겹옷과 솜으로 지은 두툼한 옷은 모두 뜯어서 다시 지어야 했다. 그런 상황이니 시냇가에서는 항상 빨래방망이 두드리는 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그때의 누나는 어느새 80대가 되어 손주를 네 명이나 거느린 할머니가 되셨으니 격세지감이느껴진다. 그 시절의 동심마저도 바쁜 생활 속에 까맣게 묻혀 버리고 말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우정렬 / 화명동 2024.02.27 조회수 : 51
-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삶 <시론(2024년 2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삶 이봉재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희망북구 편집위원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는 얼마나 활용되고 있을까. 주변을 살펴보니 몇몇 가전제품에 ‘인공지능’이라 적혀 있지만 매번 사용하는 기능만 사용할 뿐 그럴듯한 인공지능 기능은 써본 적이 별로 없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들 이야기하지만, 아직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자리 잡지는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Aritificial Intelligence)이란 말 그대로 인간의 지능이 필요로 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의 개발을 의미하며 시각 인식, 음성 인식, 문제 해결, 학습, 의사 결정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인공지능의 역사는 20세기 초반에서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미 17~18세기부터 태동하고 있었지만 이때는 인공지능 그 자체보다는 뇌와 마음의 관계에 관한 철학적인 논쟁 수준에 머물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당시에는 인간의 뇌 말고는 정보처리 기계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20세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혁신의 물줄기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로 두뇌를 만들어서 우리가 하는 일을 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많은 사람이 그럴듯하게 여겨 빠른 속도로 인공지능은 학문의 영역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많은 대학이 관련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2016년 구글 딥마인드 회사에서 만든 바둑 AI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통해 인공지능이 전 세계의 관심을 끄는 계기가 되었다. 인공지능은 오랜 침체기를 거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급속한 발전과 빅데이터가 뒷받침되어 극적인 돌파구가 열리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이제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현재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카메라로 캡처한 시각적 정보를 인식하고 분석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해 얼굴인식, 객체 인식, 장면 분류, 의료 영상 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조롭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자동화 및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자율 주행,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패턴을 발견하고, 예측을 수행하는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금융, 보험, 교육, 보안, 마케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휴대폰을 직접 손으로 다루지 않아도 음성으로 인공지능 비서를 불러 전화, 문자, 검색 등을 대신해주기도 하고 일기예보, 미세먼지 등 날씨에 대한 정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등 사용자를 도와주고 있다. 이렇게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과 사회에 많은 변화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능성과 도전을 제시할 것이다. 인공지능은 두려워 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갈 대상으로 받아들여 잘 활용하고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대상이다. 그동안 산업화와 대량생산, 그리고 정보화 시대까지 인간은 다양한 기술 환경의 변화에 적응했고 인간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했다. 미래에 대해서 예상해보면 인공지능은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고,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수행하고, 인간의 창의성과 협력을 높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고, 사회 문제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에 대한 잠재적인 이점은 분명히 많지만 인공지능이나 인공지능기술로 개발된 일부 전문적인 업무를 대체할 경우 일자리 감소와 같은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인간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인간 중심적이고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이렇게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과 사회에 많은 변화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가 모두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2024.02.27 조회수 : 31
- 이달의 퀴즈(2024년 2월) ▨이달의 퀴즈: 우리 구는 구포3동 시랑골 문화센터에 ◯◯◯◯을 개소했다. ◯◯◯◯에 들어갈 말은? <4면 참조> ♠참여안내: 정답자를 추첨하여 협찬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자격: 주민 누구나(직전 3개월 당첨자, 전화번호 미기재자, 개인정보수집미동의자, 동일 주소 중복응모자는 추첨에서 제외) •접수기간: 2024년 3월 15일까지(당일 소인 유효) •참여방법 - 인터넷: www.bsbukgu.go.kr/news - 우편: 정답, 이름, 주소, 전화번호 기재 및 아래 개인정보수집동의서 서명 후 오려붙여 발송 •보낼 곳: (우 46504)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570번길 33 (구포동) 북구청 미래전략실 •당첨 발표: 2024년 3월호 신문에 게재 •문의: 북구 미래전략실 ☎309-4072 1월호 정답 : 화명생태공원 ♠2024년 1월호(340호) 퀴즈경품 받으실 분 ◎ 메가박스 덕천점 영화관람권: 이정자(금곡동), 김옥기(만덕동), 최미숙(금곡동), 엄희재(금곡동), 손창용(금곡동) ◎ 화명옥 식사권: 윤성수(구포동), 유미경(만덕동), 최현정(화명동) ◎ (주)공덕 조청유과: 김유록(반포동), 김강숙(만덕동), 홍옥예(금곡동) ◎ 못난이꽈배기(금곡점): 이경희(덕천동), 이지은(화명동), 김애숙(만덕동) ◎ 더도이축산 외식상품권: 송재복(만덕동), 신희동(구포동), 정외숙(만덕동) ◎ 호두과자 상품권: 성미숙(덕천동), 강경미(만덕동), 유경애(만덕동) 2024.02.27 조회수 : 50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