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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時論 -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정선기) 정 선 기 / 시인,부산일보통일문제연구소장『무엇이 이토록 서성이게 하는가/그대, 얼룩진 반도의 상흔을 안고/오늘도 자유의 하늘을 떠도는가//향토에 피어나는 애절한 충혼/불처럼 활활 뜨겁기만 한데/그대, 민족의 허리를 두 동강 낸/처절한 피의 역사를 기억하는가//온 밤을 뜬눈으로 지새며/그대, 조국의 편안한 잠을 위하여/먼바다 지켜 서서 울고 있는가』<졸시 『무엇이 그대를 서성이게 하는가-대청공원충혼탑 앞에서』>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조국광복을 위해 순국한 선열과 누란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스러져 간 호국영령들에게 뜨거운 가슴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6월 한달 만이라도 호국제단에 기꺼이 몸바친 영령들의 충정에 감사하는 마음과 바른 몸가짐을 갖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다. 광복의 새날을 맞은지 52년, 북한군이 남침을 감행한 6.25가 발발한지 4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일제잔재는 홍수처럼 넘쳐나고 전쟁의 망령은 휴전선을 긴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후손들의 잘못으로 아직도 선열들이 목숨 바쳐 이룩한 위업을 완수하지 못한 채 허둥댄다. 이 땅의 광복과 평화를 위해 몸바친 호국영령들에게 고개 숙여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6.25전쟁을 잊어서는 안된다. 47년의 세월이 흘렀다 해도 그날의 비극을 지울 수 없다. 전쟁미체험의 젊은 세대는 6.25전쟁을 월남전이나 걸프전과 다를 바 없는 남의 나라 전쟁으로 생각할 정도다. 과거 어느 때 우리나라에 그런 전쟁이 있었다는 단순지식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아직도 전상자가 병상에서 신음하고 있고, 유가족들이 전쟁의 상혼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데도 6.25는 잊혀져 가는 전쟁이 되었다. 우리는 전쟁의 진실을 알아야 한다. 조국광복의 환희에서 채 깨어나기도 전에 북한에 의해 저질러진 전쟁놀음은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비극을 초래했다. 얼마나 많은 조국의 젊은이들이 피 흘리며 쓰러져 갔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체험과 이산의 고통 속에서 몸부림쳐야 했던가. 그게 다 무엇 때문이었는지, 그게 다 누구 때문이었는지, 그리고 지금 그 전쟁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아야 하고 기억해야 한다. 과거역사를 잊는 건 오늘을 사는 사람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과거없는 오늘이 없으며, 오늘 없는 내일이 없다. 6.25의 상처는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다. 강대국에 의해 분단되었던 동서독은 쉽게 통일이 되었는데 남북한은 무장한 상태로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한 채 정전상태에 있다. 더구나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이 이판사판으로 언제 도발을 감행할지 알 수 없는 불안한 나날을 살아가는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도 젊은이들을 비롯한 대다수 국민이 오늘의 분단을 고착화시킨 비극의 6.25를, 그리고 아직도 한반도를 전쟁상태에 묶어두고 있는 6.25를 망각의 강에 띄워 보냈다. 해마다 그날은 어김없이 찾아오건만,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6.25는 흘러간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어 버렸다. 5천년 민족사를 통틀어 최악의 전쟁이라고 할 6.25가 잊혀지기에는 47년의 세월은 짧다. 아직도 슬픔과 고통의 눈물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아직도 남북이 갈라져 있는데, 아직도 정전상태에 있는데, 아직도 공산주의가 휴전선 너머 지척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어찌 6.25를 망각의 뒤안으로 흘러 보낼 수 있단 말인가. 비극의 과거일수록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위해 경각의 좌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전쟁을 이야기하면 시대착오로 치부하고, 안보를 거론하면 반민주로 매도하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독재정권시절 「유비무환」이 정권안보에 악용되어 국민이 「북한도발」이니 「한반도 위기설」이니 하는 집권자의 말을 「양치기 소년의 늑대 얘기」로 받아들이게 된 때문이다. 안보를 정권에 이용하는 부류들 때문에 「국가안보」가 「정권안보」라는 이상한 모양으로 변질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까지 「안보」를 불필요한 현상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6.25가 실제상황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상황인식 아래 위기대처능력을 길러야 한다. 따라서 6.25의 참뜻을 새기고 반성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국가와 민족의 자존과 영속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일제치하에서 고통받고 신음할 때 목숨을 바쳐 조국광복을 위해 순국한 선열들이 없었다면, 그리고 북한이 적화통일을 획책하여 도발한 6.25전쟁에서 조국의 아들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나아가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불철주야 국토방위에 임하는 국군장병이 없다면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며 민주-복지국가의 대열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호국보훈의 달」 6월에 새로운 각오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결한 애국-애족정신을 이어받고 그 뜻을 마음에 새겨 통일의 그 날까지 화합과 단결로 매진해야 할 것이다. 1997.06.25 조회수 : 992
