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독자마당>
- 2024-05-28 17:59:19
- 문유진
- 조회수 : 986
사랑의 달 맞아 시민 의식 살리자
나는 매일 같이 도시철도 2호선의 새벽 첫 차를 타고 약 40분간을 걸어서 출근을 하고 있다.
이른 아침 첫 차를 타고 가는 그 기분은 매우 상쾌하다. 지하철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 목적지를 향해 가기 위해 몰려오는 졸음을 견딘다.
하지만 평온한 아침을 맞이하기에는 좀 어색한 날도 있다. 임산부 좌석에 젊은 아저씨가 앉아 있거나 젊은 나이에 경로석에 태연히 앉아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럴 때면 불쾌감이 밀려온다. 그들은 왜 하필 그 자리를 고수할까?
얼마 전에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탔는데 서울 지하철의 임산부 좌석에는 아무도 없었고 임산부 좌석은 임산부외에는 아무도 앉지 않았다. 부산지하철과 비교되는 풍경이었다.
물론 바쁜 생활 속에서 피곤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에 무조건 배려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임산부 좌석에 임산부가 앉지 못하고 경로석에 어르신이 앉지 못하는 상황은 없었으면 좋겠다.
젊은 사람들은 본인도 언젠가 늙어갈 거라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 있는 배려심과 특히 임산부 좌석은 임산부에게 돌려드리는 깊은 배려심으로,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삶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푸르른 나무들과 산새들의 합창소리가 들려오는 계절이 되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임산부와 연로하신 어르신, 그리고 어린이 등 모두가 행복한 계절이 됐으면 참 좋겠다
이효준 / 구포동
흰 쌀밥 같은 이팝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이팝나무가 활짝 피었다. 하얀 이를 수줍게 드러낸 것처럼 청순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지나가던 주민 누구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꽃을 한참 들여다본다.
푸르름이 절정인 신록의 계절에 초록빛 식물들이 푸릇푸릇한 자태를 뽐낸다.
이팝나무는 새파란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꽃을 가지가지마다 소복소복 뒤집어쓰고 있다. 꽃잎 하나하나가 마치 뜸이 잘든 밥알처럼 생겼다. 이들이 모여 이룬 꽃모양은 쌀밥을 수북이 담아 놓은 흰 사기 밥그릇을 연상시킨다.
은행나무처럼 시원하게 큰 키도 아니고, 플라타너스처럼 넓은 잎을 가진 것도 아니다. 하얀 꽃이 필 때면 존재감이 다른 나무를 압도한다.
이팝나무에 얽힌 이야기도 많다. 명칭부터 쌀(밥)나무, 입하나무, 이암나무, 뼛나무 등 여러 가지로 불린다. 조선왕조에 이(李)씨인 임금이 내려야 먹을 수 있는 밥이라 하여 이밥나무로 불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 배고픔과 흰 쌀밥을 먹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다.
또 피는 시기가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 즈음이라 하여 ‘입하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하얀 고봉밥이 위로 올라가 있는 모습을 연상하면 ‘쌀나무’라는 이름도 그럴듯하게 들린다.
그중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 하여 붙여진 것이 가장 유력하다. 한해 풍년을 점쳐 주는 나무로도 상징된다.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안고 있는 이팝나무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우정렬 / 화명동
나는 매일 같이 도시철도 2호선의 새벽 첫 차를 타고 약 40분간을 걸어서 출근을 하고 있다.
이른 아침 첫 차를 타고 가는 그 기분은 매우 상쾌하다. 지하철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 목적지를 향해 가기 위해 몰려오는 졸음을 견딘다.
하지만 평온한 아침을 맞이하기에는 좀 어색한 날도 있다. 임산부 좌석에 젊은 아저씨가 앉아 있거나 젊은 나이에 경로석에 태연히 앉아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럴 때면 불쾌감이 밀려온다. 그들은 왜 하필 그 자리를 고수할까?
얼마 전에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탔는데 서울 지하철의 임산부 좌석에는 아무도 없었고 임산부 좌석은 임산부외에는 아무도 앉지 않았다. 부산지하철과 비교되는 풍경이었다.
물론 바쁜 생활 속에서 피곤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에 무조건 배려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임산부 좌석에 임산부가 앉지 못하고 경로석에 어르신이 앉지 못하는 상황은 없었으면 좋겠다.
젊은 사람들은 본인도 언젠가 늙어갈 거라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 있는 배려심과 특히 임산부 좌석은 임산부에게 돌려드리는 깊은 배려심으로,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삶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푸르른 나무들과 산새들의 합창소리가 들려오는 계절이 되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임산부와 연로하신 어르신, 그리고 어린이 등 모두가 행복한 계절이 됐으면 참 좋겠다
이효준 / 구포동
흰 쌀밥 같은 이팝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이팝나무가 활짝 피었다. 하얀 이를 수줍게 드러낸 것처럼 청순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지나가던 주민 누구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꽃을 한참 들여다본다.
푸르름이 절정인 신록의 계절에 초록빛 식물들이 푸릇푸릇한 자태를 뽐낸다.
이팝나무는 새파란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꽃을 가지가지마다 소복소복 뒤집어쓰고 있다. 꽃잎 하나하나가 마치 뜸이 잘든 밥알처럼 생겼다. 이들이 모여 이룬 꽃모양은 쌀밥을 수북이 담아 놓은 흰 사기 밥그릇을 연상시킨다.
은행나무처럼 시원하게 큰 키도 아니고, 플라타너스처럼 넓은 잎을 가진 것도 아니다. 하얀 꽃이 필 때면 존재감이 다른 나무를 압도한다.
이팝나무에 얽힌 이야기도 많다. 명칭부터 쌀(밥)나무, 입하나무, 이암나무, 뼛나무 등 여러 가지로 불린다. 조선왕조에 이(李)씨인 임금이 내려야 먹을 수 있는 밥이라 하여 이밥나무로 불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 배고픔과 흰 쌀밥을 먹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다.
또 피는 시기가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 즈음이라 하여 ‘입하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하얀 고봉밥이 위로 올라가 있는 모습을 연상하면 ‘쌀나무’라는 이름도 그럴듯하게 들린다.
그중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 하여 붙여진 것이 가장 유력하다. 한해 풍년을 점쳐 주는 나무로도 상징된다.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안고 있는 이팝나무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우정렬 / 화명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