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호

이동

3·1 구포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

  • 2001-03-29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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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다녀와서 …
범시민 문화행사로 발전시켜야

지난 3월 10일, 구포역을 중심으로한 구포장터 일원에서는 시민 4,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구포장터 3·1만세운동’재현행사가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금년에 3회째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 이날 행사는 시종 열기에 찬 만세함성과 82년전 만세군중이 일경 주재소를 습격하는 장면 등 그날의 현장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연극과 살풀이 진혼무’등을 통하여 다시한번 선열들의 애국혼과 숨결을 느끼기에 충분한 지역의 문화행사 였다.
구포장터 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29일(음력 2월28일) 구포장날 1,200여명의 농민·노동자·상인 등 20~30대의 청년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분연히 궐기, 민족적 의분을 표출한 항일 항쟁이다. 지도자 42명이 일경에 피체되어 고초를 겪었고 9명이 총상등 부상을 입은 우리고장 대표적인 만세운동이다.
이날의 재현행사를 통해 우리고장에서도 3·1운동에 참여한 자랑스런 역사가 있다는 자긍심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애국심 계승의 산 교육장으로써 선열들의 애국혼을 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마련된데 대하여 대단히 뜻깊은 행사였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범시민 문화행사로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욱 발전 될 수 있도록 시민모두의 관심과 애정어린 지원이 있어야 하겠으며, 만세거리 주변의 성역화 사업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하겠다.
주영원/ 부산지방보훈청

1919년 3월 29일 구포장날을 기해 일어난 ‘구포장터 의거'가 지난 3월 10일 구포역 광장에서 주민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3번째로 재현되었다.
참가 주민들은 기념탑을 참배하고 가람중학교에서 구포역까지 거리행진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구포역 광장에서 주재소 습격을 재현한 단막극을 비롯해 우리춤 공연 등 각종 공연과 대동놀이 한마당으로 정리되었다.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