- 자원가사봉사원 선진지 견학 실시 북구청은 자원가사봉사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경북 안동댐과 부석사를 다녀오는 1일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자원가사봉사회(회장 박계자)는 평소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과 결연을 맺어 물심양면으로 끊임없이 도와주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밝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헌신 노력해온 봉사단체로서 지난해에는 정화양로원과 평화의집을 두차례 방문하였으며 연말에는 김장700포기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1997.06.25 조회수 : 1086
- 바르게 살기 위원 하계수련대회 지난 6월 17일 오전11시부터 약 6시간에 걸쳐 바르게 살기운동 북구협의회(회장 조춘자)는 권 익 구청장을 비롯, 구·동 바르게 살기 위원 및 내빈 3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화진해수욕장에서 '97 바르게 위원하계수련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의식행사로 시작, 2부 화합 한마당, 3부 자연 정화활동으로 진행되었으며, 바르게살기위원들의 단합과 사기양양에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구의회의장 구의원, 동장 등이 함께 참석해 소속감 고취와 바르게 살기 운동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997.06.25 조회수 : 1361
- 새마을지도자 하계수련대회 새마을운동 북구지회(회장 박종태)는 지난 16일 권 익 구청장을 비롯, 김두성 구의장과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회장 정인선), 새마을 부녀회(회장 손찬이) 회원 등 지도자와 내빈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경남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 도립공원에서 97년도 새마을 지도자하계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하계수련대회는 지도자 상호간의 정보교환 및 단합과 재충전의 계기를 마련하여 새마을운동의 자립화와 조직운영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함이다. 1997.06.25 조회수 : 2138
- 구청장기 동대항 생활체육대회 열려 3개종목 300여명 선수참가, 성황리에 치뤄져북구청은 지난 6월 8일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부산기능대학 운동장에서 구청장기 동대항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2002년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편성하여 생활체육 대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현행 종목별로 개최하던 게이트볼, 씨름, 족구 3개 종목을 동시에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우천으로 인한 폭우에도 불구, 300여 명의 선수, 임원, 응원단이 참여했다. 특히 연로함에도 게이트볼에 출전한 선수단으로 행사 열기가 더욱 고조되어 성황리에 치뤄졌다.권 익 구청장은 이 날 인사말에서 우리구에서도 시민 개개인의 건강과 지속적인 체육활동을 위해 시설확충과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제2회 동아시아대회에서 보여준 성숙된 질서의식을 바탕으로 2002년 각종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층 더높은 시민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5일에는 구포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구청장기 동대항 태권도대회가 열려 구포2동이 종합1위를, 덕천3동과 금곡동이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1997.06.25 조회수 : 2226
- 바르게 살기 운동 - 학교폭력근절 캠페인 벌여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회장 조춘자)는 최근 갈수록 심각성을 더해가는 학원폭력 근절을 위해 지난 6월11일 오전 7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학원폭력근절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바르게 살기운동 구·동위원 250명이 참가, 7시에 구청에서 출발하여 관내 중·고등학교 앞(구포여상외 16개소)을 지나며 학교폭력근절및 청소년상담안내를 실은 홍보전단 10,000매를 배부,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앞장섰다. 1997.06.25 조회수 : 2491
