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호

이동

시인의 창

  • 2024-12-26 16:58:24
  • 정영춘
  • 조회수 : 534

시인의 창

시인의 창
장비의 변주곡
 
김양희
 
비의 연주가
계속되는 토요일 오후
 
포르테 안단테
아다지오의 변주곡
시골 툇마루
혼자 있는 사유를
시심으로 데려간다
 
가지와 고추 그리고 호박
잠시 머리맡에 두고서
오락가락하는 비를
피해있는 동안
 
설핏 다녀가는 풋잠에
노곤해지는 행복
살아간다는 것은
작은 것으로도 행복해지는 것.
 
-청옥문학 수필등단
-사)강변문학낭송회 이사
-북구문인협회 이사
-부산시낭송회 정회원
-수상: 대한민국시낭송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