- 구민 1일 문화유적 답사 - 문화유산 이해와 소중함 일깨워주는 계기- 방학기간중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북구청은 지난 17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구민 1일 문화유적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구포3동 지역주민 50명을 선발하여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부산전문대 민속박물관쭭만덕사지쭭당간지주쭭구포 팽나무 등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됐는데 민속박물관 관람에서는 최진식(부산전문대 박물관장)교수의 민속박물관에 대한 소개가, 유적지 답사에서는 백이성 낙동문화원장의 안내가 있었다. 북구청은 답사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북구의 문화유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북구 문화 유적과 향토순례 코스 등을 담은 팜프렛을 제작 배부하였다.또한 매월 2회씩 문화유적답사를 실시해 결과를 분석하여 반응이 좋을 땐 전구민에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다가오는 방학기간중에는 초등학교 4학년이상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90명을 모집 1일 문화유적답사를 실시키로 했다.●신청기간:’97년7월20일까지●신청문의 ☎ 309-8225 (문화공보담당관실) 1997.06.25 조회수 : 1081
- 구 직영 벼룩시장 이전 다양한 물건 구비, 홈페이지 개설도건전소비생활로 근검·절약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북구청이 4월 22일 만덕2동사 앞에 문을 연 구직영 벼룩시장이 6월20일 만덕3동 그린코아 앞 복개주차장으로 이전되었다.또한 같은 날 구포시장내 개시장 주변 시유지에도 구직영 벼룩시장이 새롭게 개설되었다.△구포 벼룩시장은 구포1동새마을 부녀회 주관으로 상시 개장되며, △만덕 벼룩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만덕3동 새마을 부녀회 주관으로 운영된다. 이곳에 판매되는 물건들은 구청 지역경제과와 각동 민원창구를 통해 접수된것으로 다양한 물건들을 구비해 놓고 있다. 특히 북구청은 벼룩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부산일보사에 PC통신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운영하고있으며 접속방법은 Http: Peacent.Co.Kr로 들어가면 된다벼룩시장에 물품을 출품하거나 구매를 원할시는 북구청 지역경제과(☏309-8351)나 각동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1997.06.25 조회수 : 1206
- 무선통신 주민신고대 발족 … 각종 사건에 신속히 대처할 능력 보유 … 북구청은 지난 2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박영림 부구청장을 비롯, 북부모범운전자 회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선통신 주민신고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최근 늘어나는 각종 사건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사건을 미연에 예방하고 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동성을 가진 모범 운전자들을 신고원으로 구성, 위촉장도 전달했다.한편 박영림 부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우리사회에서는 대소간 많은 사고가 있었지만 빠른 신고만 있었다면 사전예방은 물론 인명과 재산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었을 것이며 이러한 시점에서 무선통신 주민신고 발대식은 그의미가 매우 크다며 ‘달리는주민 신고원’ 모두는 앞으로 신속한 신고정신을 발휘해 어떠한 범죄, 재난, 재해도 발생되지 않는 건강한 북구를 다함께 건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1997.06.25 조회수 : 979
- 자치행정 활성화를 위한 반장 교육실시 북구청은 지난 1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오전10시와 오후 2시 두차례에 걸쳐 800여명의 반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평소 동행정의 최일선에서 구정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반장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반장의 역할제고로 자치행정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권 익 구청장의 인사말과 특강에 이어 윤영수 총무국장의 직무교육으로 진행됐다.이날 교육에서 권 익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정발전과 구민복리증진을 위해 그동안 헌신, 봉사해오신 반장들의 노고에 먼저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우리구가 민선자치단체장 취임이후 지역안정을 바탕으로 많은변화와 발전을 가속화 시킴으로써 줁95. 행정종합 평가와 96년도 재난관리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등 일련의 성과는 모두가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반장님들의 도움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계속 주인의식을 가지고 건강한 북구건설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직무교육은 통·반장의 업무수행 지침과 구정 현황 및 주요추진시책 등의 내용으로 실시됐다. 1997.06.25 조회수 : 827
최종수정일2020-12-11